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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AI·IoT 성장 기대”...900명 몰린 삼성전자 주총서 강조한 경영현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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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March 17, 2021, 11:03:48

수원 컨벤션센터서 52회 정기 주주총회 열어..김기남 부회장 포함 사업 부문장 경영현안 발표
5G·AI 등 신성장 분야 수요 증가..CE, 프리미엄 제품 경험 혁신·IM, 플래그십 모델 판매 확대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삼성전자가 17일 오전 9시부터 진행한 52회 정기 주주총회는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900여명이 참석하는 큰 관심을 모았습니다. 이날 주총은 코로나19로 인해 오프라인 주총에 참석하지 못 한 주주들을 위해 처음으로 온라인 생중계를 병행했습니다. 

 

김기남 삼성전자 부회장을 포함해 김현석 CE부문장과 고동진 IM부문장이 직접 나서 경영현황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올해 반도체와 스마트폰 시장의 불확실성이 떠오르면서 긍정과 부정의 전망이 공존했지만, 프리미엄 제품을 통한 소비자 경험 혁신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습니다. 여기에 5G와 AI, IoT 등 새로운 사업 분야의 성장 가능성도 엿보였습니다. 

 

◇ DS, 글로벌 시장 1위..올해 미중 갈등·환율 하락 등 불확실성 지속

 

우선, 김기남 부회장이 반도체 사업부문에 대한 설명이 시작됐습니다. 지난해 DS 부문 경영실적은 매출 103조 원, 영업이익 21조10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글로벌 시장에서 D램, 낸드, DDI, OLED 제품은 점유율 1위로 시장을 견인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미중 갈등, 환율 하락 등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반면 경제 성장률은 개선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러한 가운데 5G∙AI∙IoT 등이 산업과 경제 전반에 확산되고 있으며, 이는 디지털 기술의 근간인 다양한 반도체 수요의 확대로 이어질 전망입니다.

 

메모리는 4세대 10나노급 D램, 7세대 V낸드 개발로 선단 공정에 대한 기술 격차 확대에 주력하는 한편, 데이터 센터와 HPC 등 고성장 시장 선점을 위한 제품 차별화로 주도권을 확보해 나갈 계획입니다.

 

파운드리는 5나노 2세대에 이어 3세대를 양산하고 차세대 트랜지스터 구조인 GAA(Gate All Around) 개발로 3나노 이하 초미세 공정 기술의 리더십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또, Capa 확대와 생산 효율을 극대화해 물량 적기 공급에 주력하고, 고객을 다변화해 사업을 지속 성장시켜 간다는 방침입니다.

 

시스템 LSI는 SoC 성장 기반을 확고히 하고, 픽셀 기술 차별화와 공급 역량 강화로 이미지센서 사업 1등 기반을 확보할 계획입니다. 향후 본격 성장이 예상되는 AI·5G 등 신성장 사업을 주도하기 위한 기술 개발 활동도 지속 강화합니다.

 

디스플레이는 중소형 사업에서 OLED의 강점 기술을 노트 PC, 태블릿, 전장 등 신규 응용처로 확대하고, 대형 디스플레이 사업에서 차별화된 QD 디스플레이 적기 개발을 통해 프리미엄 제품군에서 확실히 자리매김할 수 있는 사업 기반을 구축할 예정입니다.

 

이처럼 삼성전자는 2021년 선단 공정 기술 리더십을 강화하고 차별화된 제품을 개발해 반도체 시장에서의 우위를 확고히 할 계획입니다.

 

 

◇ TV·냉장고 글로벌 1위..NEO QLED 등 프리미엄 제품 경험 지속

 

삼성전자는 급격한 경영 환경 변화와 경쟁 심화 속에서도 TV와 냉장고 글로벌 시장점유율 1위를 지켰습니다. 지난해 CE부문 경영실적은 매출 47조6000억원, 영업이익 3조6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증가했습니다. 

 

영상디스플레이 사업은 비대면 판매 경쟁력 강화를 통해 급변하는 시장 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응했다는 평인데요. 특히 QLED TV와 초대형 프리미엄 제품 중심으로 판매를 확대해 매출과 수익성 모두 개선했습니다. 

