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틈새시장 공략하는 르노삼성...QM6 LPG모델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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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June 17, 2019, 10:06:10

출시 3년 만에 페이스리프트 단행..외관 디자인 다듬고 신규 트림 추가
LPG모델, 안전성 높이고 편의사양 강화..판매가격 2376만~2946만원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 르노삼성자동차의 주력모델인 QM6가 3년 만에 새 옷으로 갈아입고 재도약에 나선다. 가솔린 모델로 틈새 시장을 공략했던 QM6는 LPG 모델로 다시 한번 새로운 시장에 도전할 방침이다.

 

르노삼성은 중형 SUV QM6의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 모델인 ‘더 뉴 QM6’를 공개하고 판매에 돌입했다고 17일 밝혔다. 품질과 사양을 개선한 더 뉴 QM6는 국내 유일하게 LPG 파워트레인을 적용한 모델로, 사양을 고급화한 ‘프리미에르’ 트림도 추가했다.

 

르노삼성은 이번 신형 모델의 외관 디자인을 크게 바꾸지 않고 디테일한 요소만 변화를 줬다. 소비자들의 QM6를 구매하는 핵심요인 가운데 1위가 ‘외관 스타일링’로 조사됐기 때문이다. 이미 인정받은 디자인과 정숙성 등 기존 장점은 살리고 디테일을 개선했다는 게 르노삼성의 설명이다.

 

외관 디자인은 라디에이터 그릴 및 안개등 크롬 데코 디자인이 개선됐고, 전면 범퍼에 크롬 버티컬 라인이 적용됐다. 또한, 스퀘어타입 LED 전방 안개등을 전 트림에 기본 적용하고, 기존 RE 트림에만 제공하던 18인치 투톤 알로이 휠도 LE 트림으로까지 확대했다.

 

2열 시트 리클라이닝, 운전석 메모리 & 마사지 시트, 운전석 매뉴얼 쿠션 익스텐션, 풀 스크린 애플 카플레이, 안드로이드 오토 등 편의사양도 대폭 늘어났다. 특히 불편하다고 지적받아 온 중앙 디스플레이에는 기본화면에 공조장치 위젯이 배치됐다.

 

 

더 뉴 QM6의 LPe 트림은 현재 국내시장 유일의 LPG SUV다. 르노삼성에 따르면, LPG 모델은 가솔린 모델 못지않은 주행성능과 승차감에다 친환경성 및 탁월한 경제성까지 더한 다양한 장점이 특징이다.

 

특히 LPG 모델은 신차안전성평가(KNCAP) 충돌안전성 1등급을 획득해 안전성을 인정받았다. LPG 탱크를 트렁크 하단 스페어 타이어 공간에 탑재할 수 있는 도넛탱크도 적용해 후방 추돌사고 시 2열 탑승객의 안전을 최대한 확보했다.

 

또 연료탱크는 기존 원통형 재질보다 경도는 높으면서 무게는 가벼운 강판을 사용했고, 탱크 두께를 15%나 강화해 안전성을 대폭 개선했다. 엔진은 3세대 LPI 방식을 채택해 주행성능뿐 아니라 겨울철 시동불량 우려까지 말끔히 해소했다.

 

도넛탱크 용량은 75리터이며, 80% 수준인 LPG 60리터를 충전할 경우 약 534km까지 주행 가능하다. 5년/10만km 주행 기준 총 유지비용 측면에서 볼 때 중형 SUV뿐 아니라 준중형 SUV와 비교해도 경쟁력이 있다는 평가다.

 

최고수준의 품질과 경험을 원하는 고객들을 위해 GDe 엔진 모델에 프리미에르 버전도 추가했다. 차별화한 외관 디자인과 인테리어 감성품질, 정숙성, 안전성 등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프리미에르 모델에는 라디에이터 그릴과 도어트림 데코에 전용 로고가 적용됐다. 또 프리미에르 전용 스키드, 프랑스 파리의 에펠탑을 형상화한 19인치 투톤 전용 알로이 휠, 1열과 2열 윈도우에 모두 적용한 이중접합 차음 글라스 및 2열 프라이버시 글라스, 빈티지 레드 컬러 등이 신규 적용됐다.

