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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5G통신, 폴더블시장 확대 앞당기는 촉매제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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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July 30, 2020, 12:07:32

2분기 실적 콘퍼런스콜 진행..하반기 스마트폰 수요 상승 전망
8월 5일 갤럭시 언팩서 노트 시리즈 등 공개..중저가 라인업도 준비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삼성전자가 하반기 스마트폰과 태블릿, TV 판매량이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특히 8월부터 갤럭시 노트와 갤럭시 Z 폴드 등 신제품이 대거 출시되면서 수요가 점진적으로 회복할 것으로 보입니다.

 

삼성전자가 30일 진행한 2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2분기 휴대폰 판매량은 5700만대, 태블릿 700만대를 기록했다”며 “ASP(평균 판매 가격)는 226달러로, 스마트폰 판매 비중은 전체 중 90% 중반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올해 2분기 삼성전자 IM 부문은 코로나19로 스마트폰 수요가 감소하고, 글로벌 주요 판매 매장이 폐쇄되면서 매출에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코로나19 장가화 여파에도 올해 하반기는 스마트폰 판매량이 늘어날 것이란 전망입니다. 삼성전자는 8월 5월 갤럭시 언팩을 앞둔 가운데, 노트 시리즈부터 갤럭시 Z 폴드, Z 플립의 출격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향후 중저가 라인인 갤럭시 A와 M시리즈 출시도 예정돼 있습니다.

 

이종민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상무는 “3분기에는 전분기 대비 휴대폰과 태블릿 판매량이 증가할 것”이라며 “ASP(평균 판매 가격)도 상승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국내와 해외의 5G 시장 확대가 폴더블폰 수요 확대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이종민 무선사업부 상무는 “코로나19로 불확실성이 있지만 스마트폰 시장 수요가 6월을 기점으로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5G 스마트폰과 폴더블이 교체수요를 촉진하고 수요를 리딩할 것”이라며 “갤럭시 노트 신모델은 엔터테인먼트, 생산성 극대화하고 폴드 신모델은 혁신적인 폼팩터를 한단계 더 진화시켰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최근 5G 통신 확대가 폴더블 시장 확대를 앞당기는 촉매제 역할을 할 것”이라며 “게임과 동영상 스트리밍 등 사용자 경험 차별화를 위해 우수 기술 개발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삼성전자는 중저가 라인업에 대한 자신감도 내비쳤는데요. 현재 삼성전자는 인도 등에서 중저가 스마트폰 제품이 시장을 리딩하고 있으며, 최근엔 20만원대 스마트폰을 출시해 주목을 받았습니다.

 

이종민 무선사업부 상무는 “갤럭시 A와 M시리즈를 통해 프리미엄부터 중저가까지 차별화된 제품으로 대화면, 고화질, 고용량 배터리 등을 강화하고 있다”며 “올해는 5G 적용한 중저가 모델 확대 등을 통해 중저가 라인의 모델별 수익성도 개선할 계획”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온라인 판매 전략을 강화할 예정입니다. 김원희 영상디스플레이 상무는 “지난 3월부터 미국과 유럽 주요 지역 오프라인 매장이 폐쇄되면서 TV와 가전 구매의 온라인이 확산됐고, 온라인 시장이 급성장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실제로 온라인 판매 확대를 위해 ▲유통 홈페이지 콘텐츠 강화, ▲소셜미디어 라이브 제품 강화, ▲보건 위생을 최우선으로 한 배송, 설치 정책을 새롭게 도입했습니다.

 

비대면 판촉활동 강화의 예로 생활가전은 제품별 설치방법이 상이한 점을 감안해 소비자가 직접 설치할 수 있도록 셀프 가이드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TV와 생활가전 전체 판매는 감소했지만, 온라인 판매를 시장 전망치를 상회했습니다.

 

김원희 상무는 “하반기에도 온라인의 중요성이 지속적으로 커질 것”이라며 “판매 인프라 시스템을 강화하고, 유통 온라인, 비대면 판매 경쟁력을 높여 온라인 판매 성장세를 더욱 가속화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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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영 기자 eileenkwon@inthenews.co.kr


