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창 열기 인더뉴스 부·울·경

Insight 인사이트

“골치 아픈 보험사건, 멋대로? 법대로!”

URL복사

Thursday, July 31, 2014, 13:07:34

보험평론가 김진현 다올 본부장 "보험사고 피해자들 합리적 보상받아야"

[인더뉴스 이은정 인턴기자]사고를 당한 피해자들이 보험사로부터 합리적인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보험사가 불리한 보상금을 제시했을 경우 법대로대응해야 피해를 최소화시킬 수 있거든요.”

 

이번 인터뷰의 주인공은 보험 관련 법적 소송을 맡고 있는 김진현 다올 본부장이다. 대외적으로는 보험 평론가로 종종 언론에 등장하곤 한다.

 

이 길로 들어선지 약 25년쯤 된 것 같네요. 계기요? 군대에서 고참이 읽고 있던 손해사정 관련 책을 우연히 접하게 된 게 인연이 돼 지금까지 오게 됐습니다. 하하.”

 

인터뷰 내내 이웃집 아저씨와 같은 친근한 모습으로 일관하던 그가 돌연 표정이 변했다. ‘보험 사건 처리 과정에 대해 질문을 던졌을 때였다.

 

일반 피해자들은 전문가가 아니기 때문에 사고 처리에 신중해야 합니다. 간혹 전문성이 부족한 법조인과 보험회사의 눈치를 볼 수밖에 없는 의료인 때문에 소비자들이 제대로 보상을 받지 못 할 때가 있습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는 건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법대로하는 거죠.”

 

보험 평론가로 활동할 때면 공중파·신문사 언론 매체에서 보험사기 피해를 줄이는 데 일조하기 위해 조언을 전한다. 많은 활동을 해 왔는데 그 중 8년 전 MBC <PD수첩> 방송편이 제일 기억에 남는다고.

 

보험사기 사건을 지적했었죠. 일례로, 사고 후 나타난 질병에 대해 보험사가 이전부터 앓고 있던 질병으로 간주해 보상금을 줄이려고 한 경우가 있었어요. 이런 일은 보험사뿐만 아니라 돈에 눈이 먼 일부 의사들 때문에 발생하기도 합니다. 이 역시 주의해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종종 법에 관련해 무지한 소비자들이 피해 받을 때면, 안타까운 마음에 더 고군분투(孤軍奮鬪)하게 된다.

 

이전에 한 여대생이 교통사고로 식물인간 판정을 받게 됐습니다. 보험사에서는 간병시간이 8시간이라는 기준에서 4억원을 보상금으로 제시했죠. 이는 근로기준법에 의거한 것일뿐 실제적인 간병시간이 12~16시간이라는 것을 간과했다는 점을 지적했습니다. 결과적으로 법정식 시간으로 계산해 99000만원의 보상금을 받을 수 있게 됐죠.”

 

교통·보험 분야 전문가로 한 웹사이트에서 교통사고와 보험의 주요쟁점인터넷 강의를 맡으며 종종 실전사례 관련 책을 집필한다는 김 평론가. 앞으로의 목표를 묻자 "항상 선행하려는 마음과 직업적 사명감을 잊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짧게 답했다.

 

이하는 김진현 보험 평론가와의 일문일답이다.

 

소비자들 입장에서 합리적인 조율자를 구분하기가 쉽지 않을 텐데.

 

보험의 범위는 매우 광범위하기 때문에 보험 총체적인 면을 보고 응용하며 판단을 내릴 수 있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적어도 10년 이상의 경력을 갖춘 전문가를 찾길 권한다. 단지 이론이 아닌 실무를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 중요하다.

 

보험 전문가로서 스스로 성장하기 위해 하는 노력이 있다면.

 

법을 다루기 위해서는 꾸준한 공부가 필요하다. 전문적인 의학·법률 지식을 쌓아야 공정하고 합리적인 판단을 내릴 수 있기 때문이다. 어느 정도의 경력이 쌓인 이후부터는 내가 경험했던 실전 사례를 담은 책을 써오고 있다. 6년 전부터는 보험과 관련해 고민이 있는 소비자를 위해 사고로(http://cafe.daum.net/sagolaw)’ 개인 카페를 운영 중이다. 사고처리·보험판결·피해보상 등의 문제에 대해 무료로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

 

부당한 보험업자에 맞서기 위해 필요한 자질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보험 분야의 특성상 아프고 다친 사람들을 많이 접해야 한다. 이러한 가족의 슬픔을 이해할 수 있는 마인드와 가해사 측을 상대하기 위한 강인함을 겸비해야 힘든 소송에도 열정을 갖고 일할 수 있다고 본다. 이윤만을 중시하다가는 큰 코 다친다’. 본연의 업무와 거리가 멀어지고 이후 법적으로 대가를 치르기 마련이다. , ‘원활한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갖춘다면 피해자부터 법조인까지 다양한 사람을 만나 일을 조율해나가는 데 더 수월할 것이다.


English(中文·日本語) news is the result of applying Google Translate. <iN THE NEWS> is not responsible for the content of English(中文·日本語) news.

