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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세 온라인사업자 위한 2%대 금리 대출 나온다…최대 1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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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October 07, 2019, 16:10:40

금융위, 서울·경기 4년간 2400억 편성…NFC·QR단말기·키오스크도 지원

 

인더뉴스 박민지 기자ㅣ연 매출 30억원 미만인 영세 온라인사업자가 이용할 수 있는 2% 중반대의 보증부 대출 상품이 출시된다. 오는 14일부터 서울과 경기 지역의 영세 온라인사업자는 최대 1억원의 사업자금을 연 2%대 금리로 빌릴 수 있게 된다.

 

금융위원회는 7일 신용카드사회공헌재단, 서울·경기신용보증재단과 이같은 내용으로 '영세 온라인 사업자 특별보증 지원' 협약을 맺었다. 협약에 따라 해당 지역에 있는 영세 온라인사업자는 은행에서 1억원 한도(기존 보증부대출이 있는 경우 포함)로 5년까지 특별 보증부대출을 받을 수 있다.

 

대출 금리는 연 2.5% 안팎(2.33∼2.84%)으로 일반 보증부대출(2.95∼3.98%)보다 낮다. 보증비율도 95∼100%로 일반보증(85%)보다 높고, 보증료율은 0.8%로 0.2%포인트 낮췄다.

 

오는 14일부터 두 지역보증재단에서 신청·상담하면 심사와 보증서를 발급받아 국민·신한·우리·하나·한국씨티·SC·농협은행에서 대출이 실행된다.

 

대출 신청 자격은 PG(Payment Gateway·전자지급결제대행회사)사의 결제대행 서비스를 이용하면서 연매출이 30억원 미만이면 이번 특별 보증부대출을 신청할 수 있다. 또 영업을 시작한 지 3개월이 지났어야 하고, 대표자의 개인신용등급이 8등급 이상이어야 한다.

 

이번 특별 보증은 4년간 총 2400억원(연간 600억원) 공급된다. 신용카드사회공헌재단이 두 보증재단에 출연하는 200억원을 재원으로 삼아 신용을 창출하는 방식이다. '카드사→PG사→사업자'로 이어지는 결제대금 지급구조에서 영세 사업자들이 대금 회수에 어려움을 겪는 유동성 리스크를 해소하는 취지다.

 

윤창호 금융위 금융산업국장은 “카드사에서 PG사에 3영업일 안에 결제대금을 지급하더라도 실제로 온라인 영세 사업자에게 지급되기까지는 15일까지 걸린다”고 말했다.

 

PG사를 이용하는 온라인 사업자는 전국 170만곳, 이 가운데 서울·경기에 약 60%인 70만곳이 있다. 금융위는 실적을 검토해 대상 지역과 사업 규모를 늘릴 계획이다.

 

신용카드재단은 이와 별도로 영세·중소 가맹점의 결제 단말기 설치에 400억원을 지원한다. NFC 단말기와 QR코드 리더기 22만4000개, 키오스크(무인주문·결제기) 1800개를 보급한다. 동반성장위원회를 통해 다음달 신청자를 접수하고 12월부터 기기를 설치한다.

 

NFC 단말기와 QR코드 리더기 설치 지원은 '중소기업 적합업종(음식, 제과, 문구소매 등)'에 해당하는 소상공인이 우선 대상이다. 키오스크는 창업진흥원 등의 추천을 거쳐 청년 창업자와 1인 가게 등을 선정할 계획이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협약식에서 “카드사들과 영세·중소 가맹점의 상생 노력으로 카드업계와 가맹점이 함께 발전해나가는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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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지 기자 freshmj@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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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에 스며든 대선공약 기대감…허니문 랠리 수혜주는?

증시에 스며든 대선공약 기대감…허니문 랠리 수혜주는?

