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창 열기 인더뉴스 부·울·경

Business General 비즈니스 일반

BAT코리아, ESG·디지털 마케팅 강화…혁신 담은 변화 '시동'

URL복사

Tuesday, February 16, 2021, 12:02:01

BAT 이노베이션 데이서 브랜드와 제품, 생산 혁신 발표
업계 최초로 사천 생산 공장 버추얼 미디어 투어 진행
ESG 전략과 디지털에 초점을 둔 마케팅 방향 제시

 

인더뉴스 남궁경 기자ㅣBAT코리아가 환경·사회·지배구조(ESG)를 사업 운영의 최우선 가치로 삼았습니다. 또 제품군 다변화를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과 환경 분야 투자를 지속해나간다는 계획입니다.

 

BAT코리아(사장 김은지)는 16일 새해 맞이 온라인 기자간담회 ‘BAT 이노베이션 데이’를 열고 브랜드와 제품, 생산 측면에서의 혁신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BAT코리아의 사업운영 및 마케팅 전략 소개와 함께 2021년 첫 신제품인 ‘켄트(KENT) 더블 프레쉬’ 생산 공정을 온라인으로 둘러보는 공장 버추얼 투어를 업계 최초로 진행했습니다.

 

앞서 BAT코리아는 지난해 창립 30주년을 맞아 그룹 차원의 비전 ‘더 나은 내일’(A Better Tomorrow)을 소개하고, 만족스러우면서도 덜 위험한 제품 선택의 폭을 확대함으로써 사업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경감하고자 환경과 사회 분야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목표를 설정했는데요.

 

회사는 오는 2030년까지 비연소 제품군 소비자를 5000만명까지 확대하고, 탄소중립을 달성하는 그룹 차원의 목표에 따라 ESG를 사업 운영의 최우선 가치로 삼았습니다. 또 국내 시장에서 제품군 다변화를 통한 지속가능한 성장 및 환경 분야 투자를 지속해나간다는 계획입니다.

 

◇ 브랜드와 제품의 지속적인 진화 선언

 

 

BAT코리아는 제품과 브랜드 혁신을 키워드로 시장 소통 확대에 나선다는 방침입니다. 이를 통해 소비자 전환을 유도하고 제품 생산 및 판매 증대에 따른 환경 이슈에 적극적인 대안을 제시해 업계의 변화를 불러일으키겠다는 겁니다.

 

지난해 궐련형 전자담배와 궐련담배 국내 시장점유율을 동반 성장시키며 5년 만에 시장점유율 반등을 이뤄낸 BAT코리아는 이달 초, 2021년 첫 신제품으로 켄트 브랜드 최초 수퍼슬림 더블캡슐 제품 ‘켄트 더블 프레쉬’를 출시하며 포문을 열었습니다.

 

국내시장에서 최근 몇 년간 가장 주목받는 성장세를 보여온 가향담배 세그먼트에 집중 투자해 온 BAT코리아는 던힐에 이어 캡슐 담배의 원조 켄트 브랜드에 더블캡슐 제품 혁신을 도입해 흡연 소비자 니즈에 부합하는 제품 및 브랜드 포트폴리오 변화 추진에 나섭니다.

 

경남 사천공장에서 전량 생산되는 켄트 더블 프레쉬는 저타르형 수퍼슬림 제품 특유의 부드러운 맛에 더해 두 가지 캡슐을 소비자 취향에 맞게 터뜨려 보다 풍부하고 다양한 맛을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며, 이달부터 전국 편의점과 담배 소매점에서 본격 판매됩니다.

 

◇ 비대면 마케팅과 ESG 소비자 소통 강화

 

 

BAT코리아는 그룹 차원의 사업 목표에 맞춰 비연소 제품 소비자 확대를 위한 방향성을 구체적으로 설정하기로 했습니다. 또 이를 강화하기 위한 소비자 소통 혁신 추진에 적극 나섭니다.

 

BAT코리아는 비대면 소비 트렌드에 따라 e커머스 유통채널을 적극적으로 개척해왔으며, 올 초 궐련형 전자담배 기기 글로 프로의 출시 1주년을 맞아 대대적인 온라인 프로모션을 펼쳐 제품 사용자 저변 확대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궐련형 전자담배의 위해저감에 대한 소비자 인식 개선과 함께 늘어나는 시장 규모에 맞춰 BAT코리아는 올 한 해 비연소 제품 소비자 전환을 위한 궐련형 전자담배 신제품 출시를 이어가는 한편,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소비자 소통에 집중해나간다는 방침입니다.

 

앞서 BAT코리아는 지난해 11월 궐련형 전자담배 글로(glo)의 장기 임상시험 연구분석 결과를 발표하며 궐련형 전자담배가 일반 궐련형 담배보다 위해성이 낮다는 연구성과를 발표한 바 있습니다.

