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KT가 클라우드와 인공지능(AI) 기술로 빌딩 관리를 돕는 서비스를 선보입니다.
KT는 자회사 KT에스테이트와 함께 ‘KT스마트빌딩’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28일 밝혔습니다. 서비스는 ▲스마트빌딩 센싱 ▲스마트빌딩 BEMS ▲스마트빌딩 AI 등 3개 상품으로 구성됩니다.
스마트빌딩 센싱은 보일러, 저수조, 모터 등 중요 설비에서 발생하는 이상 상황을 실시간으로 감지하는 기능이 있습니다. KT IoT 관제센터에서 상황을 24시간 원격 모니터링합니다.
스마트빌딩 BEMS는 신축 빌딩 인허가를 위해 BEMS(Building Energy Management System) 도입이 필요한 건물주와 시공사를 겨냥한 서비스입니다. KT에스테이트에서 에너지 운용 컨설팅을 통해 에너지 절감을 지원합니다.
회사 측은 “KT 클라우드에 BEMS를 설치하기 때문에 기존 자체 구축형 상품보다 설치비가 절약된다”며 “KT에스테이트 스마트통합관제센터에서 5년간 원격으로 에너지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므로 유지관리 비용도 줄일 수 있다”고 했습니다.
현재 BEMS는 1만㎡ 이상 공공건축물에 의무적으로 설치해야합니다. 오는 2025년부터는 1000㎡ 이상 민간건축물 및 500㎡ 이상 공공건축물로 확대될 예정입니다.
스마트빌딩 AI는 건물 기계와 전기, 소방 설비 등에 설치된 각 센서에서 수집된 정보를 분석해 AI가 빌딩 설비를 제어하는 서비스입니다. 이를 활용하면 공간별로 생활온도와 에너지 소비가 최적인 상태를 찾아 효율적으로 기기를 운전하기 때문에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다고 KT는 설명했습니다.
KT 스마트빌딩 가격은 ▲스마트빌딩 센싱이 12개당 월 20만원 ▲스마트빌딩 BEMS는 2등급 기준으로 설치비와 5년 운영비를 포함해 약 1.25억 원입니다. ▲스마트빌딩 AI는 출시 전으로 아직 요금이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문성욱 KT 기업신사업본부 본부장은 “KT는 안전하고 편리한 빌딩 관리를 위해 적은 비용으로 누구나 가입할 수 있는 스마트빌딩 서비스를 출시했다”며 "앞으로 AI 기술을 적용한 상품 라인업을 지속 확장해 빌딩관리를 위한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