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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서 처음 공개한 다이슨 무선청소기, 기존 제품과 달라진 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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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September 19, 2019, 15:09:44

기존 V11 컴플리트보다 흡인력 15% 강화된 V11™ 220 에어와트 CF+ 출시
무선청소기 점유율 상승 주력할듯..포름알데히드 제거한 공기청정기 2종도 선봬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국내에서 프리미엄 공기청정기와 무선청소기 시장을 개척한 다이슨이 새로운 제품으로 찾아왔다.

 

19일 다이슨은 서울 압구정동 서울 옥션 빌딩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공기청정기 (온풍기 겸용) 와 무선청소기 신제품 2종을 공개했다. 특히 이번 신제품인 다이슨 퓨처 풀 크립토믹 공기청정기는 분자 수준의 포름알데히드를 지속적으로 파괴해 실내 공기 정화를 고도화 시켰다.

 

◇ 다이슨 V11™ 220 에어와트 CF+무선 청소기 한국서 첫 선

 

다이슨은 지난 4월 V컴플리트 신제품을 출시한지 5개월 만에 새 제품을 내놨다. 특히 세계 최초로 한국 시장에서 공개하면서 반토막 난 무선청소기 점유율 회복에 적극 나설 것으로 분석된다. 다이슨 무선청소기는 국내 프리미엄 청소기 시장을 개척해 한 때 90%에 육박하는 점유율을 기록했지만, 경쟁사에서 무선청소기 제품을 연달아 내놓으면서 점유율이 반토막 났다.

 

여기에 소비자가 제품 AS에 대한 불만이 더해지면서 다이슨 무선청소기에 대한 선호도가 급격히 떨어졌다. 그럼에도 한국 시장에서 무선 청소기 판매 비중이 점점 높아지고 있어 글로벌 국가를 상대하는 다이슨 입장에선 중요한 시장이다.

 

이번 신제품은 지금까지 다이슨에서 판매된 청소기 중 흡입력이 제일 강력하다. 또 여섯 단계의 필터레이션은 0.3마이크론 크기의 초미세먼지를 99.97% 잡아낼 수 있다.

 

다이슨 무선 청소기 신제품과 기존 제품(V11 컴플리트)을 비교해보니, 잡아 당기는 흡입력이 기존 제품보다 더 강력했다. 다이슨에 따르면 이번 신제품은 약 15% 가량 흡입력이 강화됐다. 다이나믹 로드 센서 시스템은 브러시 바의 저항을 초당 최대 360번 지능적으로 감지해 모터와 배터리의 마이크로프로세서에 자동으로 전달한다. 이 때문에 카펫과 마룻바닥, 대리석 등 유형에 따라 흡입력을 자동 조절한다.

 

다이슨 무선청소기는 배터리 잔량을 확인할 수 있다. 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해 셀 용량을 측정하고, 남은 사용 시간을 계산해 시간 경과에 따라 사용자 시스템이 작동하는 방식을 학습하는 알고리즘을 사용한다. 표시되는 시간은 청소모드, 툴, 바닥 유형까지 종합적으로 고려해 반영했다. 이밖에 매트리스 등 침구 청소가 가능한 미니 모터 출 등도 추가됐다.

 

◇ 포름알데히드를 수증기로 전환…미세먼지 99.95% 제거

 

다이슨이 새로운 공기청정기 개발에 집중한 것은 다름 아닌 포름알데히드와 미세먼지 제거다. 포름알데히드는 합판, 소독약, 청소용 세제, 카페트, 광택제, 담배 등에서 방출돼 일상생활에서 쉽게 노출되는 독성 물질이다. 다이슨에 따르면 국내 소비자 10명 중 7명은 포름알데히드를 인지하고 있으며, 제거가 필요하다고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윤호주 한양대학교 병원 호흡기 알르레기 내과 교수는 “세계보건기구에 따르면 매년 380만명의 사람들이 가정 내 오염된 공기로 일찍 사망한다”며 “새집 증후군에서 나타나는 포름알데히드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면 비염, 천식, 폐렴 등 심각한 호흡기 질환을 유발할 수 있어 경각심을 가지고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우선, 다이슨 퓨어 공기청정기 2종은 실내 공기 오염물질을 자동으로 감지해 제거, 파괴, 분사하는 방식으로 공기를 정화한다. 다이슨 고유의 알고리즘이 적용된 3개 센서가 입력 정보를 처리해 공기의 질을 실시간으로 표시한다. 레이저 센서는 미세먼지를 측정, 감지하고 두벤째 센서는 포름알데히드, 벤젠, 이산화질소 등 휘발성 유기화합물(VOC)의 양을 감지한다. 마지막 센서는 상대적으로 습도와 온도를 측정한다.

