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ktb투자증권은 14일 씨젠(096530)에 대해 전세계적인 코로나19 확산으로 올해 1분기에 이어 2분기까지도 견조한 실적이 전망된다며 목표주가를 3만 9000원에서 13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강하영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1분기 연결 매출액은 818억원으로 전년보다 197.6% 오른 수치”라며 “코로나19로 컨센서스와 당사 추정치를 대폭 상회하는 실적”이라고 설명했다.
강 연구원은 “전세계적인 코로나19 확산으로 진단키트 매출이 발생했다”며 “또 신규 고객 확보로 인한 장비 매출 증가, 기존 시약 판매가 급증하며 체질 개선이 시작된 점이 유효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단기 급등에 따른 부담은 있으나 코로나19 특수로 글로벌 진단키트 경쟁사의 주가, 실적, 밸류에이션 모두 리레이팅되고 있다”며 “현재 생산량을 감안해 보수적으로 2분기까지만 코로나19 키트 실적을 반영해도 현재주가는 2020E PER(주가수익비율) 10배 수준에 불과하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유럽 등 기존 시장에서의 입지 향상과 남미, 미국 등 신규 시장 진출을 통한 기존 사업 레벨업, 코로나19 확산세를 고려할 때 추정 실적 상향 가능성도 커 보인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