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가 미국의 바이오업체인 비어 바이오테크놀로지가 개발중인 코로나19 치료제 후보 물질의 위탁생산을 맡는다는 소식에 강세다.
10일 오후 3시 22분 현재 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는 전날보다 15.36% 오른 55만 20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장 시작 전 미국 소재 제약사와 4418억원 규모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계약 의향서를 지난 9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특히 계약금액이 지난 2019년도 매출액(7015억원)의 62.9%에 달해 투자 기대감을 높였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상장 이후 단일 공시 기준 최대 계약금액이었다.
이후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추가 공시를 통해 계약 상대방과 계약 제품을 공개하자 주가는 더욱 급격히 오르기 시작했다. “동 계약을 통해 (비어 바이오테크놀로지의) 코로나19 치료제에 대한 임상 및 상업물질을 3공장에서 생산할 예정”이라는 내용이 추가됐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기술 이전을 시작으로 오는 2021년 3공장에서 이 약을 생산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