배너

이은정 인턴 기자 lejj3664@inthenews.co.kr

배너

주문 다음 날 에어컨 단다…쿠팡 배송 이어 설치도 ‘로켓’ 차별화

주문 다음 날 에어컨 단다…쿠팡 배송 이어 설치도 ‘로켓’ 차별화

2025.06.12 07:04:00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로켓배송'으로 이커머스 시장 점유율 1위를 지키고 있는 쿠팡이 '로켓설치' 서비스라는 차별화 포인트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2019년 쿠팡이 도입한 로켓설치는 쿠팡을 통해 가전제품이나 가구와 같은 대형 상품을 주문하고 구매자가 원하는 설치 날짜를 정하면 쿠팡이 설치 기사를 배정해 빠르게 설치해 주는 서비스입니다. 오후 2시 이전 주문 시 빠르면 다음 날, 늦어도 이틀 안에 설치가 가능하며 배송 및 설치 비용은 기본적으로 무료입니다. 최근 국내 이커머스 시장은 네이버[035420]가 자체 쇼핑앱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를 공개하며 경쟁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네이버가 업계 1위인 쿠팡의 아성을 위협하기 위해서는 인프라 구축, 사용자 확보 등의 문제로 상당 기간이 걸릴 것이라 분석했습니다. 하지만 지난 4월 기준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는 출시 한 달 만에 사용자 443만명을 모으며 점유율 11.05%로 8위를 기록해 가파른 성장세를 보여줬습니다. 사용자 점유율에서 쿠팡은 3291만명을 확보하며 82%의 점유율로 1위를 기록해 큰 차이를 보이긴 했습니다. 하지만 거래액을 기준으로 하면 격차는 보다 좁혀졌습니다. 지난해 온라인쇼핑몰 거래액은 총 242조원으로 이 중 쿠팡은 22.7%, 네이버는 20.7%로 각각 추산되며 근소하게 쿠팡이 앞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더해 네이버가 편의점 퀵커머스, 컬리와의 제휴 등으로 식품 배송 경쟁에도 본격적으로 뛰어들며 당장은 아니어도 장기적으로는 쿠팡과 나란히 경쟁할 가능성도 적지 않아 보입니다. 이와 같은 상황에 쿠팡의 로켓설치 서비스가 경쟁사와의 차별 포인트로 부상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여름과 같이 에어컨의 수요가 높아져 설치가 어려운 시기에도 1~2일 만에 에어컨 설치가 바로 가능하다는 점에서 높은 메리트를 가진 서비스라는 평가입니다. 실제로 서울 시내 삼성전자스토어, LG베스트샵 등 주요 가전 판매점에 문의해 본 결과 가장 빨리 설치할 수 있는 제품의 경우도 빠르면 일주일, 늦으면 3주 이상 소요될 수 있다는 답변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쿠팡이 이처럼 빠르게 가전 설치가 가능한 데에는 로켓배송을 통해 집약해 온 노하우 덕분으로 보입니다.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쿠팡은 로켓배송을 위해 자체 물류 인프라를 구축하고 상품을 직매입해 빠른 배송 시스템을 구비할 수 있었다"라며 "로켓설치도 마찬가지로 에어컨과 같은 가전제품을 직매입해 주문을 받기에 주문이 들어오는 즉시 배송 준비에 들어갈 수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로켓배송으로 쌓은 데이터가 여름과 같은 성수기에 들여올 매입량을 예측하고 선제적으로 입고시켜 물량 부족 사태를 방지할 수 있다는 설명도 덧붙였습니다. 설치 문의가 증가하는 여름에는 배송뿐 아니라 설치 인력 확보도 중요합니다. 쿠팡은 '로켓 스페셜리스트'라 불리는 자체 전문 설치기사를 배정해 설치를 진행합니다. 한 설치업 종사자는 "쿠팡은 성수기에 외부 전문기사들도 추가적으로 투입해 설치 일정에 최대한 차질이 없도록 준비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물량에 대한 선제적 입고를 진행하듯 외부에서의 설치 인력 확보도 선제적으로 준비한다는 의미로 풀이됩니다. 로켓설치에 대한 이용 평가도 호평이 다수 입니다. 최근 로켓설치로 에어컨을 설치한 한 이용자는 "갑자기 더워져 에어컨 설치가 급한 상황이었는데 하루 만에 에어컨 구매부터 설치까지 끝나 편리했다"라고 전했습니다. 로켓설치에 입점해 있는 한 에어컨 대리점 관계자는 "거의 대부분의 설치가 일정에 어긋나지 않고 진행된다"며 "여름과 같은 성수기에 특히 찾는 고객들이 많아지는 편"이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현재 쿠팡은 로켓설치를 통해 에어컨, 냉장고, 세탁기와 같은 가구뿐 아니라 러닝머신, 실내자전거와 같은 대형 스포츠기구부터 타이어까지 설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로켓설치 서비스의 범용성을 넓혀나가 배송뿐 아니라 설치 영역에서도 쿠팡이 독자적 영역을 구축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