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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산은, 5조원 투자해 ‘태양광·수소’ 그린에너지 선도 박차 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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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May 13, 2021, 11:05:12

글로벌 그린에너지 리더로 새로운 10년 준비..ESG 경영 활동에 5조원 금융 협력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한화그룹이 한국산업은행과 최대 5조원에 이르는 금융 협력을 맺은 가운데, 글로벌 그린에너지 시장 선도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12일 한화그룹과 산업은행은 ‘그린에너지 육성 산업·금융 협력프로그램’ 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산업은행은 태양광, 수소 등 친환경 에너지 사업을 확대하고 있는 한화그룹에 향후 5년간 최대 5조원 규모의 자금을 공급하게 됩니다. 이 자금은 한화그룹의 태양광, 수소 등 친환경 에너지 분야 M&A, R&D, 시설투자, 운영자금 등으로 활용될 예정입니다.

 

한화그룹과 산업은행은 저탄소 산업 생태계 조성에도 힘을 모으기로 했습니다. 녹색기술 관련 중소·중견 기업 육성을 위해 연내 10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합니다. 한화와 산은이 각각 300억원, 민간에서 400억원을 조달합니다. 해당 중소·중견 기업에게는 희소식이 될 전망입니다. 저금리로 안정적 자금 확보가 가능해 근원적 기술경쟁력 확보에 매진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날 오후 한화솔루션 큐셀부문 진천공장에서 협약식이 진행됐는데요. 이동걸 한국산업은행 회장과 김동관 한화솔루션 대표, 정인섭 한화에너지 대표, 박승덕 한화종합화학 대표, 최광호 한화건설 대표, 조현수 한화파워시스템 대표 등 한화그룹 태양광, 수소 등 친환경 그린에너지 사업을 추진하는 계열사 대표들이 참석했습니다.

 

김동관 한화솔루션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한화그룹은 그린에너지 사업 모델 고도화와 차세대 신기술 개발을 통해 글로벌 그린에너지 리더로서 새로운 10년을 준비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ESG펀드와 관련해 “유망 중소·중견 기업과의 동반성장을 위한 '함께 멀리'의 발걸음은 국내 그린에너지 생태계를 더욱 단단하게 만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번 협약은 산업은행이 국내 주요 산업 생태계 육성을 위해 추진하는 산업·금융 협력 프로그램의 일환입니다. 특히, 저탄소 및 친환경 에너지 분야로는 한화그룹이 첫 대상입니다. 

 

한화그룹 측은 “글로벌 친환경 에너지 기업으로 성과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활동에 대한 노력을 정책금융기관으로부터 공식 인정 받았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습니다.

 

협약식이 열린 한화큐셀 진천공장은 한국 재생에너지 기업 중 최초로 RE100을 선언한 곳입니다. RE100은 기업 활동에 필요한 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 전력으로 대체하는 것을 말합니다. 진천공장은 주차장과 옥상에 1.5MW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를 운영 중이며, 추후 3.5MW 규모로 확대할 예정입니다. 업계 최초로 태양광 모듈 탄소인증제에서 1등급을 획득하기도 했습니다.

 

 

◇ 한화그룹, 글로벌 그린에너지 리더로 새로운 10년 준비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글로벌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리더로서 기후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탄소제로 시대를 선도하기 위한 환경 경영에도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습니다.

 

김동관 대표가 협약식에서 언급했듯이 한화그룹은 태양광 사업과 그린수소 밸류체인 구축 등 사업 모델 고도화와 신기술 개발을 통해 글로벌 그린에너지 리더로 담대한 도전에 나설 계획입니다.

 

태양광과 수소 관련 글로벌 기업 M&A, R&D, 인재 영입에 적극 나서고 있는데요. 또한, 5년간 최대 9조원에 이르는 해당 분야 투자를 계획하고 유상증자와 녹색채권(ESG) 발행을 성공적으로 이어왔습니다. 여기에 산은과의 협약으로 친환경 에너지 사업에 더욱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습니다. 

 

먼저, 한국은 물론 미국, 유럽, 중국 등 세계 주요국가들이 신재생 에너지로의 대전환을 선언하고 있는 상황에서 고성장이 예상되는 태양광 사업 투자를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추구하겠다는 전략입니다. 단순히 태양광 모듈을 생산·판매하는 비즈니스 모델에서 벗어나 정보기술(IT) 기반의 차별화된 서비스 기업으로 탈바꿈할 계획입니다.

 

세계 최초로 차세대 고효율 태양광 모듈인 페로브스카이트 탠덤셀 양산을 통해 프리미엄 시장 경쟁력을 제고하고 시장점유율을 확대해 나갈 예정입니다.