 

유정민 BAT코리아 마케팅본부 이사는 “BAT코리아는 비대면 디지탈 마케팅 트렌드를 적극적으로 도입해왔으며, 늘어나는 제품 판매가 환경과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경감하는 방안을 다각적으로 모색하고 성인 흡연소비자와의 소통에 반영해 책임있는 마케팅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업계최초로 생산공장 온라인 공개행사 진행

 

BAT코리아는 이날 사천공장을 온라인으로 둘러보는 투어를 업계 최초로 진행했는데요. 사천공장은 BAT 그룹의 동아시아 유일의 생산기지이자 전세계 50여 생산시설 중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보유한 곳입니다. 공장 설립 이후 7년 만에는 누적생산 1000억개 개비를 돌파했고, 지난 2019년에는 3000억개비를 너어서며 우수한 생산능력을 입증했습니다.

 

이번 투어는 사천공장 책임자인 강승호 상무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담배 제조 공정을 실시간으로 따라가며 생산공정에 따라 궐련 담배와 전자담배 스틱, 특히 더블 캡슐 혁신을 담은 신제품 ‘켄트 더블 프레쉬’ 라인업의 생산 과정을 현장감 있고 상세하게 공개했습니다.

 

 

담배 생산과정은 크게 ‘담뱃잎과 줄기의 가공’과 ‘담배 제작과 포장’ 공정 2가지 단계로 나뉩니다. BAT사천공장에서는 이를 각각 ‘PMD’와 ‘SMD’로 부르고 있으며, 최근에는 전자담배 분야의 신제품 생산을 위한 ‘NGP’ 공정이 추가됐습니다.

 

PMD(Primary Manufacturing Department)는 담뱃잎을 담배로 제작하기 위한 커팅·가공 등 작업을 진행하는 곳입니다. 담뱃잎과 줄기를 0.2mm 단위로 커팅해 보관하고, 이 담뱃잎 가공공정에서 담배 맛을 결정하는 브랜드 고유의 블렌딩 작업과 건조 작업을 거쳐 우리가 아는 ‘담배 가루’가 만들어집니다.

 

SMD(Secondary Manufacturing Department)에서는 앞서 만들어진 담배 가루를 이용해 분당 6000개비에서 1만개비의 담배 연초를 생산합니다. 이후 포장.안내 문구 삽입 등의 공정을 거쳐 담배 완제품으로 탄생합니다.

 

또 최근 각 브랜드별 신제품 출시로 경쟁이 한창인 전자담배 분야 NGP(New Generation Product)공정은 궐련형 전자담배 스틱을 생산하는 THP(Tobacco Heating Product)와 필터와 담배를 결합하는 FMD 공정으로 나뉩니다.

 

THP는 PMD에서 들어온 담뱃잎을 말아주고, FMD 필터를 전달받아 담뱃잎과 접합해 궐련형 전자담배 스틱을 생산하는 공정이며, FMD는 궐련형 전자담배 스틱에 결합되는 3가지 필터를 가공해 공급하는 공정입니다.

 

강승호 사천공장장 상무는 “기술 노하우와 혁신을 담은 올해 첫 신제품 켄트 더블 프레쉬의 생산 현장을 선보이게 되어 기쁘다”며 “제품 생산량 증가에 따른 환경 이슈에 선제 대응하고자 태양광 발전시설 가동, 오폐수 정화를 통한 재활용, 매립폐기물 제로 등 폭넓은 분야에 투자를 확대하며 더 나은 내일을 실천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English(中文·日本語) news is the result of applying Google Translate. <iN THE NEWS> is not responsible for the content of English(中文·日本語) news.

