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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액연금, '최저보증수수료'를 없애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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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January 22, 2015, 17:01:11

[뉴스 A/S] 금감원 "GMAB 없앤 상품 나올 수도"..감사원 "3월에 입장 밝힐 것"

인더뉴스가 새로운 코너 [뉴스 A/S]를 선보입니다. 기사나 뉴스를 보다가 고개를 갸웃거릴 때가 있습니다. ‘가 알고 있는 부분과 다른 경우가 있고, 좀 더 궁금한 부분이 있기도 합니다이전에 보도된 내용이 지금은 어떻게 달라졌는지 확인하고 싶을 때도 생깁니다. 새롭게 선보이는 [뉴스 A/S] 코너를 통해 이런 갈증을 해소시켜 드리려고 합니다. 다른 매체의 기사도 좋고, 인더뉴스의 기사도 상관 없습니다. ‘A/S’가 필요한 뉴스는 언제든지 알려 주십시오. 인더뉴스 기자들이 대신 확인해 드리겠습니다.  [편집자 주]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변액보험의 GMAB(최저보증수수료)를 낮추거나 아예 없애는 방안을 마련하라.”

 

얼마 전 한 경제매체는 감사원이 금융감독원에 이 같은 지시를 내렸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이르면 올해 상반기 중으로 최저보증수수료가 없는 변액연금상품이 나올 것으로 이 매체는 예상했다.

 

감사원은 이 같은 사실을 부인하지도 확인해 주지도 않았다. 22일 감사원 관계자는 인더뉴스와의 통화에서 금감원에 감사를 실시한 것은 맞지만 관련사항에 대한 결과가 아직 나오지 않아 확인해줄 수 없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감사 결과는 추후에 공개될 예정으로, 대략 3월 이후면 관련 내용을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는 말로 입장을 대신했다.

 

감사원이 모호한 입장을 밝히고 있지만, 최저보증수수료에 대한 부정적인 입장이 금감원에 전달된 것은 분명해 보인다.

 

금감원 관계자는 감사원이 변액보험 수수료 폐지방안에 대해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나 확정된 것은 없다면서도 다만,소비자 선택권을 넓히는 차원에서 최저보증수수료가 없는 상품이 나올 가능성은 있다고 말했다.

 

최저보증수수료, 없어진다면?

 

생명보험사들이 판매 중인 변액연금보험은 투자성과에 따라 수익을 배분하는 상품이다. 변액보험의 특성상 원래는 원금 손실위험이 있지만, 보험사들은 최저보증수수료를 받는 대가로 원금을 보장해 왔다.

 

현재 생보사가 부과하는 변액연금보험의 연금수수료는 적립금의 0.4~0.7%정도다. 일례로, 변액연금보험의 월 적립금액이 30만원이라면 원금을 보증받는 대신 매달 내는 수수료의 규모는 월 1200~2100(사업비 차감 미반영) 수준이다. 원금보증을 받지 않으면 보험료는 해당 금액만큼 싸진다.

 

최저보장수수료를 없애라는 뜻은 원금이 보장되지 않는 상품을 만들라는 뜻과 같다. 감사원의 이러한 지시가 사실이라면, 원금을 보증해주는 변액보험상품이 사라지는 것일까? 정답은 그럴 일은 없다이다.

 

감사원의 결과는 어디까지나 권고사항일 뿐 반드시 따라야 할 의무사항은 아니기 때문이다. 금감원이 최저보증수수료를 없앤 상품을 출시하도록 가닥을 잡는다 해도 모든 생보사가 따라야하는 것도 아니다.

 

이와 관련, 생보사 관계자는 감사원의 뜻이 관철된다고 해도 새롭게 출시되는 상품 중에서 원금을 보증하는 것과 하지 않는 것으로 출시될 것이라며 소비자는 두 종류의 상품 중에서 하나를 선택하는 방식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원금보장 안 되는 상품 팔리겠나?”..감사원, 헛발질?

 

원금이 보장되지 않는 상품이 소비자의 선택을 받을 수 있을까? 특히 요즘같이 저금리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원금마저 보증이 안 되는 상품이 얼마나 어필할 수 있겠느냐는 게 업계의 반응이다.

 

한 생보사 관계자는 우리나라 변액연금보험은 외국과 달리 출시되면서부터 원금보증이 됐다“1%도 안 되는 최저 보증수수료가 아까워서 원금보장을 안 받으려는 소비자들이 얼마나 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새로운 상품에 대한 설계사의 설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불완전판매로 이어질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다.