 

또한, 미국·유럽 등에서 태양광 발전소를 개발·건설·운영하는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에 적극 투자합니다. 미국 소프트웨어 업체인 그로잉에너지랩스(GELI) 인수를 통해 전력 소비 패턴 관련 데이터를 인공지능(AI) 기술로 분석해 잉여 전력을 통합 판매하는 분산형 발전 기반의 가상발전소(VPP) 사업도 확대하고 있습니다.

 

수소경제 분야에서는 태양광·풍력 등 신재생 에너지로 수소를 생산하는 그린수소 분야에 투자합니다. 수전해 기술을 통한 그린수소 생산, 저장·유통, 충전 등 전 밸류체인에서 사업 역량을 구축해 시너지를 확보하며 시장 경쟁력을 강화해나간다는 전략입니다.

 

이를 위해 한화솔루션 수소기술연구센터는 전력 소모가 많은 기존 수전해 기술의 단점을 보완한 차세대 ‘음이온 교환막 수전해 기술(AEMEC)’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이는 부하 변동에 대응하기 쉽고 투자비도 낮아 신재생에너지에 적합한 수전해 기술입니다. 미국 고압탱크 업체 시마론 인수로 수소탱크 부문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한 상태다. 향후 육상 모빌리티用 초고압, 초대형, 초경량 수소탱크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한화종합화학은 글로벌 수준의 가스터빈 성능개선 및 수소혼소 개조 기술을 보유한 미국 PSM과 네덜란드 ATH를 인수하면서 국내 처음으로 관련 기술을 확보했습니다. 한화는 향후 수소혼소 가스터빈 개발과 실증을 통해 수소를 에너지원으로 하는 친환경 민자발전사업자로 진출할 계획입니다.

 

 

◇ 한화 계열사 녹색채권(그린본드) 흥행, 한화솔루션 유상증자 실시

 

한화 계열사들은 친환경 에너지 사업 투자를 위한 녹색채권(그린본드) 발행에도 활발히 나서고 있습니다. 올해 발행규모만 총 7000억원 수준으로 모두 수요예측 예정금액을 초과하며 흥행 돌풍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녹색채권은 신재생 에너지 등 친환경 사업 관련 자금 조달을 위한 특수목적채권으로 공인기관 인증을 받아야 발행할 수 있는 ESG채권 중 하나입니다.

 

(주)한화는 친환경 사업 투자에 활용하기 위해 5월 초 1500억원 규모의 녹색채권을 발행했습니다. 한화솔루션은 4월 유럽과 아시아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첫 녹색채권 해외공모를 진행했습니다. 10억위안(약 1700억원) 규모로 기존 유상증자 자금과 함께 태양광, 수소 등 신재생에너지 사업 확대에 활용될 예정입니다.

 

최근 한화건설이 발행한 녹색채권 1200억원은 친환경건축물 건설, 온실가스 절감을 위한 철도 건설 프로젝트 등에 투자할 계획입니다. 지난 4월 한화에어로스페이스도 미래 친환경 도심 이동수단인 UAM산업 환경 조성을 위한 ESG채권 2600억원을 발행한 바 있습니다.

 

한편, 한화솔루션은 지난 3월 유상증자를 통해 1조3500억원 규모의 자금을 확보했습니다. 에너지 대전환과 탄소 중립이 전 세계적 화두가 되고 있는 시대적 흐름에 맞춰 태양광과 그린수소 사업에 대한 선제적 투자를 위해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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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영 기자 eileenkwo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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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21’까지 갤럭시 AI 업데이트…삼성이 그리는 갤럭시의 미래는?

‘S21’까지 갤럭시 AI 업데이트…삼성이 그리는 갤럭시의 미래는?

