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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인과 해외출장' 생보협 회장, 국감자료 제출 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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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October 27, 2014, 16:10:46

김규복 회장, '6번중 4번' 부인과 함께 출국..김상민 의원 국감자료 요청에 모르쇠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김규복 생명보험협회 회장이 지난 201112월 취임 이후 지금까지 6번의 해외출장 중 4번은 부인과 함께 동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해당 해외출장 경비와 관련, 생보협회는 국정감사 의결자료 제출 요구을 거부해 논란이 일고 있다.

 

김상민 새누리당 의원은 27일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각 금융권역별 금융협회 회장이 해외출장에서 부인과 동행하는 경우가 매우 잦다""협회장이 회사 경비로 해외여행을 하는 등 방만경영을 하는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김상민 의원실의 자료에 따르면 김규복 생명보험협회장은 지난 2011년부터 영국, 대만, 미국, 브라질 등 6번의 해외출장에서 4차례 부인과 동행했다. 참석한 회의로는 국제보험회의(IIS)를 포함해 국제보험협회연맹(GFIA) 등이다.

 

김 의원은 생보협회를 포함해 각 협회에 해외출장 여비와 관련, 동부인에 대한 항공편 이용 내역을 포함해 출장여비사용 등에 대한 의문점을 제기했다. 해외출장에 불필요하게 배우자와 동행하면서 협회의 경비를 사용했을 것이란 의혹이다.

 

이에 김 의원은 생명보험협회를 포함해 각 협회에 예산집행내역과 부인의 항공편 등급 내역 등을 제출토록 요구했다. 그러나 협회는 세부적인 세부적인 여비규정과 예산집행 내역 등의 자료제출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생보협회는 해외출장에 부인과 동행하는 것은 통상적인 일이라는 입장이다. 생보협회 관계자는 "전통적으로 주최기관에서 국제관례상 배우자의 동행을 요청하기도 한다"면서 "회사일에 같이 동행하는 경우는 이례적인 일이 아니다"고 해명했다.

 

또 김상민 의원이 제기한 해외출장 여비와 관련 협회에서 제공했다는 의혹에 대해 "부인과 함께 한 해외출장은 (배우자에 한해) 사비로 해결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손해보험협회의 경우, 국제보험회의(IIS)에 전임 회장이 부인과 함께 참석한 일이 있다. 하지만, 이 경우를 제외하고는 협회장이 해외 행사에 부인과 동행한 일이 없다. 


생보협회는 김상민 의원이 국정감사 의결자료로 요청한 자료제출 거부의 이유에 대해서 명확한 답을 내 놓지 못 했다. 다만, 생보협회 관계자는 "예산을 집행하고 관리하는 팀에서 자료제출을 왜 거부했는지 모르겠다"는 말로 대신했다.

 

신제윤 금융위원장도 생보협회 자료제출 거부 이유에 대해서 알지 못 한다는 답변을 내 놨다. 김 의원이 금융위의 협회에 대한 자료제출명령권에 대해 지적하자 신 위원장은 "협회에서 자료제출 요구를 거부하고 있다"는 말만 되풀이 했다.

 

김상민 의원은 "협회 회원사의 회비의 원천은 금융소비자인 점을 감안, 협회들의 방만경영 방지를 위해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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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영 기자 eileenkwo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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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MS와 개발한 한국적 AI ‘SOTA K’ 출시

KT, MS와 개발한 한국적 AI ‘SOTA K’ 출시

2025.09.29 13:13:32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KT[030200]가 마이크로소프트와의 전략적 협업을 통해 개발한 GPT-4o 기반 한국적 AI 모델 'SOTA K built on GPT-4o(이하 SOTA K)'를 출시했다고 29일 밝혔습니다. 기존 거대언어모델(LLM)은 영어권 중심 데이터로 학습돼 한국어와 한국의 독특한 사회·문화적 맥락 반영에 한계가 있었습니다. KT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고품질 한국 특화 데이터를 대규모로 확보하고 마이크로소프트와의 협력을 통해 GPT-4o를 한국 사회에 최적화된 모델로 발전시켰다고 설명했습니다. SOTA K는 한국적 AI의 4대 핵심 철학인 ▲데이터 주권 보호 ▲한국 문화 이해 ▲모델 선택권 보장 ▲안전하고 책임감 있는 AI를 구현합니다. 한국어 경어법·방언은 물론 법률·금융·역사 등 국내 특정 산업군 내에서 사용하는 전문 용어까지 자연스럽게 이해하고 생성할 수 있습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KT는 한국적 AI 지표를 새롭게 정의하고 이를 측정할 수 있는 자체 데이터셋을 구축해 정량 평가와 정성 평가를 진행했습니다. KT에 따르면 SOTA K는 한국어 이해·생성·추론·사회·문화·한국 전문지식 등 주요 지표에서 GPT-4o 대비 우위를 보였습니다. 특히 한국사·한국어·한국 법령 등 고난도 한국적 지식을 요구하는 대한민국 공무원 시험과 귀화 시험에서 GPT-4o 모델을 능가하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실제 고객 사례의 경우, 메리츠화재에서는 보험 업계에 특화된 약관의 자동 요약 리포트 생성과 상담원 스크립트 생성에서 SOTA K가 우수한 결과물을 보여줬습니다. EBS와의 협력에서는 초중고 난이도별 교과 문항을 생성하여 맞춤형 학습을 제공하는 측면에서 SOTA K의 활용 가능성이 확인됐습니다. 또 연세의료원에서는 영어와 한국어가 혼합된 의료 데이터를 환자가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한국적인 표현으로 자연스럽게 안내했으며 날짜 표기법 등의 영역까지 한국인의 생활 방식과 문화를 이해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KT는 평가했습니다. 또 한국전력공사에서는 질의에 대해 간결하면서도 명확한 답변을 신속하게 받을 수 있었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내부 시스템과의 연동이 가능하다면 활용 범위가 더 넓어질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나타내기도 했습니다. SOTA K는 한국적 AI 평가의 Responsible AI 항목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AI 응답 및 법률과 권리 준수, 사회 및 경제 영향도의 안전성, AI 모델의 강건성의 우수성을 입증했습니다. 또 악의적 사용자에 의한 AI 모델 탈옥 공격에 대해서도 강력한 방어 능력을 보유한 모델임을 확인했습니다. KT는 SOTA K를 물리적으로 대한민국 내 존재하는 클라우드 리전에서 운영하며 자체 개발한 벡터 모델 기반 한국적 검색증강생성(RAG) 기술과 결합해 기업별 맞춤형 지식 기반을 구축할 수 있는 서비스 환경도 제공합니다. 이에 고객사는 고유 데이터를 활용해 더 정확하고 특화된 AI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KT는 우선 자사 B2C 사업에 SOTA K를 적용해 자체 및 협업 모델 라인업을 검증한 뒤 파트너사에 서비스를 확대 제공할 방침입니다. 윤경아 KT Agentic AI Lab장(상무)은 "SOTA K는 글로벌 수준의 기술력과 한국적 AI 특화를 동시에 실현한 혁신적 모델로 마이크로소프트와의 협업을 통해 축적한 기술적 노하우는 향후 KT의 다양한 AI 모델 개발에 확산 적용될 것"이라며 "국내 AI 생태계 활성화는 물론 공공과 민간 전반에서 AI를 활용한 혁신을 주도하며 국가 AI 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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