 

이번 공기청정기엔 9미터 길이의 헤파필터가 장착돼 알레르기 유발 항원, 박테리아, 꽃가루, 곰팡이 포자 등 0.1 마이크론 크기의 미세먼지를 99.95%까지 제거한다. 함께 탑재된 활성 탄소 필터는 이산화질소와 벤젠 등 가정에서 발생하는 유해가스를 거른다.

 

다이슨 환경 제어 부문 연구 총괄 네이선 브라운 박사는 “프롬알데히드의 입자는 초미립자의 500분 1 정도 크기로 포착하기 어렵다”면서 “다이슨 내 화학자들로 구성된 팀에서 2016년부터 크립토멜레인을 발견까지 20가지 이상 촉매 테스트를 했다”고 말했다.

 

크립토믹 기술이 적용된 새 필터에는 클립토멜레인 광물과 동일한 구조로 이뤄진 촉매 코팅 처리가 돼 있다. 이 촉매 코팅이 포름알데히드를 포착하고 파괴해 극소량의 물과 이산화탄소로 분해하는데 최적화됐다. 다이슨은 크립토믹 기술 개발을 위해 프리슬리 연구소에 백만 파운드를 투자했으며, 총 19가지 유해가스를 감지할 수 있는 고감도 가스 탐지기 10대가 설치됐다.

 

다이슨 환경 제어 부문 글로벌 디렉터 찰리 박(Charlie Park)은 “다이슨이 보유한 화학, 감지, 필터 및 유체 역학 분야의 전문지식에 기반해 가정에서 초미세먼지, 악취, 가스를 제거하고 포름알데히드까지 지속적으로 파괴해주는 완전한 공기정화 솔루션 ‘다이슨 퓨어 쿨 크립토믹 공기청정기 및 다이슨 퓨어 핫앤쿨 크립토믹 공기청정기(온풍기 겸용)’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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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영 기자 eileenkwon@inthenews.co.kr