2024.05.17 06:00:00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의 신형 스마트폰 '갤럭시 S24'에 탑재된 온디바이스 AI '갤럭시 AI'가 갤럭시 S21 시리즈에도 부분적으로 적용되며 소비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처음 갤럭시 AI를 기존 시리즈에도 업데이트하겠다고 발표했을 때는 갤럭시 S23 시리즈 등 작년에 출시된 모델들로 국한시켰던 때와는 사뭇 달라진 상황입니다. 삼성전자는 "연내 1억대 이상의 갤럭시 기기에 갤럭시 AI를 탑재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점차 확대되는 갤럭시 AI 삼성전자가 올해 초 출시한 신형 갤럭시 시리즈 갤럭시 S24는 사전판매량 121만대를 기록하며 역대 갤럭시 S 시리즈 중 최고 기록을 세웠습니다. 출시 후에는 한 달만에 국내 판매량 100만대를 돌파했으며 글로벌 판매량으로는 3주만에 940만대 넘게 판매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러한 갤럭시 S24의 열풍에는 이번 제품에 탑재된 갤럭시 AI가 그 요인으로 꼽힙니다. 업계 관계자는 "실시간 통역, 서클 투 서치 등 갤럭시 S24에 탑재된 생성형 AI 기술에 소비자들이 관심을 보였고 판매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S24 판매를 시작한지 한 달만인 지난 2월 22일, 갤럭시 AI를 갤럭시 S24 이전 모델들에도 확대 적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처음에는 ▲'갤럭시 S23 시리즈(S23·S23+·S23 울트라)' ▲'갤럭시 S23 FE' ▲'갤럭시 Z 폴드5' ▲'갤럭시 Z 플립5' ▲'갤럭시 탭 S9 시리즈(S9·S9+·S9 울트라)' 등 작년에 출시한 모델들에만 적용하겠다고 발표했으나 점차 그 범위를 늘려 현재는 갤럭시 S21 시리즈에까지 적용되고 있습니다. 지난 3월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도 이와 관련된 질문이 나왔습니다. 질의응답 시간에 한 주주는 "갤럭시 S23과 S22 시리즈는 하드웨어에서 큰 차이가 없는데 왜 S23까지만 갤럭시 AI를 업데이트해주는가"라고 질문했습니다. 이에 대해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은 "이전 모델에 대해서는 많은 검토를 하고 있다"며 당시에는 확답을 내리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주주총회 이후 얼마 지나지 않아 갤럭시 AI의 업데이트 범위는 점차 넓어져 현재 S21 시리즈까지 당도했습니다. 갤럭시 AI…갤럭시 S24만의 전유물이 아니다 갤럭시 AI는 갤럭시 S24 시리즈의 판매를 견인한 주요 기능입니다. 일각에서는 이러한 갤럭시 AI를 기존 시리즈에까지 업데이트해주면 '갤럭시 S24를 구매할 이유가 없어지는 것은 아닌가?' 하는 우려를 내비치기도 하였습니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 관계자는 "해당 우려에 대한 의견이 분명 존재했다"라며 "갤럭시 AI를 갤럭시 S24 시리즈만의 고유 특징으로 남기기보다는 기존 이용자들이 갤럭시 AI를 사용해볼 수 있도록 하는 방향이 장기적으로 더 의미있다고 판단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서 "자세한 지표는 밝힐 수 없지만 기존 시리즈에 갤럭시 AI를 확장 업데이트한 것이 갤럭시 S24 판매에 영향을 끼쳤다고 보긴 어렵다"고 덧붙였습니다. 폴더블폰, 웨어러블 기기…차기 전략은 하드웨어 삼성전자는 7월 파리에서 열릴 예정인 '갤럭시 언팩(Galaxy Unpacked)' 행사를 통해 차기 제품 라인업과 방향성을 공개할 계획입니다. 삼성전자는 이번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갤럭시 Z폴드6·플립6' 시리즈를 공개하며 세계 최초 폴더블 AI 스마트폰 타이틀을 가져갈 것으로 보입니다. 기존 갤럭시 AI의 기능은 물론, 폴더플폰이라는 하드웨어 특성에 맞춘 새로운 AI 기능도 탑재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웨어러블 기기 신제품 공개도 관심을 모읍니다. 스마트워치 '갤럭시 워치7'과 반지처럼 사용할 수 있는 '갤럭시링'이 대표적입니다. 갤럭시 워치7는 삼성전자가 파운드리 시장 확보를 내세우며 개발 및 양산에 돌입한 3㎚ 2세대 공정 양산 신형 AP '엑시노스 W1000'을 탑재합니다. 여기에 수면무호흡증 감지, AI를 통한 혈당 모니터링 기능도 추가됩니다. 특히, 갤럭시링은 기존의 웨어러블 기기와 전혀 다른 형태의 제품인 만큼 행사의 중심에 설 것으로 예상됩니다. 갤럭시링은 건강 및 수면 측정 기능을 탑재한 헬스케어 웨어러블 디바이스로 심박수, 혈압, 산소포화도, 수면 품질 등을 측정하고 데이터를 분석·관리할 수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지난 3월, 갤럭시 S24 시리즈의 글로벌 흥행으로 5개월만에 세계 스마트폰 점유율 20%를 회복하며 1위를 탈환했습니다. 이번 갤럭시 언팩 행사를 통해 시장 1위의 자리를 견고히 하고 시장 선점 효과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 AI로 소프트웨어 부문에서 한 단계 발전을 선보였다"라며 "하드웨어 쪽에서 많은 변화를 줄 것"이라 예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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