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김진희 기자ㅣ 제주신라호텔이 6월 한 달간 지역 화훼농원과 손잡고 ‘플라워 클래스’를 진행한다. 해당 클래스는 호텔 플로리스트·원예 전문가의 노하우를 동시에 배울 수 있도록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제주신라호텔은 ‘플랜테리어’에 관심이 많은 고객들을 위해 ‘플라워 클래스’를 강화한다고 28일 밝혔다. 플랜테리어는 식물을 뜻하는 ‘Plant(플랜트)’와 인테리어(Interior)의 합성어로, 꽃과 나무로 집안을 꾸미는 것을 의미한다.
제주신라호텔은 “최근 SNS에서 상에서 플랜테리어가 인기를 끌며 꽃·나무 등 식물 구입이 새로운 소비 트렌드로 급부상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SNS상에서 플랜테리어 해시태그가 달린 게시물은 25만 건을 넘겼고, 그 중 15만 건(60%)는 최근 1년 사이에 생겨난 것으로 분석됐다. 이밖에 ‘반려식물’, ‘홈가드닝’ 등 유사 검색어의 게시물도 10~20만 건에 달한다.
이에 제주신라호텔은 오는 6월부터 호텔 플로리스트와 함께 직접 화훼농원을 방문해 더 깊이 있는 체험을 제공하는 ‘플라워 아틀리에(Flower Atelier)’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아틀리에’는 ‘공방’을 뜻하는 프랑스어로, 플라워 아틀리에는 꽃과 관련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지역 화훼농원을 직접 방문해 ▲호텔 플로리스트의 꽃장식 노하우 ▲원예 전문가의 꽃 종류 소개 ▲재배법 등을 체험할 수 있게 한다.
제주신라호텔은 “해당 프로그램을 위해 지역 화훼농원 ‘납읍언니’와 손잡았다”며 “호텔 플로리스트의 꽃 장식 노하우뿐 아니라 원예 전문가의 꽃 기르는 법을 동시에 배울 수 있는 기회다”고 말했다.
제주시 애월읍 소재의 ‘납읍언니’는 이혜정 대표(44세)가 운영하는 화훼농원이다. 일상에서 흔히 접하기 어려운 종자의 꽃을 다양하게 선보이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플라워 아틀리에는 ‘납읍언니’ 농원을 둘러보는 투어로 시작된다. 처음 접해보는 꽃에 대한 소개와 꽃 키우는 법, 그리고 절화(切花; 꽃을 꺾는 행위) 등에 대해서 소개한다.
플라워 아틀리에는 6월 1일부터 한 달 동안만 운영된다. 매주 금·토요일 오후 3시부터 6시까지 진행되며, 호텔에서 ‘납읍언니’까지 왕복 셔틀차량을 이용할 수 있다. 수업은 10명 정원의 소규모로 진행돼, 사전 예약이 필수다. G.A.O. 예약센터를 통해 예약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