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창 열기 인더뉴스 부·울·경

Stock 증권

유산균이 이끄는 건기식 시장…관련株 실적·주가 ‘好好’

URL복사

Tuesday, May 19, 2020, 17:05:15

비타민보다 커진 프로바이오틱스 시장
종근당건강·콜마비앤에이치 등 호실적..“고성장 지속”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고령화 사회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건강기능식품(건기식) 시장이 가파르게 커지고 있는 가운데 프로바이오틱스가 다크호스로 급부상하고 있다. 이에 관련 업체들의 실적과 주가도 승승장구하는 모습이다. 과거 홍삼과 비타민이 주도하던 건기식 카테고리에 프로바이오틱스가 새로운 강자로 떠오르며 증시 내에서도 투자자들의 입맛을 다시게끔 하고 있다.

 

19일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건강기능식품 전체 시장 규모는 4조 6000억원이었다. 이 중 프로바이오틱스는 6444억원을 차지하면서 부동의 1위인 홍삼(1조 5088원) 뒤를 이었다. 오랜 기간 2위 자리를 지켜오던 비타민은 지난해 프로바이오틱스에게 자리를 내줬다.

 

관련 업계 관계자는 “과거 면역력 관련 건강기능식품은 홍삼이 유일했다면 이제는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프로바이오틱스로 소비자들의 눈길이 쏠리고 있다”며 “올해 들어 비타민과의 격차는 더욱 커지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프로바이오틱스에 대한 관심은 관련 업체들의 실적 호조로 이어졌다. 우선 ‘락토핏’으로 프로바이오틱스 시장을 이끌고 있는 종근당건강의 2019년 매출액은 전년보다 88% 증가한 3539억원을 기록했다. 이 중 프로바이오틱스 관련 매출 비중이 43%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이러한 호실적에 락토핏의 핵심원료(원말)를 공급하는 코스피 상장사 종근당바이오에도 시장의 관심이 커지는 모습이다. 종근당바이오 주가는 지난해부터 꾸준한 오름세를 이어오다가 이날 장 초반 3만 7000원을 넘어서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 회사 주가는 지난해 49% 급등한데 이어 올 들어서도 12% 가량 상승률을 기록 중이다.

 

실제 프로바이오틱스 관련 매출도 크게 늘었다. 회사는 2019년 관련 매출로 90억원을 기록했는데, 이는 전년보다 70% 이상 성장한 수치다. 전체 매출 중 프로바이오틱스 비중도 2018년 4%에서 이듬해 7%까지 확대되며 회사가 공급하는 타 제품에 비해 눈에 띄는 성장세를 나타냈다.

 

또 다른 프로바이오틱스 업체 콜마비앤에이치도 급성장하는 시장 영항을 받은 모습이다. 회사는 올해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익이 각 전년보다 21% 증가한 1291억원, 44% 오른 241억원을 기록했다. 그 결과 회사 주가는 최근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넘어섰고 지난주에는 2018년 4월초 이후 최고가를 기록했다가 현재 등락을 반복중이다.

 

콜마비앤에이치 관계자는 “최근 면역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프로바이오틱스에 대한 수요가 늘었다”며 “전체 매출에서 프로바이오틱스가 10% 정도 비중을 차지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프로바이오틱스 시장은 앞으로도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심은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지난 3년간 건기식 시장은 연평균 8% 증가했다”며 “올해는 코로나19로 촉발된 건강에 대한 관심 고취로 이 시장은 향후 3년간 평균 10% 고성장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내다봤다.

 

 

English(中文·日本語) news is the result of applying Google Translate. <iN THE NEWS> is not responsible for the content of English(中文·日本語) news.

배너

김현우 기자 sapience@inthenews.co.kr


SK하이닉스, 차세대 모바일 낸드 솔루션 ‘ZUFS 4.0’ 개발

SK하이닉스, 차세대 모바일 낸드 솔루션 ‘ZUFS 4.0’ 개발

2024.05.09 10:43:17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하이닉스[000660]가 온디바이스(On-Device) AI용 모바일 낸드 솔루션 제품인 'ZUFS(Zoned UFS) 4.0'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9일 밝혔습니다. 온디바이스 AI는 물리적으로 떨어진 서버의 연산을 거치지 않고 기기 자체에서 AI 기능을 구현하는 기술입니다. 스마트폰 기기가 자체적으로 정보를 수집하고 연산하도록 해 AI 기능의 반응 속도는 빨라지고 사용자 맞춤형 서비스 기능도 강화되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번 ZUFS는 플래시 메모리 제품인 UFS의 데이터 관리 효율이 향상된 제품입니다. 스마트폰 앱에서 생성되는 데이터를 공간 구분 없이 동시에 저장했던 기존 UFS와 달리 여러 데이터를 용도와 사용 빈도 등 기준에 따라 각각 다른 공간에 저장해 스마트폰 OS의 작동 속도와 저장 장치의 관리 효율성을 높인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또한, 장시간 사용 환경에서 스마트폰 앱 실행 시간을 기존 UFS 대비 약 45% 향상시켰으며 저장 장치의 읽기, 쓰기 성능이 저하되는 정도가 UFS 대비 4배 이상 개선됨에 따라 제품 수명도 약 40% 늘어났다고 덧붙였습니다. SK하이닉스는 "ZUFS 4.0은 모바일 기기에서 온디바이스 AI를 구현하는 데 최적화된 메모리반도체로 업계 최고 성능 구현을 통해 HBM으로 대표되는 초고성능 D램에 이어 낸드에서도 AI 메모리 시장을 이끌어 갈 것"이라며 "AI 붐이 도래하기 전인 2019년부터 고성능 낸드 솔루션에 대한 시장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내다보고 글로벌 플랫폼 기업과 협업해 ZUFS 개발을 시작했다"고 강조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고객사에 제공한 초기 단계 ZUFS 시제품을 바탕으로 국제반도체표준협의기구(JEDEC) 규격에 적합한 4.0 제품을 개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회사는 올해 3분기부터 ZUFS 4.0 제품 양산에 들어갈 계획으로 양산 제품은 향후 글로벌 기업들이 내놓을 온디바이스 AI 스마트폰들에 탑재될 예정입니다. 안현 SK하이닉스 부사장은 "빅테크 기업들이 자체 개발한 생성형 AI를 탑재한 온디바이스 개발에 집중하면서 여기에 필요한 메모리에 대한 요구 수준이 높아지고 있다"며 "고객 요구에 부응하는 고성능 낸드 솔루션을 적시 공급하는 한편, 세계 유수 기업들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해 '글로벌 1등 AI 메모리 프로바이더의 위상을 공고히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