‘기업 밸류업’ 가이드라인 공개…‘쪼개기상장’ 시장에 설명 권고

‘기업 밸류업’ 가이드라인 공개…‘쪼개기상장’ 시장에 설명 권고

2024.05.02 16:14:17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당국이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핵심인 '기업가치 제고계획' 수립 원칙과 세부 작성법을 담은 가이드라인을 내놓았습니다. 밸류업 당사자로 새로운 형태의 공시라는 숙제를 받아든 상장기업에 길라잡이를 제시해 이행 초기 혼란을 최소화하고 적극적인 밸류업 프로그램 동참을 독려하기 위한 조처로 받아들여집니다. 하지만 기업이 민감하게 반응하는 '지배구조'를 한국증시 주요 저평가 요인중 하나로 지목하고 개선방안 공시를 권고하면서 일선 기업들의 수용성에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금융위원회는 2일 한국거래소·자본시장연구원과 함께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 2차세미나를 열고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안)'을 공개했습니다. 이번 가이드라인은 기업가치 제고계획 흐름도를 '기업개요-현황진단-목표설정-계획수립-이행평가-소통'으로 구성했습니다. 먼저 '기업개요'에는 기업가치 제고계획이 그 자체로 기업에 대한 완결성 있는 보고서로 기능할 수 있도록 업종, 주요 제품·서비스, 연혁, 재무상태 등 기본적인 정보를 기재합니다. '현황진단'은 기업의 사업현황에 대해 시장환경·경쟁우위요소·리스크 등을 입체적으로 진단하고 다양한 재무·비재무 지표 중 중장기적인 가치제고 목적에 부합하는 핵심지표를 선정·분석하는 단계입니다. 주요 재무지표는 ▲PBR(주가순자산비율), PER(주가이익비율) 등 시장평가 ▲ROE(자기자본이익률), ROIC(투하자본이익률), COE(주주자본비용), WACC(가중평균자본비용) 등 자본효율성 ▲배당(금액·성향·수익률), 자사주(보유분·신규취득·소각내역), TSR(총주주수익률) 등 주주환원 ▲매출액·영업이익·자산 증가율 등 성장성 ▲자산 포트폴리오(영업·비영업자산), FCF(잉여현금흐름), 부채비율 등 기타로 분류해 다각적인 지표를 예로 제시했습니다. 비재무지표는 지배구조 관련 일반주주 권익제고, 이사회 책임성, 감사 독립성을 위한 여러 요소를 기존 '기업지배구조보고서' 공시항목 및 기관투자자 등 시장참여자가 주목하는 내용을 중심으로 합니다. 가령 상장기업이 성장성 높은 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한 뒤 분할자회사를 상장하는 모자회사 중복상장 이슈가 있다면 기업은 모회사 일반주주 권익을 보호·증진하는 계획을 설명하거나 물적분할 후 분할자회사를 비상장 완전자회사로 유지하는 계획을 밝히는 소통을 할 수 있습니다. 이른바 '쪼개기 상장'은 핵심사업부를 자회사로 쪼개 신규상장하면서 모회사 기업가치를 떨어뜨리고 기존 주주의 지분가치가 훼손된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습니다. 또 다른 예로 상장기업 지배주주 및 그 특수관계인의 비상장 개인회사 보유 이슈가 있는 경우 상장기업과 비상장 개인회사간 이해상충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정확한 사실관계와 향후 계획을 설명할 수 있습니다. 가이드라인은 감사위원 분리선출을 통한 감사 독립성 강화도 좋은 예시로 기업은 감사위원 분리선출 현황과 향후 계획을 밝힐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목표설정'에서는 일시적·임시방편적 개선이 아닌 중장기 목표를 제시합니다. 중장기적 사업전략없이 단기적인 주가부양만을 목표로 하는 것은 기업가치 제고계획 취지와 부합하지 않는다고 가이드라인은 분명히 밝히고 있습니다. 계량화된 수치로 명료하게 제시하는 것이 권장되지만 정성적인 서술 또는 구간제시 등 다양한 방법의 목표설정도 가능합니다. '계획수립'에서 기업은 목표달성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작성하며 사업부문별 투자, R&D확대, 사업 포트폴리오 개편, 자사주 소각·배당 등 주주환원, 비효율적인 자산처분 등 다양한 사업전략적·재무적 계획을 수립할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기업은 연 1회 공시 사이에 어떤 노력을 이행했는지 잘된 점과 보완 필요사항을 기재(이행평가)하고 주주·시장참여자 의견이 경영에 반영될 수 있는 공식적인 프로세스를 구축해 쌍방향 '소통'을 확대합니다. 상장사 이사회는 경영진이 기업가치 제고계획을 적절히 수립·이행하는지 감독하고 필요하다면 이사회 보고, 심의 또는 의결을 거치는 등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고 금융위는 강조합니다. 공시는 연 1회 등 주기적 공시와 외국인투자자를 위한 영문공시 병행이 권장되며 예고공시도 가능합니다. 이번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해설서 제정안은 최종 의견수렴을 거쳐 이달중으로 확정·발표될 예정입니다. 이후 준비가 되는 기업부터 거래소 상장공시시스템(KIND)을 통해 공시를 시작합니다.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이날 축사에서 "기업 밸류업은 긴 호흡으로 추진해야 할 과제이며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은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의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정부와 유관기관은 밸류업 세제 지원방안 마련·발표, 코리아 밸류업 지수 개발, 연계 상장지수펀드(ETF) 상장, 우수기업 표창 등 과제를 차질없이 추진하며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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