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이재형 기자ㅣ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3일 "2025년까지 파운드리 글로벌 시장 점유율 25%, 미래차 133만대 보급, 바이오헬스 수출액 300억달러라는 목표 달성에 천착하겠다"며 정부 계획을 밝혔습니다.
홍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혁신성장전략회의에서 "시스템 반도체·미래차·바이오헬스 등 일명 '빅3' 산업에 대해 지난해 소재·부품·장비 대책에 버금가는 각별한 육성 대책을 추진하고자 한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홍 부총리는 빅3 산업 집중 점검·육성 방법으로 "경제부총리가 위원장을 맡는 별도의 민관 합동 회의체이자 소규모 혁신성장전략회의 성격의 '혁신성장 빅3 추진회의'를 마련하고 격주로 정례 개최하겠다"고 알렸습니다.
홍 부총리는 이어 "신속한 계획 추진을 위해 이달 중순 1차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라며 "미래 잠재력이 있는 중소·벤처 기업 1000곳을 선정해 지원하는 '혁신기업 국가대표 1000 프로젝트'도 이 회의에서 집중적으로 점검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외에도 그는 "재정금융세제 지원, 규제 혁파, 빅3 산업 인프라 구축 등을 통해 혁신 성장 성과가 가시적으로 체감될 수 있도록 대책을 강구하겠다. 빅3 산업별로 장단기 지향 목표 지점을 명확히 하고 달성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정책을 통해 체감 가능한 경제 효과를 이끌어 낼 것을 강조했습니다.
끝으로 홍 부총리는 "최근 우리 경제는 수출 회복 등 긍정적인 흐름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확산 등 제약 흐름이 교차하고 있다"며 "이럴 때일수록 우리 성장경로가 내년 경기 회복에 이어 한 단계 '점프업(jump-up)'할 수 있도록 혁신성장의 엔진을 더욱 힘차게 돌리는 노력을 병행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