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창 열기 인더뉴스 부·울·경

Zoom in 줌인 Car 자동차

쌍용차 티볼리, 4년 만에 페이스리프트...‘가솔린 터보’ 적용

URL복사

Monday, May 20, 2019, 10:05:05

자동변속기 기준 1828만원부터..코란도급 ADAS 기능 탑재
누적 판매량 21만대 돌파..상품성 개선으로 시장 1위 ‘굳히기’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 쌍용자동차의 대표모델인 ‘티볼리’가 다음달 4년 만에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된다. 신형 티볼리는 가솔린 터보를 적용해 출력과 연비를 개선했고, 코란도에서 선보인 ADAS(첨단 운전자보조시스템) 기능도 새롭게 탑재했다.

 

쌍용차는 20일 신형 티볼리의 내·외관 디자인을 공개하고 이날부터 사전계약을 시작했다. 신형 티볼리는 디자인 개선은 물론, 쌍용차 최초로 가솔린 터보 엔진이 신규 적용된 것이 특징이다.

 

지난 2015년 첫 출시된 티볼리는 국내 소형 SUV 시장을 개척한 쌍용차의 대표모델이다. 소형 SUV 시장은 티볼리 출시 이후 폭발적인 성장세를 거듭해, 기존 준중형차들이 갖고 있던 ‘생애 첫 차’ 시장을 빼앗았다. 지난달 말 기준으로 티볼리의 누적 판매량은 21만 4491대(에어 포함)에 달한다.

 

특히 티볼리는 1년 뒤 출시된 현대차 코나에 전혀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4월 판매량만 하더라도 코나는 3001대(전기차 제외)에 그친 반면, 티볼리는 3967대나 판매했다. 올해 누적 판매량 역시 티볼리는 1만 3358대에 달해, 코나(9023대)를 가볍게 따돌렸다.

 

새롭게 옷을 갈아입는 티볼리는 내·외관이 더욱 화려해지고, 동급 최고 수준의 디지털 인터페이스 및 최첨단 기술이 적용된다. 급을 넘어서는 고급 편의사양을 통해 고객들에게 최고의 만족감을 선사할 것이라는 게 쌍용차 관계자의 설명이다.

 

‘베리(Very)라는 별칭이 붙은 신형 티볼리는 동급 최초로 10.25인치 디지털 클러스터와 9인치 AVN 스크린을 포함하는 디지털 인터페이스(블레이즈 콕핏)이 탑재됐다. 이 사양들은 앞서 출시된 신형 코란도에도 적용된 것이다.

 

 

또 1.5ℓ 가솔린 터보 엔진을 신규 적용해 기존에 아쉬웠던 동력성능을 큰 폭으로 개선했다. 코란도에서 첫 선을 보인 최첨단 차량제어기술인 ’딥컨트롤‘도 탑재됐고, 실내 정숙성도 향상됐다. 적재공간 역시 동급 최대인 427ℓ(VDA 기준)에 달해 활용성도 유지했다.

 

베리 뉴 티볼리의 판매가격은 자동변속기 기준으로 가솔린 모델은 1828~2405만원, 디젤 모델은 2045~2585만원 수준에서 결정될 예정이다. 정확한 가격은 출시와 함께 공개된다.

 

한편, 사전계약 구매 시 다양한 특전이 주어진다. 출고선물로 티볼리X커버낫(Covernat) 콜라보 한정판 티셔츠를 증정하고 계약금 10만원을 지원한다. 정부의 개별소비세 혜택이 종료된 7월에 출고돼도 인하된 가격을 보장한다.

English(中文·日本語) news is the result of applying Google Translate. <iN THE NEWS> is not responsible for the content of English(中文·日本語) news.