‘기업 밸류업’ 가이드라인 공개…‘쪼개기상장’ 시장에 설명 권고

‘기업 밸류업’ 가이드라인 공개…‘쪼개기상장’ 시장에 설명 권고

2024.05.02 16:14:17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당국이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핵심인 '기업가치 제고계획' 수립 원칙과 세부 작성법을 담은 가이드라인을 내놓았습니다. 밸류업 당사자로 새로운 형태의 공시라는 숙제를 받아든 상장기업에 길라잡이를 제시해 이행 초기 혼란을 최소화하고 적극적인 밸류업 프로그램 동참을 독려하기 위한 조처로 받아들여집니다. 하지만 기업이 민감하게 반응하는 '지배구조'를 한국증시 주요 저평가 요인중 하나로 지목하고 개선방안 공시를 권고하면서 일선 기업들의 수용성에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금융위원회는 2일 한국거래소·자본시장연구원과 함께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 2차세미나를 열고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안)'을 공개했습니다. 이번 가이드라인은 기업가치 제고계획 흐름도를 '기업개요-현황진단-목표설정-계획수립-이행평가-소통'으로 구성했습니다. 먼저 '기업개요'에는 기업가치 제고계획이 그 자체로 기업에 대한 완결성 있는 보고서로 기능할 수 있도록 업종, 주요 제품·서비스, 연혁, 재무상태 등 기본적인 정보를 기재합니다. '현황진단'은 기업의 사업현황에 대해 시장환경·경쟁우위요소·리스크 등을 입체적으로 진단하고 다양한 재무·비재무 지표 중 중장기적인 가치제고 목적에 부합하는 핵심지표를 선정·분석하는 단계입니다. 주요 재무지표는 ▲PBR(주가순자산비율), PER(주가이익비율) 등 시장평가 ▲ROE(자기자본이익률), ROIC(투하자본이익률), COE(주주자본비용), WACC(가중평균자본비용) 등 자본효율성 ▲배당(금액·성향·수익률), 자사주(보유분·신규취득·소각내역), TSR(총주주수익률) 등 주주환원 ▲매출액·영업이익·자산 증가율 등 성장성 ▲자산 포트폴리오(영업·비영업자산), FCF(잉여현금흐름), 부채비율 등 기타로 분류해 다각적인 지표를 예로 제시했습니다. 비재무지표는 지배구조 관련 일반주주 권익제고, 이사회 책임성, 감사 독립성을 위한 여러 요소를 기존 '기업지배구조보고서' 공시항목 및 기관투자자 등 시장참여자가 주목하는 내용을 중심으로 합니다. 가령 상장기업이 성장성 높은 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한 뒤 분할자회사를 상장하는 모자회사 중복상장 이슈가 있다면 기업은 모회사 일반주주 권익을 보호·증진하는 계획을 설명하거나 물적분할 후 분할자회사를 비상장 완전자회사로 유지하는 계획을 밝히는 소통을 할 수 있습니다. 이른바 '쪼개기 상장'은 핵심사업부를 자회사로 쪼개 신규상장하면서 모회사 기업가치를 떨어뜨리고 기존 주주의 지분가치가 훼손된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습니다. 또 다른 예로 상장기업 지배주주 및 그 특수관계인의 비상장 개인회사 보유 이슈가 있는 경우 상장기업과 비상장 개인회사간 이해상충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정확한 사실관계와 향후 계획을 설명할 수 있습니다. 가이드라인은 감사위원 분리선출을 통한 감사 독립성 강화도 좋은 예시로 기업은 감사위원 분리선출 현황과 향후 계획을 밝힐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목표설정'에서는 일시적·임시방편적 개선이 아닌 중장기 목표를 제시합니다. 중장기적 사업전략없이 단기적인 주가부양만을 목표로 하는 것은 기업가치 제고계획 취지와 부합하지 않는다고 가이드라인은 분명히 밝히고 있습니다. 계량화된 수치로 명료하게 제시하는 것이 권장되지만 정성적인 서술 또는 구간제시 등 다양한 방법의 목표설정도 가능합니다. '계획수립'에서 기업은 목표달성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작성하며 사업부문별 투자, R&D확대, 사업 포트폴리오 개편, 자사주 소각·배당 등 주주환원, 비효율적인 자산처분 등 다양한 사업전략적·재무적 계획을 수립할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기업은 연 1회 공시 사이에 어떤 노력을 이행했는지 잘된 점과 보완 필요사항을 기재(이행평가)하고 주주·시장참여자 의견이 경영에 반영될 수 있는 공식적인 프로세스를 구축해 쌍방향 '소통'을 확대합니다. 상장사 이사회는 경영진이 기업가치 제고계획을 적절히 수립·이행하는지 감독하고 필요하다면 이사회 보고, 심의 또는 의결을 거치는 등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고 금융위는 강조합니다. 공시는 연 1회 등 주기적 공시와 외국인투자자를 위한 영문공시 병행이 권장되며 예고공시도 가능합니다. 이번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해설서 제정안은 최종 의견수렴을 거쳐 이달중으로 확정·발표될 예정입니다. 이후 준비가 되는 기업부터 거래소 상장공시시스템(KIND)을 통해 공시를 시작합니다.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이날 축사에서 "기업 밸류업은 긴 호흡으로 추진해야 할 과제이며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은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의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정부와 유관기관은 밸류업 세제 지원방안 마련·발표, 코리아 밸류업 지수 개발, 연계 상장지수펀드(ETF) 상장, 우수기업 표창 등 과제를 차질없이 추진하며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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