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하이투자증권은 9일 LG디스플레이(034220)에 대해 미국, 유럽 지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감소하고 있다며 지난 4월 저점을 벗어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1만 3500원에서 1만 55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정원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상반기 디스플레이 업황은 코로나19 영향으로 TV 수요 부진 TV 패널·세트 재고 상승 등 최악의 상황을 보내고 있다”며 “하지만 5월부터 도시 봉쇄가 해제되고 있어 하반기 IT 수요는 점차 회복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전단했다.
이어 “실제로 하이투자증권이 파악한 바에 따르면 5~6월 대형 디스플레이 가동률은 점진적으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 연구원은 “골이 깊었던 만큼 하반기 디스플레이 업황이 상반기와 비교해 더 나빠질 가능성은 상당히 낮을 것으로 판단된다”며 “LCD, OLED TV 패널 수요 회복, 아이폰12 신제품 출시에 따른 P-OLED 패널 출하량 증가 등 요인으로 LG디스플레이 실적도 점진적인 회복세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궁극적으로 주가 추세적인 상승을 위해서는 중장기 성장 동력으로 삼은 OLED TV 패널의 원가 절감을 통해 고객사들의 수요 증가를 불러 일으키고 규모의 경제를 이뤄 수익성을 개선시킬 수 있는지가 핵심”이라며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