검색창 열기 인더뉴스 부·울·경

Car 자동차

“일상 속 특별한 서킷주행”…현대자동차, ‘아반떼 N’ 최초 공개

URL복사

Wednesday, July 14, 2021, 15:07:12

제로백 5.3초, 최고속도 시속 250㎞..고성능 특화 기능 적용
윙타입스포일러·사이드스커트·디퓨저로 후면 공력성능 강화
아반떼 N·코나투싼 N·Line N 동시 출시..라인업 본격 확장

 

인더뉴스 안정호 기자ㅣ현대자동차(대표 정의선·하언태·장재훈)의 고성능 브랜드 N에 ‘아반떼 N’이 첫번째 세단으로 합류했습니다. 현대자동차 N은 14일 온라인을 통해 아반떼 N 디지털 월드 프리미어 영상과 함께 아반떼 N의 완전한 모습을 공개했습니다.

 

아반떼 N은 지난해 4월 출시한 ‘올 뉴 아반떼’의 고성능 모델로 기본차가 지닌 스포티한 면모 위에 역동적인 주행 감성을 더했습니다. 현대차는 이날 공개된 영상을 통해 자동차 애호가들이라면 공감할 수 있는 순간들을 감성적으로 그려냈습니다.

 

영상은 자동차와 함께 꿈을 키워온 소년의 성장과정을 시작으로 아반떼 N에 적용된 40여 가지 성능 강화 요소들을 속도감 있게 설명합니다. 영상 마지막 부분에는 수소전기차(FCEV)와 배터리전기차(BEV)가 결합된 전동화 경주차로 내구레이스 출전을 암시하는 내용도 담겨 있습니다.

 

▲ 고성능 N 세단 모델, 일상과 서킷주행 아우른다

 

 

현대차는 아반떼 N에 2.0T 플랫파워 엔진을 장착했습니다. 탑재된 터보 시스템은 기존 대비 지름이 5㎜ 커진 52㎜ 터빈휠과 2.5㎟만큼 면적이 증대된 12.5㎟의 터빈 유로를 적용했습니다. 실린더 블록 형상 및 재질 개선 등을 통해 엔진 성능·내구성을 올려 5500rpm부터 최대출력을 유지시켜주는 플랫파워 특성이 적용됐습니다.

 

아반떼 N은 플랫파워 엔진에 8단 습식 DCT(듀얼 클러치 변속기)가 적용돼 최고출력이 280마력에 달합니다. N 그린 쉬프트(NGS)를 작동할 경우 터보 부스트압을 높여줘 최대 290마력까지 출력을 일시적으로 향상시킵니다. 최고속도는 250㎞/h, 제로백(정지상태에서 시속 100㎞/h까지 도달하는 시간)은 5.3초입니다.

 

추가로 고성능 특화 기능인 ▲N 코너 카빙 디퍼렌셜(e-LSD·전자식 차동제한장치) ▲능동 가변 배기 시스템 등을 기본 적용했습니다. DCT 모델은 ▲N 그린 쉬프트(NGS) ▲N 파워 쉬프트(NPS) 등을 기본 사양으로 제공했습니다. 또 360㎜ 직경의 대구경 브레이크 디스크에 고마찰 패드, 브레이크 에어 가이드 구조를 갖췄습니다.

 

운전의 즐거움을 제공하기 위한 기능도 추가했습니다. N 사운드 이퀄라이저(NSE)는 가상 엔진 사운드로 TCR 경주차 사운드 등 주행 사운드를 제공할 뿐 아니라, 개인 취향을 고려해 ▲화인(Whine) ▲럼블(Throat) ▲엔진 메인(Bass) 세 가지 음역별 세부 사항 조정이 가능한 이퀄라이저 기능을 함께 탑재했습니다. 

 

또 ‘팝콘 사운드’와 ‘뱅 사운드’를 구현해주는 능동 가변배기 밸브를 3단 제어방식에서 선형 제어방식으로 보강해 공회전 시 부밍음을 저감시켰습니다. 여기에 ▲엔진 ▲스티어링 ▲서스펜션 ▲레브 매칭 ▲차량자세제어장치(ESC) ▲배기 사운드 등 7가지 항목을 조절할 수 있는 맞춤형 주행모드를 2개까지 저장할 수 있습니다.


