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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 체험형 리빙 매장 확대...가구·인테리어 수요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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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day, March 21, 2021, 11:03:37

이달 중동점·울산점에 초대형 매장 신규 개점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롯데백화점(대표 황범석)이 리빙 콘텐츠를 전략상품군으로 대폭 확대한다고 21일 밝혔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생활양식이 바뀌고 있습니다. 실내에 머무르는 시간이 늘면서 주거 공간을 꾸미려는 수요도 커졌습니다. 올해 ‘리빙 상품군’ 주요 흐름으로 집이 가진 기본 기능 위에 재택근무 및 ‘홈카페’ 등 새로운 기능을 더하는 ‘레이어드 홈’이 떠오르고 있습니다.

 

롯데백화점 리빙 상품군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가전가구 상품군의 전년 대비 29% 증가하면서 해외패션과 함께 주목을 받는 분야입니다. 올해 들어서도 전년 대비 34% 늘면서 2년 연속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롯데백화점은 인테리어 회사 한샘과 함께 체험형 리빙 콘텐츠 강화에 나섰습니다. 이달 25일 중동점에 ‘한샘리하우스’과 26일 울산점에는 지역 최대 규모 ‘한샘디자인파크’를 연이어 엽니다. 각각 380평(중동점), 1050평(울산점) 규모 초대형 인테리어 매장입니다.

 

특히 중동점은 최근 5년간 매출 하락세를 보이는 패션의류를 줄이고 남은 공간에 인테리어가 완성된 모델하우스를 설치할 계획입니다. 부천시 중동 일대 5만5000여 가구가 리모델링을 앞두고 있어 ‘홈퍼니싱’에 대한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울산점은 기존 리빙관을 1800평 규모로 약 70% 확대해 한샘디자인파크(1050평)로 개편합니다. 이번에 여는 두 매장 모두 실제 아파트 평형대와 같은 모델하우스를 전시해 리모델링 공사에 필요한 부엌과 욕실, 건자재 등을 한자리에서 체험해 볼 수 있게 꾸몄습니다. 현장에서 상담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3차원(3D) 상담 프로그램 ‘홈플래너’를 제공하고 가상현실(VR) 체험공간을 만들어 고객이 실제로 거주하는 아파트 도면에 맞춘 인테리어를 가상 공간에 재현해 볼 수 있는 디지털 서비스도 제공합니다. 롯데백화점은 향후 체험형 리빙 콘텐츠를 10개에서 13개 점까지 늘릴 계획입니다.

 

롯데백화점은 인테리어 매장 오픈과 더불어 주변도 새롭게 단장했습니다. 가전, 가구, ‘홈데코’ 등 관련 매장과 연계 판매를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중동점은 이탈리아 가구 ‘밀로티’, 유럽 인테리어 소품 편집숍 ‘그레이코데’, 수입 구스침구 ‘쉐르단’, ‘휴고보스홈’ 등을 새롭게 선보였습니다. 울산점은 가구 브랜드 ‘에이스’, ‘템퍼’등을 재개장했습니다.

 

롯데백화점은 리빙 관련 콘텐츠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지난 2월 본점에서 일대일 인테리어 상담을 제공하는 ‘홈 스타일링 컨설팅 서비스’를 운영하고 노원점에 홈퍼니싱 스튜디오와 수입 가구존을 신설했습니다.

 

오세은 롯데백화점 생활가전팀장은 “올해 9월에도 영등포점에 한샘 인테리어 테넌트를 추가로 오픈할 계획”이라며 “인기 리빙 소품을 다양하게 선보일 편집숍과 전문관을 지속해서 강화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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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솔 기자 jinsol@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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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상호금융팀’ 출범…새마을금고 감독 강화

2024.04.29 10:00:16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위원회는 신협·농협·새마을금고 등 상호금융권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상호금융팀'을 설치·운영한다고 29일 밝혔습니다. 범부처 협업조직으로 금융위가 주관하고, 행정안전부·농림축산식품부가 협력하는 구조입니다. 상호금융팀은 상호금융권에 대한 국민신뢰를 제고하기 위해 건전성 관리를 강화합니다. 부동산·건설업 대출 등 부실우려여신을 중심으로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부실채권 매각, 채무조정 등 리스크 관리도 지속적으로 추진합니다. 유사시 대응능력도 상시점검해 상호금융 시스템이 보다 안정적으로 운영되도록 관리합니다. 현재 행안부에서 관리·감독 중인 새마을금고에 대해선 올해 2월 부처간 체결한 협약에 따라 금융위(금융감독원·예금보험공사)-행안부(새마을금고중앙회)의 감독 협업체계를 구축하기로 했습니다. 상호금융팀은 상호금융권 규제 차이 해소를 위한 제도개선도 주요과제로 추진합니다. 그간 상호금융은 다소 느슨한 건전성규제와 지배구조 제도가 적용되면서 업권 내에서도 규제 차이로 인한 형평성과 불공정경쟁 이슈가 제기돼 왔습니다. 지속적인 자산규모 확대와 고위험대출 증가 등 외형과 실질에 맞는 정교한 제도정비가 필요하다는 판단도 작용합니다. 신협-금융위, 농협-농림축산식품부, 수협-해양수산부, 산림조합-산림청, 새마을금고-행안부 등 관계기관이 공조해 체계적인 제도 개선방안을 모색할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금융위 주관, 고용노동부·행안부가 협력하는 복합지원팀이 신설됩니다. 복합지원팀은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가 금융은 물론 고용·복지까지 통합지원하는 종합플랫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보완하기로 했습니다. 현재 취약계층 금융지원은 금융위(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 고용지원은 고용노동부(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서 개별적으로 집행해 충분한 연계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입니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관계부처 합동으로 협업조직이 출범하는 만큼 취약계층에 대한 보다 실효성 있는 지원이 제공되고 상호금융기관에 대한 국민신뢰가 회복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앞으로 현장에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이끌어내도록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업하겠다"고 부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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