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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서 없는 보험사 대표이사' 들어 보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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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January 08, 2015, 17:01:45

김용범 메리츠화재 신임 사장, 서류작성·회의 줄여..'소통도 SNS로'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김용범 메리츠화재 신임 대표이사의 경영방식이 화제다. 김 대표는 비서를 따로 두지 않는 것은 물론 의전을 받지 않고 혼자서 움직인다. 필요한 서류작성과 회의를 줄이는 등 효율적인 업무를 강조하는 게 그의 경영스타일이다. 

 

8일 메리츠화재에 따르면 김용범 신임 대표이사는 신년사를 통해 "퇴근시간이 되면 윗 사람 눈치보지 말고, 또 윗 사람은 아랫사람한테 눈치주지 말고 퇴근하라"면서 "업무에 불필요하다고 생각되는 부분을 줄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김 사장은 조직에서 당연시되고 있는 임원보고를 위한 보고서 작성과 임원회의도 줄이겠다는 방침이다. 김 대표는 "보고서를 작성해야 하면 아주 핵심적인 내용만 포함해 종이 한 장안에 담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보여주기를 위한 보고서 작성은 하지말라는 뜻이다.


실제로, 김 대표는 2015년 사업계획서를 보고하러 들어 온 임원을 여러차례 돌려보냈다고. 또 올해 영업이익 목표도 최대한 현실적으로 정해 운영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소통은 보다 직접적으로 하겠다는 게 김 사장의 방침이다대표이사로 대외적인 활동이 많은 것을 감안해 소통을 위해선 SNS을 이용해 보고를 받고 답하는 것으로 대신한다. 소통을 하지 않겠다는 게 아니라, 장황한 보고를 받는 대신 핵심적인 내용만 간추려 전달하고 답하겠다는 의미다.

 

김 대표의 남다른 경영 방식은 '허례허식'과는 거리가 있는 성격이 반영돼 있기 때문이라는 게 측근들의 전언이다. 그는 메리츠금융지주 대표이사 시절에도 개인비서를 두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메리츠화재로 옮기고 나서도 마찬가지다. 

 

또 대외적인 행사를 다닐 때도 혼자 움직인다. 여러 명이 동시에 움직이는 것이 비효율적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메리츠화재 관계자는 "나(김용범 사장)를 신경쓸 시간에 할당된 업무를 잘 파악하라고 당부하신다"고 말했다.


1963년생인 김용범 대표이사는 한성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에서 경영학을 전공했다. 1989년 대한생명 증권부 투자분석팀을 시작으로 삼성화재 증권부에 이어 삼성투신운용 채원운용본부장을 역임했다. 이후 2011년 메리츠종금증권 부사장 자리에 이어 2012년 메리츠종금증권 대표이사 사장을 역임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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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영 기자 eileenkwon@inthenews.co.kr


금융위, ‘상호금융팀’ 출범…새마을금고 감독 강화

금융위, ‘상호금융팀’ 출범…새마을금고 감독 강화

2024.04.29 10:00:16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위원회는 신협·농협·새마을금고 등 상호금융권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상호금융팀'을 설치·운영한다고 29일 밝혔습니다. 범부처 협업조직으로 금융위가 주관하고, 행정안전부·농림축산식품부가 협력하는 구조입니다. 상호금융팀은 상호금융권에 대한 국민신뢰를 제고하기 위해 건전성 관리를 강화합니다. 부동산·건설업 대출 등 부실우려여신을 중심으로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부실채권 매각, 채무조정 등 리스크 관리도 지속적으로 추진합니다. 유사시 대응능력도 상시점검해 상호금융 시스템이 보다 안정적으로 운영되도록 관리합니다. 현재 행안부에서 관리·감독 중인 새마을금고에 대해선 올해 2월 부처간 체결한 협약에 따라 금융위(금융감독원·예금보험공사)-행안부(새마을금고중앙회)의 감독 협업체계를 구축하기로 했습니다. 상호금융팀은 상호금융권 규제 차이 해소를 위한 제도개선도 주요과제로 추진합니다. 그간 상호금융은 다소 느슨한 건전성규제와 지배구조 제도가 적용되면서 업권 내에서도 규제 차이로 인한 형평성과 불공정경쟁 이슈가 제기돼 왔습니다. 지속적인 자산규모 확대와 고위험대출 증가 등 외형과 실질에 맞는 정교한 제도정비가 필요하다는 판단도 작용합니다. 신협-금융위, 농협-농림축산식품부, 수협-해양수산부, 산림조합-산림청, 새마을금고-행안부 등 관계기관이 공조해 체계적인 제도 개선방안을 모색할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금융위 주관, 고용노동부·행안부가 협력하는 복합지원팀이 신설됩니다. 복합지원팀은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가 금융은 물론 고용·복지까지 통합지원하는 종합플랫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보완하기로 했습니다. 현재 취약계층 금융지원은 금융위(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 고용지원은 고용노동부(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서 개별적으로 집행해 충분한 연계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입니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관계부처 합동으로 협업조직이 출범하는 만큼 취약계층에 대한 보다 실효성 있는 지원이 제공되고 상호금융기관에 대한 국민신뢰가 회복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앞으로 현장에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이끌어내도록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업하겠다"고 부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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