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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날씨보험', 기존 날씨보험과 뭐가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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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July 21, 2014, 18:07:24

현대해상, 9월출시 예정..기온·강수량 등 기상정보 지수화해 보험금 책정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 현대해상이 지수형 날씨보험시장에 본격 진출을 선언해 제2의 날씨보험 시장 개척에 선두주자로 나섰다. 이 회사는 이미 날씨 보험을 출시해 판매하고 있는 상황. 새로 출시되는 날씨보험은 기존 보험과는 어떤 점이 다를까?


2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현대해상은 날씨를 지수화해 보험금을 주는 지수형 날씨보험을 개발, 오는 9월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새로운 날씨 보험은 우선 법인을 대상으로 판매될 예정이다.

 

지수형 날씨보험은 기온·강수량 등 측정 가능한 기상정보를 지수화해 이를 바탕으로 보험금을 책정하고 지급하는 상품을 말한다.

 

기존의 날씨보험은 특정기간(장마철 등)에 발생한 기상현상으로 인한 재무적 손실을 보상하는 형태의 상품이다. 따라서 날씨 이벤트 등처럼 손해액을 명확하게 입증할 수 있을 때만 보험금이 지급됐다.

 


그러나 '지수형 날씨보험'은 날씨 때문에 발생한 손실액을 입증하지 않아도 된다. 계약할 당시 이미 지수화된 수치를 바탕으로 보험금이 지급여부가 결정되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여름기온에 영향을 받는 아이스크림 제조업체가 지수형 날씨보험에 가입신청을 하면 보험사는 해당회사의 재무제표와 날씨변화에 따른 업계의 영향(손해율) 등을 분석한 뒤 보험료와 보험금을 산정해 계약하게 된다.


아이스크림 제조업체의 경우는 날씨로 인해 발생한 손실을 증명할 필요없이 계약시 책정한 지수(온도)변화에 따라 보험금을 지급받을 수 있게 된다. 

 

현대해상 관계자는 현재 상품 출시를 위한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기존에 날씨보험 상품이 있기 때문에 어느 정도 준비는 끝난 상태이며, 상품에 가입할 개별회사와 협의를 하는 등 의견조율할 일이 남아 있다고 말했다.

 

보험업계는 날씨보험 시장의 전망이 밝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근 급격한 기후변동에 따른 기업의 경영 리스크가 확대됨에 따라 이런 보험상품의 대한 수요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이다

 

기존의 날씨보험의 경우, 보상하는데 있어 실제손해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은 것을 보여줘야 하는 '실손보장의 원칙' 때문에 상품개발이 쉽지 않았다. 또한 날씨와 손해의 직접적인 관계를 증명하기가 어려워 판매에 소극적이었는데, 이런 문제가 해소될 것이란 예상이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쉽게 말해 그동안의 날씨보험은 보험상품이 가지는 실손보장의 원칙을 지키려는 입장을 가지고 있었다""제한을 많이 두게 되면 보험사 입장에서는 상품을 보급하기 어려운 부분도 있어 적극적으로 판매하지 못한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번 금융위원회의 지수형 날씨보험에 대해 폭넓게 허용하겠다는 방침을 발표함에 따라 상품판매가 좀 더 쉬워질 것이란 기대다.

 

복수의 보험업계 관계자는 날씨와 밀접한 관계가 있는 아이스크림 제조업체나 맥주(주류)회사나 가스회사 등에도 보험상품을 확대 판매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다만, 파생상품에 따른 새로운 지수를 만들어야 하고 폭넓은 후속조치에 대한 금융당국의 의견을 기다려야 한다는 점은 걸림돌로 지적되고 있다.

 

조재린 보험연구원 연구위원은 재작년부터 날씨보험 판매를 쉽게 허용해 달라고 금융당국에 요청해왔다후속작업 허용에 대한 금융위의 자세한 내용이 나오지 않아 기다려 봐야 하지만 보험사에는 상당한 변화이기는 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시장이 있기 때문에 상품을 판매할 수도 있지만, 새로운 상품을 만들어서 공급하는 경우에도 시장이 형성되기도 한다며 제2의 날씨보험이 새로운 시장을 형성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현대해상은 구체적인 (상품)보장내용을 설계하고 금융당국의 인가절차를 끝내는 데 앞으로 1~2개월 정도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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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영 기자 eileenkwo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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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펙수클루, 中 품목허가 획득…“2027년까지 100개국 확대”

대웅제약 펙수클루, 中 품목허가 획득…“2027년까지 100개국 확대”

2025.09.05 18:41:18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대웅제약(대표 박성수·이창재)은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펙수클루’(성분명 펙수프라잔)가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으로부터 품목허가를 획득했다고 5일 밝혔습니다. 적응증은 역류성식도염 치료입니다. 시장조사기관 IMS 데이터에 따르면 중국 항궤양제 시장은 지난해 기준 약 3조 원 규모로 세계 최대 수준입니다. 특히 서구화된 식습관 변화로 위식도역류질환 환자가 급증하면서 치료 수요도 빠르게 확대되고 있습니다. 펙수클루는 대웅제약이 지난 2022년 출시한 P-CAB(칼륨 경쟁적 위산분비 억제제) 계열 3세대 치료제로, 기존 PPI(프로톤 펌프 저해제)의 단점인 느린 약효 발현, 짧은 반감기, 식전 복용 제한을 개선했습니다. 긴 반감기로 ‘야간 속쓰림’ 개선에 강점을 보이며, 위산 역류에 따른 만성 기침 완화 효과까지 임상적으로 입증된 유일한 약물로 경쟁력을 확보했습니다. 대웅제약은 2026년 하반기 중국 발매를 목표로 현지 특성과 수요를 반영한 전략을 본격 전개할 방침입니다. 회사는 펙수클루가 빠르게 시장 점유율을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펙수클루는 출시 3년 만에 국내외 연매출 1000억원을 돌파하며 블록버스터 의약품으로 자리잡았습니다. 현재 인도, 멕시코, 칠레, 에콰도르, 필리핀 등 6개국에서 판매 중입니다. 중국, 파나마, 콜롬비아 등에서는 품목허가를 받고 발매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전체 진출 국가는 30여 개국이며, 오는 2027년까지 100개국으로 확대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박성수 대웅제약 대표는 “중국 품목허가는 펙수클루가 글로벌 블록버스터로 도약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세계 최대 항궤양제 시장인 중국에서 가장 신뢰받는 치료옵션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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