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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일반 스마트폰 간 양자암호 활용 도청방지 기술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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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March 10, 2021, 10:03:49

양자난수 생성기와 양자키 분배시스템 함께 적용해 기존보다 보안성 강화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KT(대표이사 구현모)가 일반 스마트폰 간 양자암호 비화통신을 구현했습니다. 10일 KT에 따르면 전용 단말을 사용하지 않고도 양자암호 비화(祕話)통신을 구현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일반 스마트폰 단말기에서 음성통화를 암호화해 도정을 원천 방지하는 기술입니다. 

 

비화통신은 전용 단말인 비화기를 활용해 도청을 방지하는 통신 방식입니다. 통신 단말기의 음성 데이터를 암호화해 발신하면, 수신자는 해당 데이터를 원음으로 전달 받습니다. 보안이 핵심인 국방 분야와 국가정보기관 등에서 주로 쓰입니다.

 

KT가 개발한 양자암호 기술을 적용하면 일반 스마트폰만으로도 비화통신이 가능한데요. 따라서 민간 기업에서도 보안 강화를 위한 양자암호 비화통신 시스템을 이전보다 손쉽게 구축할 수 있습니다.

 

이 양자암호 비화통신 기술의 핵심은 스마트폰에 연동하면 음성통화를 암호화 하는 ‘양자 보안통신 단말’입니다. 비화통신 시 수신자와 발신자의 스마트폰에 각각 ‘양자 보안통신 단말’을 연결하면 보안 모드가 활성화 되며 통화 내용이 암호화 됩니다. 암호화된 통화 내용은 보안 모드에서 동기화된 ‘양자암호키’로 복호화 됩니다.

 

KT는 ‘양자난수 생성기(QRNG, Quantum Random Number Generator)’와 ‘양자키 분배시스템(QKD, Quantum Key Distributor)’을 결합한 기술로 보안성을 강화했습니다. QRNG는 특정 규칙과 알고리즘이 없는 양자난수 배열을 생성한다. QKD는 이 배열에서 ‘양자암호키’를 생성해 ‘양자 보안통신 단말’에 전달합니다.

 

기존에는 QRNG 하나로 암호화했지만, QKD를 추가 적용하면서 정보 보안 수준을 한층 높였습니다. 또 ‘양자암호키’ 없이는 복호화가 불가능합니다.

 

이번 기술 개발을 바탕으로 기존 비화통신 사용 기관 외 민간 기업들도 기밀 유출 방지 용도로 비화통신을 활용할 수 있는데요. 예컨대 법률 소송을 진행 중인 변호사와 고객 간 통화 내용의 기밀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또한 원격근무 시 사무실 외부 공간에서 기업 비밀이 유출될 가능성을 줄입니다.

 

KT는 이 양자암호 비화통신 기술을 국내 보안 스타트업 이와이엘(EYL)과 공동 개발했습니다. 이와이엘은 미국 공군 보안 시스템 핵심 기술로 선정된 초소형 양자암호 칩 개발 원천 기술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번 기술 개발은 KT가 ITU-T 국제표준으로 제정된 양자암호 기술력을 상용화 가능한 기술로 구현하고, 중소기업과의 기술 협력과 상생 발전을 추진하는 컨소시엄을 조성해 이뤄낸 성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큽니다.

 

KT는 보안통신망 분야에서 양자암호 비화통신 기술 경쟁력을 입증했습니다. 올해 1월 전남도청과 해군3함대사령부에 양자암호 비화통신 보안통신망을 구축했습니다. 정부의 ‘디지털 뉴딜 계획’에 따라 지난해 9월부터 4개월 간 과학기술정보통신부,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과 함께 수행한 ‘양자암호통신 시범인프라 구축운영 과제’의 성과입니다.

 

이종식 KT 인프라연구소장(상무)는 “이와이엘과 KT의 기술력을 합쳐 철통보안 양자암호 비화통신 서비스를 개발했다”며 “KT는 국내 양자암호통신 산업 생태계 확립에 기여하고 디지털 플랫폼 기업(Digico)으로의 혁신을 주도하기 위한 연구개발을 지속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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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영 기자 eileenkwon@inthenews.co.kr


