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창 열기 인더뉴스 부·울·경

Car 자동차 Major Company 대기업

애플-현대차, 전기차 협력 두고 외신 관측 엇갈려…“논의 중단” vs “협상 막바지”

URL복사

Saturday, February 06, 2021, 12:02:23

블룸버그 통신 “애플-현대·기아차 전기차 논의 중단했다” 보도
WSJ·CNBC “기아차 생산 준비..협력 마지막 단계” 내용 알려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최근 애플과 현대차그룹이 자율주행 전기차 개발 협력 사실이 알려지면서 화제를 모은 가운데 협력 가능성에 대해 주요 외신들이 엇갈리는 관측을 내놓고 있습니다.

 

블룸버그의 경우 애플과 현대차가 ‘애플카’ 개발 논의를 중단했다고 보도한 반면, 월스트리트저널은 “기아차가 생산 준비에 나섰다”는 내용을 보도했습니다. 앞서 CNBC는 “애플과 현대기아차가 ‘애플카’ 개발 논의가 마지막 단계를 밟고 있다”고 알렸습니다.

 

블룸버그통신은 5일(현지시각) “애플이 현대자동차그룹과 진행해왔던 ‘애플카’ 위탁 생산 관련 협의를 최근 일시적으로 중단했다”고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익명을 요구한 이 소식통들은 “애플이 현대·기아차 외에도 다른 완성차업체들과 비슷한 계획을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현대차 그룹이 전기차 프로젝트 협상 사실을 일부 시인한 데 대해 애플 측이 반발하면서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졌습니다.

 

현재로선 양측 협상이 언제쯤 재개될 지는 불분명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또 현대차 내부에서도 애플카 프로젝트 참여 여부를 놓고 격론이 벌어지고 있다고 블룸버그가 전했습니다.

 

블룸버그는 양측의 협상이 재개될 경우 미국 조지아 주에 있는 기아차 공장에서 애플카를 생산하게 될 가능성이 많은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반대로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날 새벽 “기아차가 미국 조지아주 공장에서 애플카 조립생산을 위해 잠재적 파트너들과 접촉했다”고 보도했습니다.

 

WSJ에 따르면 현대차는 애플과의 협상에서 30억달러(약 3조 4000억원)를 투자해 기아가 이르면 2024년부터 애플카 생산을 시작하는 방안을 논의 중입니다.

 

외신에 따르면 애플은 현대차 외에도 여러 자동차업체들과 애플카 관련 협상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도요타, 닛산, 혼다, 미쓰비시 등 6개 일본 주요 완성차 업체들과 비슷한 협상을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미국 경제매체 CNBC는 애플이 현대·기아와 협상 마무리 단계에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다만, 이 매체는 애플카 실제 생산은 2024년보다 더 늦춰질 수 있고, 협상 단계에서 현대·기아 외에 다른 완성차 업체가 참여할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습니다.

 

애플은 이번 자율주행 전기차 개발에서 소프트웨어뿐만 아니라 하드웨어에 대한 통제권도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CNBC에 따르면 애플카가 기아 모델에 애플 소프트웨어를 탑재하는 방식은 아닐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English(中文·日本語) news is the result of applying Google Translate. <iN THE NEWS> is not responsible for the content of English(中文·日本語) news.

