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한국투자증권은 6일 NAVER(035420)에 대해 코로나19 영향이 올해 2분기까지 지속될 전망인 가운데 웹툰, 핀테크 등 핵심 자회사의 장기 성장성은 언택트 문화의 확산과 함께 더욱 높아질 것이라며 목표주가 21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 전년보다 14.2% 늘어난 1조 7000억원, 14.7% 감소한 176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정 연구원은 “코로나19 영향으로 비즈니스플랫폼 매출의 성장세가 둔화될 것으로 추정되며 광고 또한 기조 추정치보다 성장률을 약 6%포인트 가량 하향 조정했다”며 “다만 이에 따른 반사이익 수혜로 웹툰 등 콘텐츠 매출액은 견조한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IT플랫폼 또한 네이버 페이의 거래대금 증가로 전년보다 39.8% 증가한 1387억원의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대형 광고주와 중소형 광고주들의 마케팅비용 축소가 지속되는 이상 2분기까지도 실적에 대해서는 우려를 가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며 “그러나 코로나19가 완연한 진정세로 접어들 경우 성장률 또한 회복되기 시작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정 연구원은 “올해 인터넷 산업의 주된 투자포인트였던 실적 회복세 진입은 코로나19로 다소 주춤해진 것은 사실”이라면서 “하지만 인터넷 산업이 사회의 변화를 선도하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수익모델의 확산과 플랫폼 영향력 확대가 동시에 일어나는 이상 부정적으로 볼 이유는 없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