삼성전자, 1분기 영업익 6.61조…지난해 동기 대비 931 증가

삼성전자, 1분기 영업익 6.61조…지난해 동기 대비 931% 증가

2024.04.30 15:11:43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가 스마트폰 판매 호조와 메모리 시장 개선에 힘입어 1분기 기준 역대 두 번째 매출 기록을 세웠습니다. 삼성전자는 30일 컨퍼런스콜을 열고 1분기 매출이 전분기 대비 6% 증가한 71조9156억원이라 밝혔습니다. 2022년 4분기 매출 70조4646억원을 기록한 이후 처음으로 70조원대 매출을 회복한 것입니다. 1분기 기준으로는 2022년 1분기에 77조7800억원을 기록한 이후 역대 두 번째로 높은 매출입니다. 영업이익의 경우 6조606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전분기 영업이익보다 931.87% 높은 수치이며 작년 한 해 동안의 영업이익 총합인 6조5700억원보다도 많은 수치입니다. 반도체를 담당하는 DS(Device Solutions)부문은 매출 23조1400억원, 영업이익 1조91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메모리의 지속적 가격 상승에 대한 시장 기대감으로 구매 수요가 강세를 보였으며 DDR5 및 고용량 SSD 수요 강세가 이어짐에 따라 흑자 전환이 이루어진 것으로 분석됩니다. 삼성전자의 DS부문이 흑자를 기록한 것은 2022년 4분기 이후 5분기 만입니다. 파운드리의 경우 재고 조정으로 인해 매출 개선이 지연되었으나 효율적 팹 운영을 통해 적자폭은 소폭 축소됐습니다. DX(Device eXperience)부문은 매출 47조2900억원, 영업이익 4조7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삼성전자의 첫 AI폰인 갤럭시 S24 시리즈의 판매 호조로 인한 수치라 삼성전자는 설명했습니다. TV 시장은 비수기 진입으로 인해 전분기 대비 실적이 감소했으나 Neo QLED 및 OLED, 75형 이상 대형 수요는 견조했습니다. 생활가전은 비스포크 AI 등 프리미엄 AI 가전의 매출 비중이 증가함에 따라 수익성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만은 매출 3조2000억원, 영업이익 2400억원을 기록했으며 계절적 비수기 진입으로 소비자 오디오 판매 둔화 속 실적이 소폭 하락했습니다. 디스플레이(SDC)는 매출 5조3900억원, 영업이익은 34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중소형 패널의 경우 판매 경쟁 심화로 전분기 대비 실적이 하락했습니다. 한편, 삼성전자의 1분기 시설투자는 11조3000억원으로 이중 DS는 9조7000억원, 디스플레이 1조1000억원 수준이며 전년 동기 대비 6000억원 증가했습니다. AI 탑재한 갤럭시Z, 새로운 폼팩터 갤럭시링…하반기 출격 삼성전자는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향후 부문별 사업 방향성에 대해서도 밝혔습니다. 삼성전자는 생성형 AI 관련 수요 견조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수요 대응을 위해 HBM3E 8단 양산을 4월에 시작했으며 12단 제품도 2분기 내 양산할 계획입니다. D램은 1b나노 32기가비트 DDR5 기반 128기가바이트 제품의 2분기 양산 및 고객 출하를 통해 서버 시장 내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낸드는 2분기 중 초고용량 64TB SSD 개발 및 샘플 제공을 통해 AI용 수요에 적기 대응하고 업계 최초로 V9 양산을 개시한다는 예정입니다. DX부문에서는 2분기 비수기에 진입하며 스마트폰 출하량이 감소하고 평균판매가격이 인하되지만 태블릿 출하량은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하반기에 매출 증대 폭이 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폴더블 대세화'의 핵심으로 AI 기능을 탑재한 신제품 '갤럭시Z폴드6', '갤럭시Z플립6' 등의 출시가 예정돼있으며 새로운 폼팩터 '갤럭시링'이 출시됨에 따라 시장에 큰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확률이 높기 때문입니다.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다니엘 아라우조 삼성전자 MX사업부 상무는 "태블릿은 탭S9 시리즈에 갤럭시AI 기능을 제공하고 웨어러블의 경우 하반기 신모델을 중심으로 갤럭시 에코시스템 경험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라며 "갤럭시링을 통해서는 수면을 비롯한 고객들이 체험할 수 있는 전반적인 헬스케어 경험을 높일 것"이라 말했습니다. 한편, 삼성전자가 글로벌 홍보 효과를 위해 오는 7월 2024 하계 올림픽이 개최되는 프랑스 파리에서 갤럭시 언팩 행사를 개최할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구체적인 행사 일정은 6월 중에 공개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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