 

이에 대해 금감원 관계자는 변액연금보험은 다른 상품에 비해 상대적으로 민원이 많은 상품이라며 새롭게 바뀐 상품이 출시될 경우 설계사 교육이 철저히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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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영 기자 eileenkwon@inthenews.co.kr


[인더필드] 더미식 신제품 ‘사천자장면’…하림은 확실한 2위 노린다

[인더필드] 더미식 신제품 ‘사천자장면’…하림은 확실한 2위 노린다

2024.04.18 16:56:19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하림이 더미식 '사천자장면'을 출시했습니다. 2022년 '유니자장면'으로 국내 짜장면 시장에 뛰어든 하림이 2년 만에 꺼내 든 신제품입니다. 짜장(자장의 복수 표준어)라면 시장은 농심 짜파게티가 압도적인 점유율로 1위를 지키고 있는 만큼 하림은 프리미엄 사천 맛 구현을 통해 확실한 시장 2위를 노립니다. 하림은 18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서 더미식 신제품 론칭 시식회를 열고 사천자장면 출시를 알렸습니다. 사천자장면은 중국 4대 요리 중 하나로 손꼽히는 사천요리를 집중 공략했습니다. 사천요리는 화자오나 매운 고추 등 사천식 향신료를 사용해 얼얼하게 매운맛을 내는 게 특징입니다. 박주영 사천자장면 브랜드매니저(BM)는 "사천은 바다가 먼 내륙 지방이라 해산물 대신 돼지고기 같은 육고기를 주로 활용했고 더운 날씨를 향신료를 사용해 극복하려고 했다. 한국에서는 '마라'로 유행하게 된 케이스"라며 "이 두 가지 특징을 잘 살려서 제품 개발부터 제대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더미식 사천자장면은 고추기름에 중국 전통 두반장과 돼지고기를 센 불에서 볶아 진한 중국 사천의 맛을 강조했습니다. 얼얼한 맛을 내는 마조유와 큼지막한 고추를 썰어 넣어 첫 입부터 끝까지 매콤함을 유지하는데 방점을 뒀습니다. 국내산 양파와 마늘, 생강을 볶아 풍미를 더했습니다. 사천자장면 레시피를 제품화하기까지 7개월가량이 소요됐습니다. 하림 내외부 전문가와 중화요리를 즐기는 다수 미식가를 대상으로 다수의 블라인드 테스트를 진행했습니다. 하림에 따르면 김홍국 회장의 "처음 보는 매운맛", "씹을수록 감칠맛이 난다" 등의 최종 평가를 거쳐 제품으로 출시됐습니다. 하림은 중국 쓰부(사부) 레시피를 토대로 사천 전통 식재료를 활용해 사천식 짜장면 맛을 연구했습니다. 전국 유명 사천 중식당 맛집을 직접 방문해 레시피의 장점을 벤치마킹했다는 후문입니다. 유니짜장면과 동일하게 중화풍의 요자이멘 형태이며 닭 뼈 등을 활용한 육수로 반죽했습니다. 매운맛에 초점을 두고 만든 제품이 아니라 맵기는 일반 라면 수준이라는 설명입니다. 실제 맛을 보니 살짝 땀이 나는 정도였습니다. 가격은 2개 기준 8700원으로 유니자장면과 같습니다. 지난 14일 온라인에 선출시했으며 오프라인에서는 이날부터 구매 가능합니다. 시장 반응에 따라 용기면 개발도 검토합니다. 앞서 하림은 2022년 5월 유니자장면을 출시하며 찐장라면 시장에 진출했습니다. 유니자장면은 김홍국 회장의 경험을 바탕으로 개발된 제품입니다. 김 회장은 서울 명동 서울중앙우체국 근처에서 전통 화교가 운영하던 중국집 맛에 감탄했고 곧 제품화로 이어졌습니다. 기존 라면 포장재와 다른 지함 포장 방식과 상온 밀키트 짜장면이라는 점을 차별화 포인트로 삼았습니다. 이 제품은 그해 9월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당시 부회장)이 SNS(사회관계망 서비스)에서 언급하며 주목받았습니다. 정 회장은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그냥 한번 먹어봐라"라며 제품을 홍보한 바 있습니다. 업계에서 하림의 더미식 프리미엄 전략을 회의적으로 평가하는 시선이 적지 않습니다. 현재까지 시장 내 뚜렷한 존재감을 보이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하림 마케팅 관계자는 "소비자 입장에서 가격이 비싸다고 생각할 수 있다"며 "하지만 원재료 자체가 비싸기 때문에 가격을 낮추기는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국내 짜장라면 시장 규모는 약 3000억원 수준으로 추산됩니다. 이중 농심 짜파게티 점유율이 약 80%로 압도적인 1위를 기록 중입니다. 이어 오뚜기(진짜장·짜슐랭), 풀무원(로스팅 짜장면), 백짜장(더본코리아) 등이 한 자릿수 점유율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치는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4분기 기준 전체 짜장면류(봉지/지함면) 시장 내 하림의 점유율은 약 3%입니다. 출시 1년 6개월 만에 매출 순위(23개 품목 중) 5위에 올랐습니다. 매출은 90~100억원 정도로 추정됩니다. 하림은 올해 연매출 120억원, 시장 점유율 10%를 각각 목표로 확실한 2위를 굳힌다는 계획입니다. 하림 마케팅 관계자는 "미식과 관련된 유튜버, 인플루언서들을 섭외해 커뮤니케이션할 예정"이라며 "제품 레시피를 만든 셰프가 출연해 대중과 소통하는 영상 콘텐츠도 만들 생각"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브랜드는 미정이지만 하반기에 팝업스토어도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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