배너

More 더 읽을거리

남궁경 기자 nkk@inthenews.co.kr


‘기업 밸류업’ 가이드라인 공개…‘쪼개기상장’ 시장에 설명 권고

‘기업 밸류업’ 가이드라인 공개…‘쪼개기상장’ 시장에 설명 권고

2024.05.02 16:14:17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당국이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핵심인 '기업가치 제고계획' 수립 원칙과 세부 작성법을 담은 가이드라인을 내놓았습니다. 밸류업 당사자로 새로운 형태의 공시라는 숙제를 받아든 상장기업에 길라잡이를 제시해 이행 초기 혼란을 최소화하고 적극적인 밸류업 프로그램 동참을 독려하기 위한 조처로 받아들여집니다. 하지만 기업이 민감하게 반응하는 '지배구조'를 한국증시 주요 저평가 요인중 하나로 지목하고 개선방안 공시를 권고하면서 일선 기업들의 수용성에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금융위원회는 2일 한국거래소·자본시장연구원과 함께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 2차세미나를 열고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안)'을 공개했습니다. 이번 가이드라인은 기업가치 제고계획 흐름도를 '기업개요-현황진단-목표설정-계획수립-이행평가-소통'으로 구성했습니다. 먼저 '기업개요'에는 기업가치 제고계획이 그 자체로 기업에 대한 완결성 있는 보고서로 기능할 수 있도록 업종, 주요 제품·서비스, 연혁, 재무상태 등 기본적인 정보를 기재합니다. '현황진단'은 기업의 사업현황에 대해 시장환경·경쟁우위요소·리스크 등을 입체적으로 진단하고 다양한 재무·비재무 지표 중 중장기적인 가치제고 목적에 부합하는 핵심지표를 선정·분석하는 단계입니다. 주요 재무지표는 ▲PBR(주가순자산비율), PER(주가이익비율) 등 시장평가 ▲ROE(자기자본이익률), ROIC(투하자본이익률), COE(주주자본비용), WACC(가중평균자본비용) 등 자본효율성 ▲배당(금액·성향·수익률), 자사주(보유분·신규취득·소각내역), TSR(총주주수익률) 등 주주환원 ▲매출액·영업이익·자산 증가율 등 성장성 ▲자산 포트폴리오(영업·비영업자산), FCF(잉여현금흐름), 부채비율 등 기타로 분류해 다각적인 지표를 예로 제시했습니다. 비재무지표는 지배구조 관련 일반주주 권익제고, 이사회 책임성, 감사 독립성을 위한 여러 요소를 기존 '기업지배구조보고서' 공시항목 및 기관투자자 등 시장참여자가 주목하는 내용을 중심으로 합니다. 가령 상장기업이 성장성 높은 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한 뒤 분할자회사를 상장하는 모자회사 중복상장 이슈가 있다면 기업은 모회사 일반주주 권익을 보호·증진하는 계획을 설명하거나 물적분할 후 분할자회사를 비상장 완전자회사로 유지하는 계획을 밝히는 소통을 할 수 있습니다. 이른바 '쪼개기 상장'은 핵심사업부를 자회사로 쪼개 신규상장하면서 모회사 기업가치를 떨어뜨리고 기존 주주의 지분가치가 훼손된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습니다. 또 다른 예로 상장기업 지배주주 및 그 특수관계인의 비상장 개인회사 보유 이슈가 있는 경우 상장기업과 비상장 개인회사간 이해상충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정확한 사실관계와 향후 계획을 설명할 수 있습니다. 가이드라인은 감사위원 분리선출을 통한 감사 독립성 강화도 좋은 예시로 기업은 감사위원 분리선출 현황과 향후 계획을 밝힐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목표설정'에서는 일시적·임시방편적 개선이 아닌 중장기 목표를 제시합니다. 중장기적 사업전략없이 단기적인 주가부양만을 목표로 하는 것은 기업가치 제고계획 취지와 부합하지 않는다고 가이드라인은 분명히 밝히고 있습니다. 계량화된 수치로 명료하게 제시하는 것이 권장되지만 정성적인 서술 또는 구간제시 등 다양한 방법의 목표설정도 가능합니다. '계획수립'에서 기업은 목표달성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작성하며 사업부문별 투자, R&D확대, 사업 포트폴리오 개편, 자사주 소각·배당 등 주주환원, 비효율적인 자산처분 등 다양한 사업전략적·재무적 계획을 수립할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기업은 연 1회 공시 사이에 어떤 노력을 이행했는지 잘된 점과 보완 필요사항을 기재(이행평가)하고 주주·시장참여자 의견이 경영에 반영될 수 있는 공식적인 프로세스를 구축해 쌍방향 '소통'을 확대합니다. 상장사 이사회는 경영진이 기업가치 제고계획을 적절히 수립·이행하는지 감독하고 필요하다면 이사회 보고, 심의 또는 의결을 거치는 등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고 금융위는 강조합니다. 공시는 연 1회 등 주기적 공시와 외국인투자자를 위한 영문공시 병행이 권장되며 예고공시도 가능합니다. 이번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해설서 제정안은 최종 의견수렴을 거쳐 이달중으로 확정·발표될 예정입니다. 이후 준비가 되는 기업부터 거래소 상장공시시스템(KIND)을 통해 공시를 시작합니다.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이날 축사에서 "기업 밸류업은 긴 호흡으로 추진해야 할 과제이며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은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의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정부와 유관기관은 밸류업 세제 지원방안 마련·발표, 코리아 밸류업 지수 개발, 연계 상장지수펀드(ETF) 상장, 우수기업 표창 등 과제를 차질없이 추진하며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