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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원스톱 온라인 교육 플랫폼 구축한다...ICT 역량 총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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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September 08, 2020, 09:09:18

화상 수업 및 교재 제작·학사 관리 등 최초의 원스톱 온라인 교육 플랫폼 구축
교육 일선 현장 목소리 담아·국내 전문기업과 얼라이언스 구성.. 전문성 확보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신학기가 시작됐지만 코로나19와 태풍 등의 국가적 재난으로 전국 8000곳이 넘는 학교가 등교를 중단하고 원격 수업을 진행하게 되며, 교육 현장의 혼선을 해소하고 비대면 온라인 공공 교육의 질을 높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2학기부터는 학생들과 쌍방향 토론 수업을 하라는데 네트워크가 불안정해 원활한 진행이 어렵고, 화상 서비스 종류가 너무 많아 혼란스럽다. 게다가 출결이나 과제 관리는 밴드나 카카오톡 같은 SNS로 하다 보니 이런 저런 업무가 늘어나 교사나 학교 별로 수업 질에 격차가 존재할 수 밖에 없다” - A초등학교 교사 J씨

 

“원격 수업을 하려면 일주일에 영상 자료를 4~5개 만들어야 하는데..영상을 촬영해 편집하고, 교재에 저작권 문제가 없는지 점검하려면 시간이 꽤나 걸린다. 게다가 학생들의 반응이 어떤지 실시간으로 살필 수도 없으니 들이는 시간과 노력에 비해 수업 결과물이 만족스럽지 않을 때가 많다” - B중학교 교사 K씨

 

8일 KT(대표이사 구현모)에 따르면 비대면 온라인 교육 플랫폼을 구축하고 서울 소재 11개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올해 2학기 학사 기간 동안 무상으로 시범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또 8일 KT는 서울 서초구 서울교육대학교 중앙회의실에서 서울교육대학교(총장 임채성)와 업무 협약을 맺고 비대면 온라인 교육 서비스 고도화 및 교육 선진화를 위한 에듀테크 기술 공동 연구에 협력에 나섭니다.

 

KT가 이번에 구축한 온라인 교육 플랫폼은 실시간 화상 수업을 진행하거나 수업 교재 제작 및 관리를 비롯해 출결이나 과제 등의 학사 관리까지 원격 수업에 필요한 모든 기능을 통합적으로 제공하는 최초의 원스톱 통합 플랫폼입니다.

 

기존에는 원격 수업 도구들이 기능별로 나뉘어 제공돼 여러 플랫폼과 서비스들을 혼합해서 활용해야 했는데요. 앞으로는 수업 교재 제작 및 관리 – 실시간 화상 수업 – 출결 및 과제, 주요 일정과 같은 학사 관리 등 전반을 하나의 플랫폼으로 한번에 해결할 수 있게 됐습니다.

 

◇ 교육 현장 찾아 요구사항 반영..“최초의 원스톱 통합 플랫폼” 구현

 

KT는 이번 플랫폼 구축에 앞서 교육 일선 현장을 찾아 교사들을 대상으로 심층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원격 수업에도 참관하며 비대면 온라인 교육 관련 현장의 목소리와 대외 현안을 분석했는데요.

 

이를 바탕으로 LMS(Learning Management System)와 연계된 ▲ 수업 관리 ▲쉽고 편리한 교육 콘텐츠 제작 도구 ▲안정적인 품질의 온라인 교육 환경 ▲파편화된 온라인 교육 서비스들의 통합 등의 교육 현장 요구 사항들을 서비스 기획 단계에서 최우선으로 반영했습니다.

 

교사들은 ‘나의 교실’에서 시간표 관리, 수업 과제 등록, 출결 관리 등의 전반적인 업무를 처리할 수 있습니다. 또 ‘교재 라이브러리’에서 직접 교육 콘텐츠를 손쉽게 제작하거나 기존에 마련돼 있는 VOD 교재들을 시간표에서 연동해 등록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준비한 수업 계획을 바탕으로 교사들이 실시간 쌍방향 화상 수업이나 VOD 대체 수업, 과제형 수업 등을 진행하게 됩니다.

 

실시간 화상 수업 중에는 모둠 토의도 가능하며, 수업 중 발언권을 신청하거나 부여할 수 있습니다. 또 편리하게 설문이나 퀴즈를 제시할 수 있어 교사와 학생간에 보다 원활한 상호작용이 가능합니다.

 

교사들은 수업에 대한 학생들의 반응을 실시간으로 인지할 수 있고, 학생들의 수업 참여 집중력을 향상시켜 기존 단방향 원격 수업의 한계를 해소할 수 있게 됐습니다.

 

학생들은 정해진 시간표에 따라 수업에 참여하며 과제를 확인하거나 제출하고 복습을 원하는 수업은 ‘수업 다시보기’를 통해 다시 학습할 수 있습니다. ‘우리들 마당’에서는 학교 일정이나 공지사항, 우리반 알림장 등의 다양한 학사 기능을 제공합니다.

