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주동일 기자 | 백복인 KT&G 사장이 상상실현위원회를 조직했습니다. 밀레니얼 세대 직원들로 구성한 조직으로, 2030 세대 직원들의 가치관과 바라는 점 등을 CEO에게 전달할 계획입니다. 백 사장은 이를 경영에 반영할 예정입니다.
KT&G는 백복인 KT&G 사장이 2030 세대의 가치관을 이해하고 이를 경영 활동에 반영하기 위해 밀레니얼 세대 직원들로 구성한 ‘상상실현위원회’를 조직한다고 23일 밝혔습니다. 이를 통해 사업 아이디어와 기업문화 등을 주제로 소통에 나설 예정입니다.
‘상상실현위원회’는 2015년 백복인 사장이 취임해 ‘소통공감’의 경영철학을 실행하기 위해 만든 조직입니다. 이 조직은 직원들이 바라는 것이 무엇인지 의견을 모아 CEO에게 직접 제안하고 개선하는 하의상달형 소통 방식으로 운영합니다.
‘워라밸’ 활성화를 위한 안건을 비롯해 기업문화 구축·프로세스 혁신·수익구조 개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아이디어를 발굴·제안합니다. 상상실현위원회의 아이디어가 현실화된 대표 사례로는 생애주기별 가족 케어 프로그램인 ‘가화만사성’을 꼽을 수 있습니다.
KT&G는 이를 통해 직원 자녀 입학 축하부터 부모님을 위한 리마인드 웨딩까지 단계별 가족 친화 복지제도를 운영해 구성원들의 높은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올해 3월 출범한 상상실현위원회 5기는 본사·영업·제조 등 각 분야에서 선발한 젊은 직원 10명으로 구성했습니다.
이들은 지난 7월 사내 세대별 인식 차이를 조사하고 소통 활성화를 위한 아이디어를 발표했습니다. 이를 통해 회사 생활을 하며 발생할 수 있는 세대 간 갈등을 해소하기 위한 방안과 리더십 변화 방향을 제시했습니다.
지난 19일엔 백복인 사장을 만나 최신 트렌드에 발맞춘 사업 아이디어와 업무·자원 효율화, 사회적 책임 활동, 조직문화 혁신 방안 등을 보고했습니다. 백복인 사장은 이들의 제안에 대해 실무부서와 검토해 나갈 것을 당부했습니다.
백복인 KT&G 사장은 “사내 소통 활성화를 통한 수평적 조직문화 구축은 기업경쟁력의 원천”이라며 “향후에도 모든 구성원이 한 방향을 바라보며 회사 발전을 위해 매진할 수 있도록 세대간·계층간 소통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