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20세 이하 축구 대표팀이 한국 축구 역사상 처음으로 세계 대회 결승에 오른 날, 이마트24는 맥주 매출 신기록을 썼다.
이마트24는 축구 A매치 친선경기(11일 오후 8시, 대한민국 VS 이란)와 20세 이하 세계 축구 대항전 준결승(12일 새벽 3시 30분, 대한민국 VS 에콰도르)이 이어진 11일이 올해 이마트24 맥주 최고 매출을 기록한 날이 됐다고 12일 밝혔다.
이마트24가 맥주 판매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올해 맥주 매출 베스트 3일은 6월 11일, 6월 8일, 5월 25일로 나타났다. 두 경기가 연달아 이어진 11일이 가장 높은 매출을 기록했고, 20세 이하 세계 축구 8강전 새벽 경기(9일 새벽 3시 30분)가 있었던 6월 8일이 2위를 차지했다.
이와 관련, 이마트24 관계자는 “20세 이하 세계 축구 경기에서 우리나라 대표팀이 36년만에 4강에 진출해서 결승행 티켓을 놓고 경기를 벌이는 등 국민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경기 관람 때 즐길 맥주 구매가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축구 경기가 이어진 것과 더불어 이마트24가 진행 중인 맥주 할인 행사도 매출 증가에 도움이 된 것으로 보인다. 이마트24는 6월 한 달간 토요일마다 SSG페이로 결제 때 맥주 8캔을 1만 5000원에 구매할 수 있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11일까지 맥주 매출은 전년 동기간 대비 46.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민국 경기가 있었던 날은 전년 동일 대비 60% 이상 높은 매출을 기록했으며, 특히 최고 매출 1위를 차지한 11일은 전년 대비 74.6% 증가했다.
이밖에 같은 기간 맥주와 함께 즐기기 좋은 마른 안주류, 스낵류 역시 전년 동기간 대비 30~40%대의 높은 매출 증가율을 기록했다.
한편, 20세 이하 월드컵 결승전은 한국시간으로 16일(일) 새벽 1시에 열린다. 이마트24는 매주 토요일 맥주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만큼, 결승전 경기를 위해 15일에 맥주를 미리 구매하는 고객이 크게 늘어나며 또 한 번의 신기록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안혜선 이마트24 마케팅 담당 상무는 “날씨가 더워져 맥주를 찾는 수요가 늘고, 20세 이하 축구 대표팀의 선전까지 이어져 맥주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며 “이마트24가 6월 한 달간 매주 토요일 맥주 할인 이벤트를 진행하는 만큼, 이번 주 결승전을 위한 고객들의 구매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