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코스피가 닷새만에 하락 마감했다. 연이은 상승으로 인한 피로가 영향을 미친 모습이다.
17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89포인트(0.23%) 하락한 2077.94로 마감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최근 상승에 대한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약보합권을 오르내렸다”며 “전반적으로 특별한 이슈가 없는 가운데 관망세가 짙은 영향을 보이는 한편 외국인 매물이 출회된 반도체 등 일부 종목이 부진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날 외국인과 개인은 각 946억원, 105억원을 팔아치웠다. 반면 기관은 935억여원을 사들였다.
시가총액 상위 10개사는 하락세가 우위를 점했다. 이 중 삼성전자(005930), SK하이닉스(000660), 삼성전자우(005380), NAVER(035420), 현대모비스(012330)가 하락 마감했다. SK하이닉스와 현대모비스는 1% 이상 빠졌다.
반면 셀트리온(06827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LG화학(051910)은 상승 국면에서 장을 마쳤다. 삼성마이오로직스의 경우 1% 이상 올랐다. 현대차와 신한지주는 보합으로 마쳤다.
업종들도 비슷한 분위기다. 의료정밀(1.89%), 비금속광물(1.35%), 건설업(1.27%), 운수장비(1.01%), 철강금속(0.83%), 증권(0.75%), 전기전자(0.65%), 제조업(0.47%) 등이 하락했다. 그러나 전기가스업(0.94%), 은행(0.76%), 보험(0.66%), 운수창고(0.52%), 의약품(0.47%), 통신업(0.47%), 유통업(0.37%) 등이 상승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거래대금은 3조 4283억원 규모로 거래량은 3억 975만여주를 기록했다. 총 303개 종목이 올랐고 513개 종목이 하락했다. 상·하한가 종목은 없었으며 70개 종목이 보합을 유지했다. 한편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2.67포인트(0.41%) 떨어진 649.29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