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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만원짜리 1장으로 랍스터 사 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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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June 12, 2019, 06:06:00

캐나다산 활 랍스터 행사 기획..“항공직송 상품으로 신선도 뛰어나”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이마트가 고급 갑각류인 랍스터를 1만원 이하 가격에 저렴하게 판매하는 행사를 기획했다.

 

이마트는 오는 13일부터 19일까지 캐나다산 활 랍스터를 대량 기획을 통해 1만원 미만으로 판매한다고 12일 밝혔다.

 

이 상품은 성인 남성 손바닥 길이 정도에 해당하는 小자 사이즈(360g 내외)로 정상가는 1만 900원이다. 그러나 행사카드(이마트e·삼성·KB국민·현대·NH농협·우리카드)로 결제하면 1000원을 할인받아 99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이마트는 나들이철을 맞아 고급 갑각류로 인식됐던 랍스터를 저렴하게 공급하기 위해 이번 상품을 기획했다. 특히 상품 입고 한 달 전부터 직소싱 사전 기획과 6만~7만 마리 대량 발주(약 7억원)를 통해 1만원 안팎의 저렴한 가격을 실현했다.

 

이마트 측에 따르면, 이번에 판매하는 랍스터는 캐나다의 랍스터 조업이 ‘쿼터제’로 운영되는 가운데 캐나다 동부 연안에서 5~6월 딱 두 달 동안만 잡을 수 있는 시즌 갑각류다. ‘스프링 시즌 랍스터’로 불리며 최상의 품질을 지니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마트 관계자는 “이 시즌 랍스터들은 껍질이 단단해 살 보전율이 높다”며 “사이즈가 작은 대신 살이 들어 차 있는 ‘비만도’가 상대적으로 높고 어린 랍스터 특성상 육질이 부드러운 것이 장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바다에 덫을 놓아 채취를 하고 사이즈를 선별해 항공 배송 및 통관을 거쳐 이마트 매장에 입고하기까지의 과정이 단 열흘 안에 이뤄지는 ‘항공직송’ 상품이어서 신선도 또한 뛰어나다”고 말했다.

 

지난해 6월에도 이마트는 같은 크기의 랍스터를 1만원 안팎에 기획해 일주일 동안 5만여 마리를 판매하며 소비자들의 호응을 이끌어낸 바 있다. 이에 이마트는 올해 물량을 20% 이상 확대해 2009년 이래로 시작된 랍스터 대중화의 방점을 찍을 방침이다.

 

한편, 대한민국의 랍스터 수입 역사는 2009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이마트 등 대형마트가 본격 ‘직소싱’ 시대를 열면서 이색 수입 상품으로 국내 대중 시장에 데뷔했다.

 

정기영 이마트 수산바이어는 “중간 유통과정을 없앤 대량 직소싱을 통해 저렴한 가격을 실현했다”며 “작지만 수율이 높아 알찬 봄 시즌 랍스터를 통해 식탁이 풍성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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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혁 기자 jjh27@inthenews.co.kr


한은, 기준금리 10연속 동결…이창용 총재 “하반기 금리인하 어려울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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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12 12:54:13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는 12일 올해 세번째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고 현 기준금리(연 3.50%)를 유지해 통화정책을 운용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결정으로 연 3.50% 기준금리는 지난해 2월부터 조정없이 10연속 동결됐습니다. 이날 금통위는 통화정책방향 의결문에서 "물가상승률이 둔화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지만 아직 높은 수준이고 주요국 통화정책과 환율변동성, 지정학적 리스크 전개양상과 관련한 불확실성도 여전히 크다"며 "현재의 긴축기조를 유지하고 대내외 정책여건을 점검해 가는 것이 적절하다"고 기준금리 동결 배경을 밝혔습니다. 통화정책에서 가장 중요한 지표로 여겨지는 소비자물가상승률은 지난 2월과 3월 두달 연속 3.1%를 기록했습니다. 올 1월 2.8%로 떨어지며 2%대 진입했다가 농산물가격 및 국제유가 상승 등으로 다시 반등한 것입니다. 금통위는 "소비자물가상승률도 점차 낮아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지정학적 리스크 전개양상이나 국제유가 움직임, 농산물가격 추이 등 관련 전망의 불확실성이 커졌다"고 진단했습니다. 그러면서 "물가가 목표수준(2%)으로 수렴할 것으로 확신하기는 아직 이른 만큼 이러한 확신이 들 때까지 통화긴축 기조를 충분히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금통위는 국내경제에 대해선 "소비회복세가 완만한 가운데 IT경기 호조 등에 힘입어 수출증가세가 예상보다 확대돼 올해 성장률이 2월 전망치(2.1%)에 부합하거나 상회할 가능성이 있다"며 "향후 성장경로는 주요국 통화정책, IT경기 개선 속도,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구조조정 등에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지난해 1월말부터 기준금리가 연 3.50%를 유지하면서 시장의 관심은 여전히 한은의 통화정책 기조전환 시기로 모아지고 있습니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이날 금통위 직후 기자간담회에서 "유가가 다시 안정돼 소비자물가상승률이 연말까지 2.3% 정도까지 갈 것 같으면 하반기에는 금리인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2.3%로 가는 경로보다 소비자물가상승률이 높아지면 하반기 금리인하가 어려울 수도 있다"고 신중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이창용 총재는 최근 농산물 물가상승에 대해선 "통화·재정정책으로 해결할 문제는 아니다"며 "지금과 같은 정책을 계속할지 아니면 농산물 수입을 통해 근본적으로 이런 문제를 해결해야 할지 고민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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