 

이 플랫폼은 별도로 다운로드 받을 필요 없이 URL로 접속이 가능하고 PC와 패드, 스마트폰의 다양한 디바이스에서 이용할 수 있습니다.

 

 

◇ 국내 유수 전문기업과 에코 얼라이언스 구성, 분야별 견고한 전문성 갖춰

 

KT는 통신 플랫폼 사업자로서 네트워크 인프라 기반으로 ▲ 클라우드 ▲ AI ▲ 실감미디어 역량을 적극 활용해 교육 현장의 수요를 적시에 반영할 계획입니다. 여기에파편화된 교육 서비스와 솔루션을 통합하기 위해 각 분야의 전문 기업들이 함께 참여하는 Eco-Alliance를 출범했습니다.

 

LMS 솔루션 전문 기업 유비온을 비롯해 화상수업 솔루션을 보유한 구루미biz와 ST솔루션, 미디어 솔루션 보유사 위안소프트 등과 원스톱 통합 솔루션을 함께 구축했습니다. 이밖에 천재교육과 아이스크림미디어 등 교육 콘텐츠 전문 사업자와도 손잡아 수준 높은 교육 콘텐츠도 제공할 수 있게 됐습니다.

 

특히 KT 온라인 교육 플랫폼의 주요 기능 중 하나인 LMS 솔루션 구축을 위해 협업한 유비온은 서울시교육청의 ‘원격수업 지원 플랫폼 구축 사업’ 입찰에서 1차 사업자로 선정됐는데요.

 

이번 구축 사업은 KT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KT 온라인 교육 플랫폼 구축에 참여한 교육 솔루션 기업들이 함께 참여할 예정으로 사업의 연속성을 도모하고 교육 현장에 최적화된 플랫폼 제공 노하우를 지속 공유하며 축적해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 AI·빅데이터·클라우드 역량 총동원..“비대면 교육 한계 완전히 넘어설 것

 

KT와 서울교육대학교는 이번 업무 협력을 통해 KT 온라인 교육 플랫폼의 고도화와 현장 최적화를 위한 공동 연구와 사업 협력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또 KT의 AI, 빅데이터, 클라우드 기반 플랫폼 역량과 서울교대의 교육 분야 전문 역량을 접목해 AI와 실감 미디어 등의 미래 교육을 일선 교육 현장에서 실현해 낼 ‘에듀테크’ 분야 연구 및 개발도 지속해서 협력해 나갈 예정입니다.

 

8일 업무협약식 행사를 마친 주요 관계자들은 서울교대부설초등학교에 방문해 KT 온라인 교육 플랫폼을 통해 진행되는 실시간 원격 수업 현장을 참관했습니다. 특히 이 자리에는 서울시교육청 교육연구정보원장 및 원격 교육 관련 부처 담당자들도 참석해 실제 수업 과정을 지켜보며 KT 온라인 교육 플랫폼이 교육 현장의 목소리를 최우선으로 반영하는 서비스로 지속 고도화될 수 있도록 의견을 모았습니다.

 

이에 KT는 11개 초등학교 대상으로 이번 온라인 교육 플랫폼의 시범 서비스를 마친 후 개선점을 도출해 플랫폼 고도화를 진행하고 내년도 본격 상용화를 추진할 계획입니다.

 

안면인식 기술을 활용한 자동 출결관리 시스템과 수업 중 학생 집중도 확인 기능, AI 기반의 STT(Speech to Text) 기술을 적용한 강의록 자동 저장 기능 및 청각 장애 학생 지원 기능 등을 추가로 적용해 서비스 경쟁력을 향상시킬 예정입니다.

 

초·중·고등학교와 대학교 등의 교육기관뿐만 아니라 사설 학원이나 기업의 사내 교육 서비스, 종교 기관의 온라인 활동 등의 비대면 커뮤니케이션이 필요한 다양한 분야에서도 이 플랫폼을 활용할 수 있도록 확대할 계획입니다.

 

강국현 KT 커스터머부문 부사장은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비대면 원격 수업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고 이에 걸맞은 교육 환경과 인프라 마련이 더욱 절실해졌다”며 “KT는 AI와 빅데이터, 클라우드 기반의 플랫폼 역량을 기반으로 교사를 비롯한 학생과 학부모가 모두 신뢰하고 만족할 수 있는 혁신적인 교육 인프라를 제공하며 교육 현장의 혁신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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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영 기자 eileenkwon@inthenews.co.kr


