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박민지 기자ㅣ서민형 안심 전환대출 신청 규모가 출시 11일 만에 50조 원을 돌파했다.
26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변동·준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을 연 1∼2%대 장기 고정금리로 바꿔주는 '서민형 안심전환대출' 신청액은 이날 오후 4시 기준 50조 4000억원으로 약 43만 5000건이 접수된 것으로 파악됐다.
신청 창구별로는 주택금융공사 홈페이지를 통한 온라인 접수가 37만 2000여건(43조 9650억원)으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14개 은행 창구에서 진행되는 오프라인 접수의 경우 6만 2000여건(6조 4769억원)으로 집계됐다.
안심전환대출은 10∼30년 만기, 연 1.85∼2.10%(전자약정 우대금리 적용 때) 고정금리로 기존 대출을 최대 5억원까지 바꿔주는 상품이다. 집값이 낮은 순으로 대출이 실행돼 집값 8억원에 대출이 2억원인 신청자보다 집값 6억원에 대출 3억원인 신청자가 먼저 안심전환대출 지원을 받게 된다.
이번 서민형 안심전환대출 오프라인 신청 접수는 27일 마감되며 오는 29일까지 온라인 접수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주금공은 전체 신청의 80%가량을 차지하는 온라인 신청에 대한 보다 원활한 접수를 위해 지난 26일 자정을 기해 '신청 간소화 페이지'를 운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