2025.05.30 11:32:02

인더뉴스 최이레 기자ㅣ제21대 대통령선거가 지난 29일 사전투표 시작과 함께 본격적인 막을 올렸습니다. 대선은 증시에서도 시장 방향성을 좌우할 수 있는 중요한 이벤트로 꼽히는데 이번에도 각 후보 간 공약에 따라 관련주들이 들썩이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증권가에서도 후보별 공통 공약에서 투자 기회를 엿볼 수 있을 것으로 진단하고 있습니다. 특히 인공지능(AI) 육성, 내수 진작, 재건축 규제 완화 등과 같은 이슈에서 의견이 모이고 있어 선거 후에도 단기 상승 모멘텀을 제공할 여지가 크다는 분석입니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증권주들은 전날 일제히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습니다. 시가총액 9조원을 자랑하는 미래에셋증권 주가는 23% 이상 급등했고 NH투자증권, 한국금융지주, 삼성증권, 키움증권 등 대형 증권사들이 이 대열에 합류했습니다. 소형주로 분류되는 상상인증권은 상한가를 기록한 가운데 이날도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발언이 증권주들을 끌어올렸습니다. 지난 28일 'K-이니셔TV 1400만 개미와 한 배 탔어요' 유튜브 생방송에 출연한 이 후보는 "보수 정권에서는 산업·경제 정책도 전무하고 시장 불공정·불투명, 기업·경영 지배권 남용이 일상이라 주가가 오를 수 없었다"며 "이런 것만 개선돼도 (코스피지수가) 최소 200~300포인트는 가뿐히 오른다"고 말했습니다. 이는 대선 국면에 접어들면서 각 후보의 공약과 연관된 섹터를 중심으로 정책 수혜 기대감이 일부 종목에 선반영되고 있는 상황으로 볼 수 있습니다. 특히 대선 결과를 예단할 수 없는만큼 주요 후보들의 공약 일치성 여부가 투자 판단 기준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세부적으로는 건설, 소매유통, 반도체 등이 주요 정책 수혜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특히 건설업종의 경우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모두 주택 공급 확대를 위해 재개발·재건축 규제 완화를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어 관련 기대감이 반영되고 있습니다. 이 같은 정책 기대에 힘입어 삼성물산, 현대건설, GS건설, 대우건설, DL이앤씨 등 주요 건설주의 주가가 최근 일제히 상승하며 우상향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양당 후보 모두 내수 진작을 위한 추경카드를 꺼내든 만큼 그 온기가 소매유통 섹터로 전달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이미 지난 2월 35조원 규모 추가경정예산(추경)을 제안한 바 있고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도 30조원 규모의 민생 추경안 편성 등을 공약한 바 있습니다. 현대백화점을 포함해 이마트, 롯데쇼핑 등에 내수 활성화 기대감이 주가 반등 모멘텀으로 작용하고 있는 가운데 BGF리테일, GS리테일 뿐아니라 기업·소비자간거래(B2C)를 주요 수익 모델로 두고 있는 소매유통업 상장사들이 선택지가 될 수 있다는 의견입니다. 강현기 DB증권 연구원은 "현재 건설과 소매유통업종 밸류에이션은 역사적 최저 주가순자산비율(PBR) 부근에 머물고 있다"며 "이와 같은 상황에서 부양책이 실행돼 부동산 가격을 자극할 경우 건설 업종 주가는 긍정적인 흐름을 나타낼 수 있고 부동산 가격 상승으로 나타나는 파생적 소비 역시 관련주들의 주가 상승을 부추길 수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여기에 양당 모두 AI산업 육성 및 발전을 주요 공약으로 발표한 만큼 반도체 섹터 역시 대선 이후에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는 시각이 형성되고 있습니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대선 결과에 따른 영향보다 정치공백 해소 및 산업 지원책 시행이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산업지원책 중 근로조건 완화에 대한 입장이 상이하나 이외 양당이 공유하는 지원책은 시설투자와 국산화 확대로 연계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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