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합병절차를 진행중인 해성산업(034810)과 한국제지(002300)가 올해 1분기 실적을 11일 공시했다. 해성산업의 영업이익은 8억7000만원으로 전년 동기 6억원 대비 45.7% 증가했다. 한국제지는 영업이익 107억7000만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해성산업은 1분기 영업수익(매출액) 52억원, 당기순이익 6억7000만원을 기록했으며 전년 동기 대비 영업수익이 7억3000만원, 당기순이익이 5억8000먼원 증가했다.
해성산업 관계자는 “해남 2빌딩에 신규입주자를 확보한 것이 영업수익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한국제지는 1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4.7% 증가한 2031억원을 기록했으며 당기순이익 48억원을 기록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한국제지 관계자는 “인쇄용지 소비가 점차 둔화되면서 판매량이 감소했으나, 특수지 산업이 견조한 성장세를 보이는 가운데 특수지 부문을 확대하고 원재료 가격이 하락한 것이 실적 성장을 견인했다”고 밝혔다.
한편 오는 14일 한국제지의 세하(027970) 인수가 완료된다. 백판지 회사인 세하는 안정적인 시장과 높은 수익성을 보유하고 있다. 세하의 실적은 2분기 연결재무제표에 일부 반영될 예정이며, 모두 반영되는 하반기에는 더 큰 실적 기여가 있을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