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금융감독원이 오는 4일부터 베트남·캄보디아 등 해외금융당국 실무직원들에게 금융감독 실무지식을 전수합니다.
금감원이 진행하는 이같은 내용의 OJT는 국내 금융회사 진출이 활발하고 한국 금융감독제도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신남방지역 금융당국 직원이 주로 참여하는 감독역량강화 프로그램입니다.
지난 2017년부터 시작했는데 현재까지 베트남,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등의 금융당국 직원 21명이 참여했습니다. 이번 연수에는 베트남 중앙은행, 국가금융위원회, 증권위원회와 캄보디아 증권거래위원회 등에서 5명이 참여합니다.
기간은 4일부터 다음달 13일까지 6주간 진행됩니다. 이들은 금감원 직원들에게 은행, 증권, 보험 등 각 권역별 법·제도에 대한 15개 과목의 강의를 듣게 됩니다.
한국 거래소, 예금보험공사 등 8개 주요 금융기관을 직접 방문해 이곳의 역할과 기능, 우리나라 금융산업의 체계 등에 대한 설명을 듣는 현장학습에도 참여할 예정입니다. 아울러 우리나라 문화와 친숙해질 수 있는 체험 기회도 갖게 됩니다.
금감원 관계자는 “꾸준한 연수기회 제공 등을 통해 신남방국가 금융당국과 협력관계를 공고히 구축하고 있다”며 “우호적인 업무관계를 형성해 국내 금융기관의 진출을 간접지원하고 아세안 지역 금융감독 리더십 확립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내년에도 꾸준히 프로그램을 기획·실시하는 등 국제협력 차원에서 활발한 감독교류를 수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