▲ 고성능 N 전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스포티한 캐릭터 강조

 

 

아반떼 N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는 원서클 클러스터로 대표되는 N 전용 그래픽 인터페이스가 적용됐습니다. 클러스터를 통해 기존 자동차에서는 쉽게 확인하기 어려운 ▲유온 ▲냉각수온 ▲토크 ▲터보압 등의 고성능 특화 정보들을 표시해줍니다.

 

아울러 현대차는 ‘현대 N 어플리케이션’을 함께 출시했습니다. 아반떼 N의 고성능 전용 인포테인먼트 기능을 개인 스마트폰과 태블릿 등에서 열람할 수 있고 ▲횡가속도(G-Force) ▲RPM ▲출력(토크) ▲랩타임 등을 기반으로 분석 기능까지 제공합니다.

 

현대차는 이와 같은 현대 N 앱 기능을 아반떼 N 구매 고객 뿐 아니라 기존 N 차량을 소유한 고객들도 활용할 수 있도록 대상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국내 소재 서킷 별 랭킹 시스템도 도입해 다른 이용자와의 기록 비교도 가능하게 했습니다. 

 

아반떼 N의 전면부는 기본차 대비 블랙트림부를 확대했고 범퍼 하단부는 립 스포일러가 낮게 가로지르도록 만들었습니다. 측면부는 앞 범퍼부터 이어지는 N 전용 레드 스트립의 연결감을 강조했습니다. 후면부의 N 전용 윙타입 스포일러는 사이드 스커트, 리어 디퓨저와 함께 주행 시 부딪히는 공기를 정돈해줍니다.

 

아반떼 N의 실내는 ▲N 스티어링 휠 ▲N 쉬프터 ▲N 시트 ▲N 도어스커프 ▲메탈페달 등 곳곳에 N 브랜드 전용 아이템을 적용함으로써 N 패밀리 룩을 실현했습니다. 특히 N 시트는 측면 볼스터 부분을 강화해 급격한 코너링 중 강한 횡가속도가 발생하더라도 상하체를 안정적으로 지지해줍니다. 

 

 

▲ 아반떼 N·코나 N·투싼 N Line 동시 선봬..브랜드 전시 공간 마련

 

현대차는 이날 아반떼 N과 코나 N을 동시에 출시하면서 N 상품 라인업의 본격적인 확장을 알렸습니다. 아반떼 N의 판매가격은 ▲MT 사양 3212만원 ▲DCT 사양 3399만원입니다. 지난 4월 N Day를 통해 공개된 코나 N은 실용성을 겸비한 스포츠유틸리티차(SUV)로 가격은 3418만원입니다. 

 

투싼 N Line도 같은 날 출시합니다. 투싼 N Line은 내∙외장에 N Line 전용 ▲라디에이터 그릴 ▲범퍼 ▲사이드 가니쉬 ▲19인치 알로이 휠 ▲싱글 트윈팁 머플러 ▲리어 턴시그널 램프 디자인 ▲스웨이드 가죽시트 ▲블랙 헤드라이닝 ▲메탈 페달 ▲메탈 도어스커프 등이 적용됐습니다.

 

투싼 N Line의 가격은 ▲가솔린 1.6T 모델 프리미엄 3009만원, 인스퍼레이션 3276만원이며 ▲디젤 2.0 모델 프리미엄 3200만원, 인스퍼레이션 3467만원 ▲하이브리드(세제 혜택 반영 기준) 1.6T 프리미엄 3345만원, 인스퍼레이션 3612만원입니다.

 

현대차는 오는 21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약 2주간 아반떼 N·코나 N·투싼 N Line을 한 번에 경험할 수 있는 브랜드 전시 공간 ‘N 시티 서울’을 운영합니다. 지난해 WRC 우승 랠리카 전시 등 다양한 이벤트를 선보입니다. 또 본격적인 휴가철(8월)에는 부산 지역 숙박과 연계한 N 차종 시승 프로그램 ‘N 스테이 부산’을 운영합니다.