배너

More 더 읽을거리

권지영 기자 eileenkwon@inthenews.co.kr


삼성전자, 1분기 영업익 6.61조…지난해 동기 대비 931 증가

삼성전자, 1분기 영업익 6.61조…지난해 동기 대비 931% 증가

2024.04.30 15:11:43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가 스마트폰 판매 호조와 메모리 시장 개선에 힘입어 1분기 기준 역대 두 번째 매출 기록을 세웠습니다. 삼성전자는 30일 컨퍼런스콜을 열고 1분기 매출이 전분기 대비 6% 증가한 71조9156억원이라 밝혔습니다. 2022년 4분기 매출 70조4646억원을 기록한 이후 처음으로 70조원대 매출을 회복한 것입니다. 1분기 기준으로는 2022년 1분기에 77조7800억원을 기록한 이후 역대 두 번째로 높은 매출입니다. 영업이익의 경우 6조606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전분기 영업이익보다 931.87% 높은 수치이며 작년 한 해 동안의 영업이익 총합인 6조5700억원보다도 많은 수치입니다. 반도체를 담당하는 DS(Device Solutions)부문은 매출 23조1400억원, 영업이익 1조91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메모리의 지속적 가격 상승에 대한 시장 기대감으로 구매 수요가 강세를 보였으며 DDR5 및 고용량 SSD 수요 강세가 이어짐에 따라 흑자 전환이 이루어진 것으로 분석됩니다. 삼성전자의 DS부문이 흑자를 기록한 것은 2022년 4분기 이후 5분기 만입니다. 파운드리의 경우 재고 조정으로 인해 매출 개선이 지연되었으나 효율적 팹 운영을 통해 적자폭은 소폭 축소됐습니다. DX(Device eXperience)부문은 매출 47조2900억원, 영업이익 4조7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삼성전자의 첫 AI폰인 갤럭시 S24 시리즈의 판매 호조로 인한 수치라 삼성전자는 설명했습니다. TV 시장은 비수기 진입으로 인해 전분기 대비 실적이 감소했으나 Neo QLED 및 OLED, 75형 이상 대형 수요는 견조했습니다. 생활가전은 비스포크 AI 등 프리미엄 AI 가전의 매출 비중이 증가함에 따라 수익성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만은 매출 3조2000억원, 영업이익 2400억원을 기록했으며 계절적 비수기 진입으로 소비자 오디오 판매 둔화 속 실적이 소폭 하락했습니다. 디스플레이(SDC)는 매출 5조3900억원, 영업이익은 34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중소형 패널의 경우 판매 경쟁 심화로 전분기 대비 실적이 하락했습니다. 한편, 삼성전자의 1분기 시설투자는 11조3000억원으로 이중 DS는 9조7000억원, 디스플레이 1조1000억원 수준이며 전년 동기 대비 6000억원 증가했습니다. AI 탑재한 갤럭시Z, 새로운 폼팩터 갤럭시링…하반기 출격 삼성전자는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향후 부문별 사업 방향성에 대해서도 밝혔습니다. 삼성전자는 생성형 AI 관련 수요 견조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수요 대응을 위해 HBM3E 8단 양산을 4월에 시작했으며 12단 제품도 2분기 내 양산할 계획입니다. D램은 1b나노 32기가비트 DDR5 기반 128기가바이트 제품의 2분기 양산 및 고객 출하를 통해 서버 시장 내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낸드는 2분기 중 초고용량 64TB SSD 개발 및 샘플 제공을 통해 AI용 수요에 적기 대응하고 업계 최초로 V9 양산을 개시한다는 예정입니다. DX부문에서는 2분기 비수기에 진입하며 스마트폰 출하량이 감소하고 평균판매가격이 인하되지만 태블릿 출하량은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하반기에 매출 증대 폭이 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폴더블 대세화'의 핵심으로 AI 기능을 탑재한 신제품 '갤럭시Z폴드6', '갤럭시Z플립6' 등의 출시가 예정돼있으며 새로운 폼팩터 '갤럭시링'이 출시됨에 따라 시장에 큰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확률이 높기 때문입니다.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다니엘 아라우조 삼성전자 MX사업부 상무는 "태블릿은 탭S9 시리즈에 갤럭시AI 기능을 제공하고 웨어러블의 경우 하반기 신모델을 중심으로 갤럭시 에코시스템 경험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라며 "갤럭시링을 통해서는 수면을 비롯한 고객들이 체험할 수 있는 전반적인 헬스케어 경험을 높일 것"이라 말했습니다. 한편, 삼성전자가 글로벌 홍보 효과를 위해 오는 7월 2024 하계 올림픽이 개최되는 프랑스 파리에서 갤럭시 언팩 행사를 개최할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구체적인 행사 일정은 6월 중에 공개할 예정입니다.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