 

디자인뿐만 아니라 편의사양도 모두 프리미에르 전용으로 업그레이드했다. 더 뉴 QM6 GDe 프리미에르 트림에는 S-링크(8.7인치 내비게이션)와 12개의 스피커를 갖춘 보스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이 모두 기본 적용된다.

 

더 뉴 QM6 GDe 모델의 가격은 SE 2445만원, LE 2602만원, RE 2838만원, RE 시그니처 3014만원이다. 고급화 모델인 GDe 프리미에르는 3289만원으로 책정됐다. QM6 LPe 모델의 가격은 SE 2376만원, LE 2533만원, RE 2769만원, RE 시그니처 2946만원이다.

 

김태준 르노삼성 영업본부장은 “빠르게 변하는 트렌드에 맞춰 소비자 취향을 충족시켜줄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는 물론, 수준 높은 품질도 제공해야 한다”며 “프리미에르와 LPe 트림을 신규 출시해 QM6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고 고객 선택권도 넓힐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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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보 기자 kyung2332@inthenews.co.kr


[C-레벨 터치]치킨 3위 교촌…허니시리즈 만든 송종화 ‘절박함’ 통할까

[C-레벨 터치]치킨 3위 교촌…허니시리즈 만든 송종화 ‘절박함’ 통할까

2024.04.25 07:00:00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치킨업계 1위를 지켜온 교촌치킨의 성장세가 멈췄습니다. 적극적인 출점과 마케팅으로 점유율을 끌어올린 bhc, BBQ와 대비되는 흐름에 본업 경쟁력을 의심하는 목소리가 흘러나오는 상황입니다. 교촌은 '허니시리즈의 아버지' 송종화 대표 체제에서 올해 새판 짜기에 돌입합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치킨업계 매출 순위가 뒤바뀌었습니다. bhc 매출이 전년보다 5.5% 증가한 5356억원으로 교촌치킨을 제치고 1위에 올랐습니다. 치킨 3사 중 유일하게 매출 5000억원을 넘겼습니다. BBQ는 지난해 매출이 12.8% 증가한 4732억원을 기록한 가운데 2년 연속 500억원 넘게 올랐습니다. 교촌에프앤비만 역성장했습니다. 지난해 매출이 4450억원으로 1년 전보다 14% 줄었습니다. 2014년부터 8년간 이어온 국내 치킨프렌차이즈 업계 선두 자리를 bhc에 뺏겼고 BBQ에 2위 자리마저 내줬습니다. 3위로 내려앉았지만 이유는 있습니다. 교촌은 외연 확장보다 내실을 택했습니다. 실제로 지난해 수익성 개선에 성공한 교촌에프앤비입니다. 영업이익이 248억원으로 전년 대비 181% 늘었습니다. 1년 사이 3배 급증했습니다. 영업이익률도 1.7%에서 5.6%로 3.9%p 끌어올렸습니다. bhc와 BBQ의 영업이익은 각각 1203억원, 553억원으로 전년보다 15.2%, 13.7% 줄었습니다. 교촌에프앤비 측은 "당초 가맹점 확장 전략을 추구했다면 매출이 큰 폭으로 올라 업계 순위 회복이 어렵지 않았겠지만 권원강 교촌에프앤비 회장은 쉬운 길을 선택하지 않았다"며 "무엇보다 가맹점 수익이 우선이라는 권 회장 경영철학을 2023년 실적에서도 보여줬다"고 말했습니다. 교촌에프앤비는 가맹점 및 파트너사와 상생 협력 관계 구축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점포당 점주 매출은 업계 최고 수준입니다. 공정거래위원회 가맹사업거래에 따르면 2022년 교촌치킨 가맹점의 전국 평균매출액은 7억5000만원으로 bhc(6억원), BBQ(4억3000만원)보다 높습니다. 0%대 폐점률도 이를 입증합니다. 다만 가맹점주 수익성 보전에만 초점을 맞춘 결과 외형 성장이 더뎠고 매출이 크게 떨어졌습니다. 지난해 경쟁사들이 수십 개 이상 매장을 낼 때 교촌에프앤비의 신규 출점 매장은 10개에 불과했습니다. 전국 가맹점 수(2022년)에서도 교촌에프앤비(1365개)는 BBQ(2041개), bhc(1991개)와 차이가 큽니다. 