 

토마스 쉬미에라 현대차 고객경험본부장 부사장은 “성능 향상 요소들을 대거 적용한 아반떼 N은 일상부터 고성능 서킷주행까지 모두를 누리고자 하는 자동차 애호가들에게 최적의 옵션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nglish(中文·日本語) news is the result of applying Google Translate. <iN THE NEWS> is not responsible for the content of English(中文·日本語) news.

배너

안정호 기자 vividocu@inthenews.co.kr

배너

[위기의 HLB] ①‘FDA 쇼크-공매도 쾌재’ 재현…5년전 데자뷔

[위기의 HLB] ①‘FDA 쇼크-공매도 쾌재’ 재현…5년전 데자뷔

2024.05.25 10:00:00

인더뉴스 김대웅 기자ㅣ진양곤 회장이 이끌고 있는 HLB그룹이 또다시 위기에 봉착했다. 이번에도 항암 후보물질 리보세라닙발(發) 악재다. 회사 측이 신약 허가에 대한 기대감을 드높이면서 주가가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았던 터라 충격이 더 컸다. HLB 시가총액은 두달 전 16조원대까지 치솟았다가 현재 6조원대로 쪼그라들었다. 3개월간 공식 IR만 15차례..영업익 2조 제시 24일 한국거래소 및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HLB 주가는 이번 한주 간 24%대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지난주(-33%)에 이어 2주 연속 급락세를 이어간 것. 특히 지난 17일과 20일 이틀 연속 하한가의 충격이 컸다. 주가 변동성이 극심해지자 하루 거래대금이 수천억원에 달할 정도로 개인 투자자들의 관심도 뜨겁다. 지난 21일에는 하루 거래대금이 1조원을 넘어서기도 했다. "천하제일 단타 대회가 열렸다"는 우려 섞인 표현이 등장할 정도다. 진 회장을 비롯해 HLB 측은 올 들어 꾸준히 신약 허가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치며 주가 부양의 지렛대 역할을 해왔다. 임상에서 리보세라닙과 캄렐리주맙 병용투여 요법에 부작용이 없다는 점을 강조했고, 3년 내 점유율 50% 이상과 영업이익 2조원대를 기록할 수 있다는 계산도 내놨다. 코스피 이전 상장도 추진하고 있다고 밝히며 기대치를 끌어올렸다. 회사 측은 올 들어 공식 기업설명회(IR)만 15차례를 가졌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두 차례에 불과했다. 이같은 배경 하에 HLB 주가는 올 들어서만 최대 150%대 급등세를 나타내며 한때 시총 16조원대의 공룡이 됐다. 주총까진 좋았는데..늘어난 대차거래 지난해 11월부터 전면 금지된 공매도도 주가 방향 전환의 모멘텀이 됐다. 하루 수십억원에 달하던 공매도 물량이 사라지자 주가에 탄력이 붙었다. 일부 손절매하는 숏커버(공매도 상환) 물량도 힘을 보탰다. 하지만 이번 사태로 졸지에 정반대 상황이 펼쳐지게 됐다. 현재도 HLB 공매도 잔고수량은 여전히 300만주를 넘어서고 있다. 지난 16일(하한가 직전일) 기준 공매도 잔고는 3000억원대에 달한다. 1년전 400만여주에 달했던 공매도 수량은 지난해 10월 들어 900만주를 넘어서는 등 가파르게 증가하며 HLB 주가를 짓눌렀다. 이에 진 회장은 적극적인 IR과 홍보 활동으로 기대감을 끌어올리며 주가를 떠받쳤고, 11월 공매도 전면 금지라는 천운이 따라주며 공매도는 급격히 줄기 시작했다. 롱포지션(주가 상승에 베팅)과 숏포지션(주가 하락에 베팅) 간 치열한 힘겨루기 상황에서 신규 공매도가 불가능해지자 롱포지션이 완전한 승기를 잡았다. 