 

특히, TV는 지속적으로 시장 지배력을 높여 2020년 역대 최고인 32% 시장점유율을 달성하며 15년 연속 글로벌 1위의 자리를 수성했습니다. 작년 생활가전 사업도 펜트업(Pent Up)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프리미엄 판매와 온라인 마케팅에 주력해, 매출과 이익 모두 전년 대비 큰 폭으로 성장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올해 프리미엄 제품 경험을 지속적으로 혁신합니다. TV 사업에서 기존 QLED 성능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Neo QLED로 최상의 시청 경험을 제공하고, 생활가전 사업에서 ‘비스포크 홈’을 통해 인테리어 문화의 패러다임을 바꾼 맞춤형 가전 ‘비스포크’의 경험을 지속 확장할 계획입니다.

 

또 고객 취향에 맞춰 최고의 사용 경험을 제공한다는 계획입니다. TV는 고객의 취향과 생활 패턴에 녹아드는 라이프스타일 제품군을 확대하고 전 세계 1억6000만대의 삼성 TV를 통해 TV 플러스 서비스를 강화하고 피트니스 프로그램도 새롭게 제공하는 등 스크린 기반의 혁신을 지속 발전시킬 예정입니다.

 

삼성전자는 혁신적인 B2B 제품을 지속 출시해 새로운 시장을 창출해 나갑니다. 화상회의용 시스템과 결합한 전문가용 디스플레이를 개발해 기업이나 공공기관 시장을 개척하고, 옥외용 사이니지 디스플레이를 출시해 대형 패스트푸드 체인 등 신규 시장을 개척할 예정입니다. 

 

김현석 삼성전자 CE부문장은 “생활가전 제품도 고객의 생애 주기에 맞춰 제품의 디자인, 기능을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비스포크 콘셉트를 확대해 제품 수명 주기를 늘리고 버려지는 자원을 최소화할 예정”이라며 “글로벌 최고 수준인 하드웨어 역량에 AI와 같은 첨단 소프트웨어 역량을 결집해 고객경험의 미래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 차별화된 플래그십 스마트폰 선봬..프리미엄 시장 리더십 강화

 

지난해 IM 부문은 코로나19 글로벌 확산 영향으로 매출은 100조 원으로 전년 대비 감소했고, 리소스 운영 효율 제고를 통해 영업이익은 11조5000억원으로 증가했습니다. 

 

올해 스마트폰 시장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위축됐던 작년이 비해 경기가 회복되고, 5G 고성장에 따라 시장 수요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삼성전자는 올해도 차별화된 플래그십 스마트폰을 선보이고, 프리미엄 시장 내 리더십 강화에 나섭니다. 

 

삼성전자는 사양 최적화를 통해 향상된 가격 경쟁력을 기반으로 플래그십 모델 판매를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특히 갤럭시 Z 폴드는 슈퍼 프리미엄 포지셔닝을 공고히 하고 Z 플립은 스타일리시한 디자인과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밀레니얼 세대와 여성 고객들의 니즈를 충족시키면서, 폴더블 카테고리의 대중화를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입니다. 

 

삼성전자는 스마트폰과 함께 태블릿, 스마트워치, 무선 이어폰, 스마트태그 등 제품군별 경쟁력 있는 라인업을 지속 선보이며 갤럭시 에코시스템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한편, 네트워크 사업에서 모바일 디바이스 확산, 동영상 서비스 수요 증가 등 데이터 트래픽 상승으로 국내외 네트워크 투자는 지속 확대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고동진 삼성전자 IM부문장은 “북미, 일본 등 해외 사업자 중심으로 5G 출시를 지속하는 한편, 국내 5G 커버리지 증대에도 적극 대응해 매출을 확대할 것”이라며 “한국, 미국 등 5G 선진 시장에서의 상용화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전 세계 통신 사업자들과 5G 시범 서비스를 진행해 새로운 사업 기회를 지속 발굴할 계획이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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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영 기자 eileenkwon@inthenews.co.kr


