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정재혁 기자ㅣ이마트가 ‘e홈케어’ 서비스를 도입한다. ‘e홈케어’는 가전제품 청소와 집 청소를 종합한 ‘홈’ 토탈 청소 서비스다.
이마트는 24일 가양점, 성남점, 구로점 등 이마트 가전매장 99개점과 은평점, 자양점, 동탄점 등 일렉트로마트 42개점 등 전국 이마트 총 141개점에서 ‘e홈케어’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서비스 제공 상품은 ▲‘세탁기 분해청소’가 7만원~13만 6000원, ▲‘에어컨 분해 청소’가 7만원~13만 5000원 ▲‘매트리스 청소’가 3만 7000원~5만원 등이다.
이밖에 ▲일상·이사·입주 및 거주 청소가 17만원~66만원 ▲욕실·주방 등 부분 청소가 8만원~18만원 ▲욕실 타일 인테리어 시공이 10만원~30만원 등이다. 내달 2일까지 이마트e카드로 결제하면 10%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서비스 제공 가능 지역은 가전·매트리스 분해 청소의 경우 전국(일부 지역 제외), 청소·인테리어 시공은 서울·인천·경기(일부 지역 제외) 등지다. 또한, 서비스는 고객이 가전매장(일렉트로마트)을 방문해 상품 결제를 하면 위탁업체를 통해 예약이 이뤄지는 형태로 진행된다.
이마트 관계자는 “서비스 후 만족하지 못하면 재청소 등의 사후 서비스도 보증되며, 위탁업체 보험 가입으로 소비자 신뢰도도 제고했다”고 말했다.
이마트는 이번 홈케어 서비스를 19일부터 전점 확대하는 것을 시작으로, 향후 장기적 관점에서 인테리어와 무형의 구독·공유서비스를 아우르는 홈 토탈 서비스로 ‘e홈케어’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향후 수 년 내 50억원 매출 규모로 키울 방침이다.
이마트가 이런 판단을 한 배경에는 국내 ‘홈’ 관련 서비스 시장의 성장 가능성이 자리잡고 있다. 맞벌이 가구의 증가로 인한 청소 시간 부족, 세균 번식 등에 대한 민감도가 높아져 국내 ‘홈’ 관련 서비스 시장은 업계 추산 올해 7조원, 내년 9조원, 내후년 10조원 규모로 매년 성장이 전망된다.
김재섭 이마트 제휴영업팀장은 “최근 미세먼지 등의 여파로 공기청정기와 ‘전자옷장’ 등의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라며 “이 같은 맥락으로 생활가전과 침구류 살균에 대한 인식이 커짐에 따라 소비자 편의성을 위해 홈케어 서비스를 도입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