지난해 11월 3만원 초반대였던 HLB 주가는 올해 3월말 12만원대까지 치솟았다. 이에 HLB에 투자한 개인들도 환호했다. 주가 급등으로 인해 지난 3월 주주총회장은 축제를 방불케 했다. 리보세라닙 FDA 승인은 기정 사실로 여겨졌고, 주주들은 "우리 고니 하고 싶은 거 다해"(고니=진양곤 회장)라는 플래카드를 내걸며 진 회장을 추켜세웠다. HLB 주가는 주총 직전 고점을 찍은 뒤 현재 반토막 이하로 추락한 상태다. HLB 공매도 잔고는 최근 주가 급락으로 축소됐음에도 여전히 에코프로와 에코프로비엠에 이어 세번째(코스닥)로 많다. 특히 최근 분위기 반전으로 '잠재적 공매도 물량'으로 불리는 대차잔고가 늘고 있다. HLB는 하한가 쇼크 직전일부터 이후 4거래일 동안 120만주가 넘는 신규 대차거래가 발생했다. 상환 수량은 하루 2만~8만 수준에 그친다. 이에 7% 후반대였던 대차잔고비율이 8.5%까지 높아졌다. 코스닥 시장에서 최근 일주일 간 대차거래 체결(주수) 1위 역시 HLB다. HLB생명과학은 74만여주로 3위에 올랐다. 1개월, 3개월 또는 6개월 기준으로 보면 에코프로가 부동의 1위이지만 최근 일주일 사이에는 HLB그룹주가 상위에 랭크되는 모습이다. 현재 국내 주식시장은 모든 종목에 대한 공매도를 금지하고 있지만 예외적으로 LP(유동성 공급자, 주로 증권사)에 대해서는 허용하고 있다. 한편 국내 증시에서는 지난해 11월 금융당국이 올해 6월 말까지 공매도 거래를 중단하는 조치 이후 꾸준히 감소하던 외국인 투자자의 차입 비중이 지난 3월을 기점으로 다시 늘어나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주가 급등 후 쇼크'..5년 전과 닮은꼴 주요 신약 후보물질인 리보세라닙발 쇼크와 그에 따른 공매도 투자자의 환호는 5년 전과 유사한 패턴이다. 지난 2019년 6월 진 회장은 기업설명회를 열고 리보세라닙의 글로벌 임상 3상 결과가 목표치에 도달하지 못했다고 발표하며 시장에 충격을 줬다. 이 발표로 HLB 주가는 이틀 연속 하한가로 내리꽂았다. 주가가 2017년 3배 가량, 2018년 2배 이상 오른 상태에서 일어난 일이다. 당시에는 현재보다 공매도가 더욱 기승을 부리던 시기였다. 발표 전부터 대차거래가 증가세를 보이며 대차잔고비율이 30%를 넘어서기도 했다. 충격적인 발표 내용은 결과적으로 공매도 주체에게 큰 수익을 안겨다 줬다. 그 무렵 신라젠, 헬릭스미스 등 주목받던 바이오주들이 잇달아 실망스러운 임상 결과를 발표했고 공교롭게도 발표 직전 일제히 공매도가 급증해 논란이 일기도 했다. 시가총액 규모가 크고 대규모 공매도 거래가 이뤄지는 바이오주에는 임상 실패 등에 대한 사전 정보 유출 가능성이 끊임없이 제기된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시총이 커진 바이오주들의 경우 임상이나 승인 결과가 실망스럽게 나오면 주가가 급락해 공매도로 단기간 큰 이익을 보는 경우가 많다"며 "과거 바이오주들의 실패 발표 전 공매도 급증은 공교로운 측면이 많았다"고 지적했다. 한편, HLB는 지난해 1250억원의 영업손실과 2060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지난 5년간 누적 적자(연결 영업손익 기준)는 4100억원을 넘어선다. 운영비를 충당하고 자본 규모를 유지하기 위해 회사는 매년 전환사채(CB)나 신주인수권부사채(BW)와 같은 메자닌을 발행하거나, 3자배정 유상증자 또는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자금을 조달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HLB는 리보세라닙에 대한 첫 투자 이후 16년째 연구개발을 이어오고 있다.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