삼성전자, 1분기 영업익 6.61조…지난해 동기 대비 931 증가

삼성전자, 1분기 영업익 6.61조…지난해 동기 대비 931% 증가

2024.04.30 15:11:43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가 스마트폰 판매 호조와 메모리 시장 개선에 힘입어 1분기 기준 역대 두 번째 매출 기록을 세웠습니다. 삼성전자는 30일 컨퍼런스콜을 열고 1분기 매출이 전분기 대비 6% 증가한 71조9156억원이라 밝혔습니다. 2022년 4분기 매출 70조4646억원을 기록한 이후 처음으로 70조원대 매출을 회복한 것입니다. 1분기 기준으로는 2022년 1분기에 77조7800억원을 기록한 이후 역대 두 번째로 높은 매출입니다. 영업이익의 경우 6조606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전분기 영업이익보다 931.87% 높은 수치이며 작년 한 해 동안의 영업이익 총합인 6조5700억원보다도 많은 수치입니다. 반도체를 담당하는 DS(Device Solutions)부문은 매출 23조1400억원, 영업이익 1조91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메모리의 지속적 가격 상승에 대한 시장 기대감으로 구매 수요가 강세를 보였으며 DDR5 및 고용량 SSD 수요 강세가 이어짐에 따라 흑자 전환이 이루어진 것으로 분석됩니다. 삼성전자의 DS부문이 흑자를 기록한 것은 2022년 4분기 이후 5분기 만입니다. 파운드리의 경우 재고 조정으로 인해 매출 개선이 지연되었으나 효율적 팹 운영을 통해 적자폭은 소폭 축소됐습니다. DX(Device eXperience)부문은 매출 47조2900억원, 영업이익 4조7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삼성전자의 첫 AI폰인 갤럭시 S24 시리즈의 판매 호조로 인한 수치라 삼성전자는 설명했습니다. TV 시장은 비수기 진입으로 인해 전분기 대비 실적이 감소했으나 Neo QLED 및 OLED, 75형 이상 대형 수요는 견조했습니다. 생활가전은 비스포크 AI 등 프리미엄 AI 가전의 매출 비중이 증가함에 따라 수익성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만은 매출 3조2000억원, 영업이익 2400억원을 기록했으며 계절적 비수기 진입으로 소비자 오디오 판매 둔화 속 실적이 소폭 하락했습니다. 디스플레이(SDC)는 매출 5조3900억원, 영업이익은 34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중소형 패널의 경우 판매 경쟁 심화로 전분기 대비 실적이 하락했습니다. 한편, 삼성전자의 1분기 시설투자는 11조3000억원으로 이중 DS는 9조7000억원, 디스플레이 1조1000억원 수준이며 전년 동기 대비 6000억원 증가했습니다. AI 탑재한 갤럭시Z, 새로운 폼팩터 갤럭시링…하반기 출격 삼성전자는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향후 부문별 사업 방향성에 대해서도 밝혔습니다. 삼성전자는 생성형 AI 관련 수요 견조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수요 대응을 위해 HBM3E 8단 양산을 4월에 시작했으며 12단 제품도 2분기 내 양산할 계획입니다. D램은 1b나노 32기가비트 DDR5 기반 128기가바이트 제품의 2분기 양산 및 고객 출하를 통해 서버 시장 내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낸드는 2분기 중 초고용량 64TB SSD 개발 및 샘플 제공을 통해 AI용 수요에 적기 대응하고 업계 최초로 V9 양산을 개시한다는 예정입니다. DX부문에서는 2분기 비수기에 진입하며 스마트폰 출하량이 감소하고 평균판매가격이 인하되지만 태블릿 출하량은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하반기에 매출 증대 폭이 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폴더블 대세화'의 핵심으로 AI 기능을 탑재한 신제품 '갤럭시Z폴드6', '갤럭시Z플립6' 등의 출시가 예정돼있으며 새로운 폼팩터 '갤럭시링'이 출시됨에 따라 시장에 큰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확률이 높기 때문입니다.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다니엘 아라우조 삼성전자 MX사업부 상무는 "태블릿은 탭S9 시리즈에 갤럭시AI 기능을 제공하고 웨어러블의 경우 하반기 신모델을 중심으로 갤럭시 에코시스템 경험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라며 "갤럭시링을 통해서는 수면을 비롯한 고객들이 체험할 수 있는 전반적인 헬스케어 경험을 높일 것"이라 말했습니다. 한편, 삼성전자가 글로벌 홍보 효과를 위해 오는 7월 2024 하계 올림픽이 개최되는 프랑스 파리에서 갤럭시 언팩 행사를 개최할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구체적인 행사 일정은 6월 중에 공개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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