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이재형 기자ㅣ대우건설이 스타트업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건설 현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드론 개발에 나섭니다.
대우건설은 지난 23일 신사업 프로그램인 B.T.S(Build Together Startups)의 1호 파트너로 드론 제조 및 소프트웨어 개발 전문기업인 아스트로엑스에 전체 지분의 30%를 투자했다고 24일 알렸습니다.
대우건설의 신사업 창출전략인 B.T.S(Build Together Startups) 프로그램은 유망 스타트업에 선제적·전략적 투자를 해 미래 기술을 개발하고 사회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상생 발전 사업입니다. 이 같은 사업의 첫 번째 대상으로 아스트로엑스가 선정된 겁니다.
아스트로엑스(AstroX)는 현재 전 세계 13개국에 딜러사를 보유한 스포츠(레이싱)드론 제조사입니다. 이 회사는 중장거리용 VTOL(수직이착륙무인기)의 국산화에 성공했으며 광학센서를 활용한 장애물 회피 응용기술 등을 보유했습니다.
현재 아스트로엑스는 스포츠에 이어 산업, 군수용 드론 시장 진출을 준비 중이며, 국내외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자율비행이 가능한 실내 점검 및 감시 정찰용 소형 드론을 올해 안에 상용화할 계획입니다. 대우건설과도 기술 협업을 통해 산업용·군사용 드론을 고도화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대우건설 관제시스템(DW-CDS)’과 드론을 접목한 패키지 서비스를 개발할 계획입니다. 기존 판매망과 네트워크를 활용한 드론관제·제어·운영·분석 등의 서비스를 통해 통합관리플랫폼 시장에서 앞서가겠다는 겁니다.
대우건설은 아스트로엑스와의 제휴를 통해 드론 사업화의 기반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이처럼 대우건설은 신사업·신시장 개척 및 벨류체인 확장 중이며, 지난해 12월에는 SG생활안전 신주 발행에 참여해 전체 지분의 5%를 투자하기도 했습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스타트업의 혁신성장을 위해 집중적으로 지원하고 다양한 산업분야에서의 연계를 통해 신규 비즈니스모델 개발할 계획이다”며 “뉴비전과 중장기 전략에 따라 불투명한 국내외 건설 시장 환경을 극복하고 지속적으로 회사가 성장해 나갈 수 있는 신성장 동력을 확보해 기업가치를 제고해 나갈 예정이다”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