특히 치킨 가격 인상을 주도한다는 점이 매출 하락의 결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교촌은 2018년 업계 최초로 배달비를 도입했고 이는 요식업계 전체 배달비 유료화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교촌은 지난해 4월에도 주요 메뉴 가격을 나홀로 최대 3000원 인상하며 소비자들의 눈총을 받았습니다. 경쟁사 대비 부족한 히트 상품도 보완 과제로 언급됩니다. 교촌의 인기 제품으로는 1991년 간장치킨(교촌시리즈)을 시작으로 2004년 레드시리즈, 2010년 허니시리즈 등이 손꼽힙니다. 허니시리즈 이후 15년 가까이 꾸준히 신제품을 내고 있으나 히트작으로 불릴 만한 상품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지난 2020년 24가지 재료로 완성한 불맛을 강조하며 선보인 '교촌신화'는 반짝 인기를 끌었으나 오래가지 못하고 2년 뒤인 2022년 7월 단종됐습니다. 교촌에프앤비는 같은달 블랙시크릿을 출시하며 5가지 향신료로 만든 이국적인 치킨 콘셉트를 앞세웠고 콤보 출시, 시식단 모집 등 마케팅을 강화했습니다. 블랙시크릿은 지난해 1월 출시 약 6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이 100만마리를 돌파하며 가능성을 보였으나 시장에 반향을 일으킬 정도로 보기는 어렵다는 평이 지배적입니다. 교촌에프앤비 입장에서는 허니시리즈를 이어 매출 증대와 신규 고객 창출을 견인할 인기 제품이 필요한 실정입니다. 이는 송종화 부회장을 교촌의 새 사령탑으로 임명한 배경이기도 합니다. 교촌은 지난달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송 부회장을 신임 대표로 선임했습니다. 송 대표는 2003년부터 2012년까지 교촌에프앤비 총괄상무 및 사장으로 재직한 전문경영인입니다. 지난해 9월 부회장으로 11년 만에 경영에 복귀했습니다. 송 대표는 2000년대 초반 조류 인플루엔자(AI) 파동으로 가라앉은 치킨 프렌차이즈 시장 위기를 극복하고 교촌치킨을 치킨 선두 브랜드로 올리는 데 기여한 프렌차이즈 전문가로 평가받습니다. 임원 재직 당시 미국과 중국 시장 진출을 주도했습니다. 2010년에는 교촌의 효자 상품인 '허니시리즈'를 출시했습니다. 허니시리즈는 후라이드와 양념으로 대표되던 치킨 시장에 꿀을 활용해 상품화에 성공했습니다. 치킨 고객층을 아이와 여성들까지 넓히는 첨병 역할을 했습니다. 2014년에는 허니시리즈 판매량이 전년 대비 2배가량 신장하며 그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각각 30%, 63% 증가하는 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최근 교촌은 신사업 확장에 주력하는 모앙새입니다. 이마트와 협력해 자사 소스를 상품화한 K1 핫소스를 출시하며 소스 시장에 진출했고 지난해 6월에는 이태원에 '치킨 오마카세' 닭요리 전문점 교촌필방을 열었습니다. 올초에도 여의도에 메밀 한식주점 '메밀단편'을 론칭하고 소비자 반응을 살피고 있습니다. 이러한 교촌의 신사업 시도는 매출 부진과 맞물리며 본업 경쟁력 저하에 대한 비판으로 연결되고 있습니다. 교촌에프앤비는 그룹 성장의 전기를 마련한 송 대표 체제에서 재도약을 도모한다는 계획입니다. 송 대표는 국내가맹사업과 신성장사업, 해외사업, 각 계열사 등을 총괄하는 역할을 맡습니다. 송 대표는 취임사를 통해 "경기위축과 소비침체 등 회사 안팎의 여러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절박함’을 갖고 업무에 임할 것"이라며 "지속적 경영혁신을 통해 체질 개선을 가속화하고, 브랜드 경쟁력 강화와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주력해 교촌을 100년 기업으로 성장시키는 일에 열정을 바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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