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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점포內 물류센터’ 확대...“비용절감·빠른배송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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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August 19, 2019, 14:08:10

안양점·원천점에 ‘점포 풀필먼트센터’ 2·3호점 구축..“2021년까지 140개 전 점포로 확대”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ㅣ홈플러스가 기존 점포 내 물류센터 설치를 통해 비용을 절감하고 빠른배송 등 고객 만족도도 향상시킨다.

 

홈플러스(사장 임일순)는 점포 온라인 물류 기능을 업그레이드한 ‘점포 풀필먼트센터’(Fulfilment Center, 이하 FC) 2호점과 3호점을 각각 안양점, 원천점에 구축했다고 19일 밝혔다.

 

FC는 대형마트 내에 설치한 온라인 전용 물류센터다. 기존 점포 자산을 활용해 물류센터 시공에 드는 거액의 비용과 시간·관리비용을 절감한다. 고객의 자택 가장 가까운 도심에서 누구보다 빠른 배송을 수행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이와 관련, 홈플러스 관계자는 “경쟁사와 달리 과도한 출혈 없이 신선 품질, 배송 속도, 운영 효율을 크게 높일 수 있도록 온·오프라인의 경계를 허문 ‘올라인’ 모델을 선보인 것”이라고 말했다.

 

안양점과 원천점은 평범한 마트처럼 보이지만, 내부에는 약 2000평 규모의 물류센터가 마련돼 있다. 대형마트의 4만여 종 상품 중 온라인 주문의 70%가 집중되는 3000여 종 핵심 상품이 진열돼 있고, 그 사이로 자동화된 롤러 컨베이어 한 줄이 길게 이어진다.

 

컨베이어 위로는 상품이 담긴 트레이들이 미끄러지듯 다닌다. 트레이는 고객이 주문한 상품이 놓인 진열대 앞에서 멈춰 섰다가, 피커(picker, 장보기 전문사원)가 상품을 담아 주면 다시 다음 구역으로 향한다. DPS(Digital Picking System)는 피커에게 물건을 담을 트레이 선정에서부터 상품 위치, 최종 검수결과 등을 모두 알려 피킹 오차를 줄인다.

 

홈플러스는 최근 6개월간 안양·원천점에 FC를 구축하고, 기존 10명 수준이던 피커를 40여 명으로 늘렸다. 시스템·물류 관리 직원 10여 명도 붙였다. 주문이 몰리는 상품만 모아 피커들이 평균 반경 3m 이내에서 모든 업무를 처리할 수 있게 돕고, 구매 빈도가 낮은 상품들은 필요할 때만 여러 고객의 물량을 한 번에 피킹해 오는 방식으로 업무 효율성을 높였다.

 

이런 방식으로 안양점과 원천점의 하루 온라인 배송 건수는 기존 200건의 7배인 1500건, 피커 1인당 고객 주문 처리 건수는 기존 22건에서 30건으로 확대된다. 또한 기존 점포 5km 이내이던 배송 반경도 15km까지 늘어나 안양점은 방배·서초·사당·양재·평촌을, 원천점은 죽전·광교·신갈·기흥까지 커버하게 된다.

 

특히 각 FC는 앞으로 배송 증가 추세에 맞춰 피커 90여 명, 배송 트럭은 80여 대까지로 늘려 하루 배송 건수를 3000건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홈플러스의 이런 변화는 전국 모든 점포를 각 지역별 ‘고객 밀착형 온라인 물류센터’로 탈바꿈시켜 단기간 내 온라인 사업을 성장시킨다는 전략의 일환이다. 앞으로 홈플러스는 현재 107개 점포 온라인 물류 기능을 2021년까지 전국 140개 전 점포로 확대시키고, 온라인 배송이 크게 몰리는 지역은 물류 기능과 규모를 업그레이드한 FC를 통해 커버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피커는 기존 1400명에서 4000명, 콜드체인 배송차량은 기존 1000여 대에서 3000여 대로 늘려 하루 배송건수를 기존 3만 3000건에서 12만 건으로 키울 예정이다. 홈플러스는 이를 통해 지난해 6000억원 수준이던 온라인 사업 매출액을 올해 1조원, 2020년 1조 6000억 원, 2021년 2조 3000억 원으로 상승시킬 계획이다.

 

송승선 홈플러스 모바일사업부문장은 “늘 앞서 움직이는 온라인 고객을 만족시키기 위해 중요한 것은 사업 규모보다는 장기적 관점의 꾸준한 지원과 발상의 전환이 어우러진 ‘똑똑한 투자’”라며 “앞으로도 고객이 서 있는 그 자리에, 고객이 가장 필요로 하는 모습으로 다가가기 위해 모든 경계를 허물고 다양한 변신을 시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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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혁 기자 jjh27@inthenews.co.kr


SK하이닉스, 차세대 모바일 낸드 솔루션 ‘ZUFS 4.0’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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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09 10:43:17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하이닉스[000660]가 온디바이스(On-Device) AI용 모바일 낸드 솔루션 제품인 'ZUFS(Zoned UFS) 4.0'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9일 밝혔습니다. 온디바이스 AI는 물리적으로 떨어진 서버의 연산을 거치지 않고 기기 자체에서 AI 기능을 구현하는 기술입니다. 스마트폰 기기가 자체적으로 정보를 수집하고 연산하도록 해 AI 기능의 반응 속도는 빨라지고 사용자 맞춤형 서비스 기능도 강화되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번 ZUFS는 플래시 메모리 제품인 UFS의 데이터 관리 효율이 향상된 제품입니다. 스마트폰 앱에서 생성되는 데이터를 공간 구분 없이 동시에 저장했던 기존 UFS와 달리 여러 데이터를 용도와 사용 빈도 등 기준에 따라 각각 다른 공간에 저장해 스마트폰 OS의 작동 속도와 저장 장치의 관리 효율성을 높인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또한, 장시간 사용 환경에서 스마트폰 앱 실행 시간을 기존 UFS 대비 약 45% 향상시켰으며 저장 장치의 읽기, 쓰기 성능이 저하되는 정도가 UFS 대비 4배 이상 개선됨에 따라 제품 수명도 약 40% 늘어났다고 덧붙였습니다. SK하이닉스는 "ZUFS 4.0은 모바일 기기에서 온디바이스 AI를 구현하는 데 최적화된 메모리반도체로 업계 최고 성능 구현을 통해 HBM으로 대표되는 초고성능 D램에 이어 낸드에서도 AI 메모리 시장을 이끌어 갈 것"이라며 "AI 붐이 도래하기 전인 2019년부터 고성능 낸드 솔루션에 대한 시장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내다보고 글로벌 플랫폼 기업과 협업해 ZUFS 개발을 시작했다"고 강조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고객사에 제공한 초기 단계 ZUFS 시제품을 바탕으로 국제반도체표준협의기구(JEDEC) 규격에 적합한 4.0 제품을 개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회사는 올해 3분기부터 ZUFS 4.0 제품 양산에 들어갈 계획으로 양산 제품은 향후 글로벌 기업들이 내놓을 온디바이스 AI 스마트폰들에 탑재될 예정입니다. 안현 SK하이닉스 부사장은 "빅테크 기업들이 자체 개발한 생성형 AI를 탑재한 온디바이스 개발에 집중하면서 여기에 필요한 메모리에 대한 요구 수준이 높아지고 있다"며 "고객 요구에 부응하는 고성능 낸드 솔루션을 적시 공급하는 한편, 세계 유수 기업들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해 '글로벌 1등 AI 메모리 프로바이더의 위상을 공고히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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