‘기업 밸류업’ 가이드라인 공개…‘쪼개기상장’ 시장에 설명 권고

‘기업 밸류업’ 가이드라인 공개…‘쪼개기상장’ 시장에 설명 권고

2024.05.02 16:14:17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당국이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핵심인 '기업가치 제고계획' 수립 원칙과 세부 작성법을 담은 가이드라인을 내놓았습니다. 밸류업 당사자로 새로운 형태의 공시라는 숙제를 받아든 상장기업에 길라잡이를 제시해 이행 초기 혼란을 최소화하고 적극적인 밸류업 프로그램 동참을 독려하기 위한 조처로 받아들여집니다. 하지만 기업이 민감하게 반응하는 '지배구조'를 한국증시 주요 저평가 요인중 하나로 지목하고 개선방안 공시를 권고하면서 일선 기업들의 수용성에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금융위원회는 2일 한국거래소·자본시장연구원과 함께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 2차세미나를 열고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안)'을 공개했습니다. 이번 가이드라인은 기업가치 제고계획 흐름도를 '기업개요-현황진단-목표설정-계획수립-이행평가-소통'으로 구성했습니다. 먼저 '기업개요'에는 기업가치 제고계획이 그 자체로 기업에 대한 완결성 있는 보고서로 기능할 수 있도록 업종, 주요 제품·서비스, 연혁, 재무상태 등 기본적인 정보를 기재합니다. '현황진단'은 기업의 사업현황에 대해 시장환경·경쟁우위요소·리스크 등을 입체적으로 진단하고 다양한 재무·비재무 지표 중 중장기적인 가치제고 목적에 부합하는 핵심지표를 선정·분석하는 단계입니다. 주요 재무지표는 ▲PBR(주가순자산비율), PER(주가이익비율) 등 시장평가 ▲ROE(자기자본이익률), ROIC(투하자본이익률), COE(주주자본비용), WACC(가중평균자본비용) 등 자본효율성 ▲배당(금액·성향·수익률), 자사주(보유분·신규취득·소각내역), TSR(총주주수익률) 등 주주환원 ▲매출액·영업이익·자산 증가율 등 성장성 ▲자산 포트폴리오(영업·비영업자산), FCF(잉여현금흐름), 부채비율 등 기타로 분류해 다각적인 지표를 예로 제시했습니다. 비재무지표는 지배구조 관련 일반주주 권익제고, 이사회 책임성, 감사 독립성을 위한 여러 요소를 기존 '기업지배구조보고서' 공시항목 및 기관투자자 등 시장참여자가 주목하는 내용을 중심으로 합니다. 가령 상장기업이 성장성 높은 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한 뒤 분할자회사를 상장하는 모자회사 중복상장 이슈가 있다면 기업은 모회사 일반주주 권익을 보호·증진하는 계획을 설명하거나 물적분할 후 분할자회사를 비상장 완전자회사로 유지하는 계획을 밝히는 소통을 할 수 있습니다. 이른바 '쪼개기 상장'은 핵심사업부를 자회사로 쪼개 신규상장하면서 모회사 기업가치를 떨어뜨리고 기존 주주의 지분가치가 훼손된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습니다. 또 다른 예로 상장기업 지배주주 및 그 특수관계인의 비상장 개인회사 보유 이슈가 있는 경우 상장기업과 비상장 개인회사간 이해상충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정확한 사실관계와 향후 계획을 설명할 수 있습니다. 가이드라인은 감사위원 분리선출을 통한 감사 독립성 강화도 좋은 예시로 기업은 감사위원 분리선출 현황과 향후 계획을 밝힐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목표설정'에서는 일시적·임시방편적 개선이 아닌 중장기 목표를 제시합니다. 중장기적 사업전략없이 단기적인 주가부양만을 목표로 하는 것은 기업가치 제고계획 취지와 부합하지 않는다고 가이드라인은 분명히 밝히고 있습니다. 계량화된 수치로 명료하게 제시하는 것이 권장되지만 정성적인 서술 또는 구간제시 등 다양한 방법의 목표설정도 가능합니다. '계획수립'에서 기업은 목표달성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작성하며 사업부문별 투자, R&D확대, 사업 포트폴리오 개편, 자사주 소각·배당 등 주주환원, 비효율적인 자산처분 등 다양한 사업전략적·재무적 계획을 수립할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기업은 연 1회 공시 사이에 어떤 노력을 이행했는지 잘된 점과 보완 필요사항을 기재(이행평가)하고 주주·시장참여자 의견이 경영에 반영될 수 있는 공식적인 프로세스를 구축해 쌍방향 '소통'을 확대합니다. 상장사 이사회는 경영진이 기업가치 제고계획을 적절히 수립·이행하는지 감독하고 필요하다면 이사회 보고, 심의 또는 의결을 거치는 등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고 금융위는 강조합니다. 공시는 연 1회 등 주기적 공시와 외국인투자자를 위한 영문공시 병행이 권장되며 예고공시도 가능합니다. 이번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해설서 제정안은 최종 의견수렴을 거쳐 이달중으로 확정·발표될 예정입니다. 이후 준비가 되는 기업부터 거래소 상장공시시스템(KIND)을 통해 공시를 시작합니다.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이날 축사에서 "기업 밸류업은 긴 호흡으로 추진해야 할 과제이며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은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의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정부와 유관기관은 밸류업 세제 지원방안 마련·발표, 코리아 밸류업 지수 개발, 연계 상장지수펀드(ETF) 상장, 우수기업 표창 등 과제를 차질없이 추진하며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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