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코스피가 하루만에 다시 상승하는 모습을 나타냈다. 영국과 EU 간 브렉시트 초안 합의 소식에 힘입은 미국증시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18일 9시 5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5.95포인트(0.29%) 오른 2083.89를 기록 중이다. 간밤 다우지수는 23.90포인트(0.09%)가 오른 2만 7025.88로 마감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EU 정상회담을 앞두고 영구과 EU는 브렉시트 초안에 합의했다고 발표. 이 소식에 미 증시는 상승출발하는 모습을 나타냈다”며 “그러나 합의안에 대해 영국 의회의 승인이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미 산업생산 부진으로 경기 둔화 우려가 부각되며 장 중 상승분을 반납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 9월 산업생산은 전월보다 0.4% 감소(예상 -0.2%). 전일 소매판매 위축에 이어 산업생산 또한 부진하자 시장에서는 경기 둔화 우려 목소리가 나왔다”며 “하지만 이러한 지표 둔화는 연준의 금리인하 기대를 높이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외국인과 기관은 각 66억 3900만원, 13억 2900만원을 사들이고 있다. 개인은 82억 3100만원을 사들이는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10개사는 혼조세를 나타냈다. SK하이닉스(000660), 현대차(00538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현대모비스(012330)는 상승 출발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 이상 올랐다.
반면 삼성전자우(005935), 셀트리온(068270), 신한지주(055550)는 소폭 하락 출발했다. 삼성전자(005930), NAVER(035420), LG화학(051910)은 보합으로 시작했다.
업종들은 모두 빨간불을 켜며 장을 시작했다. 특히 건설업은 2% 이상 올랐다. 이밖에 비금속광물(0.94%), 은행(0.01%), 유통업(0.50%), 음식료품(0.58%), 운수창고(0.71%), 운수장비(0.71%), 기계(0.52%) 등이 올랐다. 한편 코스닥은 2.42포인트(0.37%)가 오른 651.71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