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창 열기 인더뉴스 부·울·경

Stock 증권

에이치엘비제약, 건강기능식품에 신약 개발 노하우 접목…“치매 시장 공략”

URL복사

Wednesday, November 04, 2020, 14:11:28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에이치엘비(028300)의 신약 생산기지로 거듭난 에이치엘비제약(구 메디포럼제약)이 치매 시장 공략이 가능한 인지기능 개선 제품을 네오크레마와 공동 개발한다. 건강기능식품에 신약 개발 노하우를 접목해 세계적 수준의 인지기능 개선 제품을 만들겠다는 복안이다.

 

에이치엘비제약은 기능성 식품 소재 기업인 네오크레마와 건강기능식품 뇌 건강 신소재 발굴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네오크레마는 프로바이오틱스, 기능성 단백질 소재 등 기능성 식품원료와 식품첨가물을 공급하는 식품소재 기업이다. 에이치엘비제약은 이번 협약을 통해 뇌 건강기능식품의 대량 생산 기술을 개발해 나갈 예정이다.

 

해당 원료는 MIT(매사추세츠공대) 연구자들에 의해 개발된 것으로, 미국 내 임상연구 결과 인지 장애를 가진 성인의 전반적인 인지 능력 개선을 확인했다. 현재 글로벌 건강기능식품 업체들이 인지개선을 위한 제품에 해당 미네랄을 주요 원료로 사용하고 있으나 국내에는 아직 도입된 사례가 없다.

 

양사는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공동연구를 위한 협의체 구성, 제품 상용화 및 제반업무 수행, 관련 결과물에 대한 공동 명의로서의 지적재산권 출원 협력, 확보한 제품과 기술을 기반으로 기술화 지원 과제 등을 공동으로 진행한다.

 

건강기능식품협회에 따르면 인지개선, 기억력 개선 시장은 2018년 기준 약 1조 2000억원 규모다. 국내 치매 환자 현황을 보면 65세 이상 인구 중 약 75만명이 치매를 앓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에 따른 치매관리비용은 2010년 8조 7,000억 원에서 2050년에는 134조 6,000억 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치매의 전단계인 경도인지장애 환자에게 처방할 수 있는 치료제가 제한적인 상황이다. 인지기능과 기억력 개선에 효과를 보이는 건강기능식품이 국내에 도입된다면 치매 치료의 선택지가 더욱 넓어질 것으로 보인다.

 

일반적으로 경도인지장애 환자의 10%~15%가 치매로 발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치매로 발전하기 이전 단계에서 치료 효과가 훨씬 커 많은 제약업체들이 경도인지장애 단계에서의 효과적인 치료방안을 고심하고 있다.

 

박재형 에이치엘비제약 대표는 “오는 2021년에 해당 미네랄을 개별인정원료로 등록할 예정”이라며 “세계최초로 갈락토올리고당을 상용화한 네오크레마의 소재 전문 기술과 퇴행성 뇌질환에 특화된 에이치엘비제약의 신약개발 역량을 합쳐 세계적 수준의 인지기능 개선 제품을 탄생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English(中文·日本語) news is the result of applying Google Translate. <iN THE NEWS> is not responsible for the content of English(中文·日本語) news.

배너

박경보 기자 kyung2332@inthenews.co.kr


금융위, ‘상호금융팀’ 출범…새마을금고 감독 강화

금융위, ‘상호금융팀’ 출범…새마을금고 감독 강화

2024.04.29 10:00:16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위원회는 신협·농협·새마을금고 등 상호금융권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상호금융팀'을 설치·운영한다고 29일 밝혔습니다. 범부처 협업조직으로 금융위가 주관하고, 행정안전부·농림축산식품부가 협력하는 구조입니다. 상호금융팀은 상호금융권에 대한 국민신뢰를 제고하기 위해 건전성 관리를 강화합니다. 부동산·건설업 대출 등 부실우려여신을 중심으로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부실채권 매각, 채무조정 등 리스크 관리도 지속적으로 추진합니다. 유사시 대응능력도 상시점검해 상호금융 시스템이 보다 안정적으로 운영되도록 관리합니다. 현재 행안부에서 관리·감독 중인 새마을금고에 대해선 올해 2월 부처간 체결한 협약에 따라 금융위(금융감독원·예금보험공사)-행안부(새마을금고중앙회)의 감독 협업체계를 구축하기로 했습니다. 상호금융팀은 상호금융권 규제 차이 해소를 위한 제도개선도 주요과제로 추진합니다. 그간 상호금융은 다소 느슨한 건전성규제와 지배구조 제도가 적용되면서 업권 내에서도 규제 차이로 인한 형평성과 불공정경쟁 이슈가 제기돼 왔습니다. 지속적인 자산규모 확대와 고위험대출 증가 등 외형과 실질에 맞는 정교한 제도정비가 필요하다는 판단도 작용합니다. 신협-금융위, 농협-농림축산식품부, 수협-해양수산부, 산림조합-산림청, 새마을금고-행안부 등 관계기관이 공조해 체계적인 제도 개선방안을 모색할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금융위 주관, 고용노동부·행안부가 협력하는 복합지원팀이 신설됩니다. 복합지원팀은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가 금융은 물론 고용·복지까지 통합지원하는 종합플랫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보완하기로 했습니다. 현재 취약계층 금융지원은 금융위(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 고용지원은 고용노동부(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서 개별적으로 집행해 충분한 연계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입니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관계부처 합동으로 협업조직이 출범하는 만큼 취약계층에 대한 보다 실효성 있는 지원이 제공되고 상호금융기관에 대한 국민신뢰가 회복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앞으로 현장에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이끌어내도록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업하겠다"고 부연했습니다.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