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김서정 기자ㅣ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대량 매도세에 밀려 나흘만에 하락 마감했다.
4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2.13포인트(1.35%) 하락한 3087.55에 장을 마쳤다. 대형주 중심으로 외국인과 기관의 대규모 매물을 쏟아내면서 낙폭이 확대됐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한국 증시는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2% 넘게 하락하고 퀄컴 또한 장 마감 후 실적 발표한 후 6% 하락하자 반도체 관련 종목 중심으로 매물이 출회되며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투자주체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400억원, 1조 8345억원 가량을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이 홀로 2조 4704억원 가량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대체로 하락세를 기록한 가운데 통신업이 약 1% 상승했다. 그 외 운수창고, 종이·목재, 철강·금속이 소폭 상승했다. 반면 건설업이 2.64% 하락했고 전기·전자, 서비스업이 약 2% 넘게 하락했다. 비금속광물, 보험, 의약품, 은행, 기계, 증권, 금융업, 제조업, 음식료품, 의료정밀, 유통업, 화학 등도 소폭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곳은 대체로 하락세였다. LG화학이 0.10%, 삼성전자우가 0.13% 상승했고 현대차가 1.22% 상승했다. 반면 그 외 삼성전자가 2.48%, 삼성바이오로직스가 1.45% 하락했다. 또한 SK하이닉스는 3.85% 큰 폭으로 하락했고 네이버가 3.37% 내렸다. 삼성SDI는 1.45%, 셀트리온은 1.73%, 카카오는 1.84% 하락했다.
이날 역시 기아차는 0.61% 상승했고, 현대모비스는 3.02% 오르며 상승폭을 확대했다. SK이노베이션 역시 0.32% 상승했다. 그 외 POSCO도 0.76% 올랐다.
개별종목 가운데는 이아이디가 24.7% 급등했고 삼영전자는 18.1% 치솟았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이 17.1%, 덕양산업 역시 13.5% 급등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 또한 전날 대비 6.11포인트(0.63%) 내린 964.58을 기록하며 장을 마감했다. 시총 상위주들이 대체로 하락했지만 셀트리온헬스케어와 셀트리온제약은 강보합세로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