배너

박경보 기자 kyung2332@inthenews.co.kr


‘기업 밸류업’ 가이드라인 공개…‘쪼개기상장’ 시장에 설명 권고

‘기업 밸류업’ 가이드라인 공개…‘쪼개기상장’ 시장에 설명 권고

2024.05.02 16:14:17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당국이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핵심인 '기업가치 제고계획' 수립 원칙과 세부 작성법을 담은 가이드라인을 내놓았습니다. 밸류업 당사자로 새로운 형태의 공시라는 숙제를 받아든 상장기업에 길라잡이를 제시해 이행 초기 혼란을 최소화하고 적극적인 밸류업 프로그램 동참을 독려하기 위한 조처로 받아들여집니다. 하지만 기업이 민감하게 반응하는 '지배구조'를 한국증시 주요 저평가 요인중 하나로 지목하고 개선방안 공시를 권고하면서 일선 기업들의 수용성에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금융위원회는 2일 한국거래소·자본시장연구원과 함께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 2차세미나를 열고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안)'을 공개했습니다. 이번 가이드라인은 기업가치 제고계획 흐름도를 '기업개요-현황진단-목표설정-계획수립-이행평가-소통'으로 구성했습니다. 먼저 '기업개요'에는 기업가치 제고계획이 그 자체로 기업에 대한 완결성 있는 보고서로 기능할 수 있도록 업종, 주요 제품·서비스, 연혁, 재무상태 등 기본적인 정보를 기재합니다. '현황진단'은 기업의 사업현황에 대해 시장환경·경쟁우위요소·리스크 등을 입체적으로 진단하고 다양한 재무·비재무 지표 중 중장기적인 가치제고 목적에 부합하는 핵심지표를 선정·분석하는 단계입니다. 주요 재무지표는 ▲PBR(주가순자산비율), PER(주가이익비율) 등 시장평가 ▲ROE(자기자본이익률), ROIC(투하자본이익률), COE(주주자본비용), WACC(가중평균자본비용) 등 자본효율성 ▲배당(금액·성향·수익률), 자사주(보유분·신규취득·소각내역), TSR(총주주수익률) 등 주주환원 ▲매출액·영업이익·자산 증가율 등 성장성 ▲자산 포트폴리오(영업·비영업자산), FCF(잉여현금흐름), 부채비율 등 기타로 분류해 다각적인 지표를 예로 제시했습니다. 비재무지표는 지배구조 관련 일반주주 권익제고, 이사회 책임성, 감사 독립성을 위한 여러 요소를 기존 '기업지배구조보고서' 공시항목 및 기관투자자 등 시장참여자가 주목하는 내용을 중심으로 합니다. 가령 상장기업이 성장성 높은 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한 뒤 분할자회사를 상장하는 모자회사 중복상장 이슈가 있다면 기업은 모회사 일반주주 권익을 보호·증진하는 계획을 설명하거나 물적분할 후 분할자회사를 비상장 완전자회사로 유지하는 계획을 밝히는 소통을 할 수 있습니다. 이른바 '쪼개기 상장'은 핵심사업부를 자회사로 쪼개 신규상장하면서 모회사 기업가치를 떨어뜨리고 기존 주주의 지분가치가 훼손된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습니다. 또 다른 예로 상장기업 지배주주 및 그 특수관계인의 비상장 개인회사 보유 이슈가 있는 경우 상장기업과 비상장 개인회사간 이해상충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정확한 사실관계와 향후 계획을 설명할 수 있습니다. 가이드라인은 감사위원 분리선출을 통한 감사 독립성 강화도 좋은 예시로 기업은 감사위원 분리선출 현황과 향후 계획을 밝힐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목표설정'에서는 일시적·임시방편적 개선이 아닌 중장기 목표를 제시합니다. 중장기적 사업전략없이 단기적인 주가부양만을 목표로 하는 것은 기업가치 제고계획 취지와 부합하지 않는다고 가이드라인은 분명히 밝히고 있습니다. 계량화된 수치로 명료하게 제시하는 것이 권장되지만 정성적인 서술 또는 구간제시 등 다양한 방법의 목표설정도 가능합니다. '계획수립'에서 기업은 목표달성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작성하며 사업부문별 투자, R&D확대, 사업 포트폴리오 개편, 자사주 소각·배당 등 주주환원, 비효율적인 자산처분 등 다양한 사업전략적·재무적 계획을 수립할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기업은 연 1회 공시 사이에 어떤 노력을 이행했는지 잘된 점과 보완 필요사항을 기재(이행평가)하고 주주·시장참여자 의견이 경영에 반영될 수 있는 공식적인 프로세스를 구축해 쌍방향 '소통'을 확대합니다. 상장사 이사회는 경영진이 기업가치 제고계획을 적절히 수립·이행하는지 감독하고 필요하다면 이사회 보고, 심의 또는 의결을 거치는 등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고 금융위는 강조합니다. 공시는 연 1회 등 주기적 공시와 외국인투자자를 위한 영문공시 병행이 권장되며 예고공시도 가능합니다. 이번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해설서 제정안은 최종 의견수렴을 거쳐 이달중으로 확정·발표될 예정입니다. 이후 준비가 되는 기업부터 거래소 상장공시시스템(KIND)을 통해 공시를 시작합니다.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이날 축사에서 "기업 밸류업은 긴 호흡으로 추진해야 할 과제이며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은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의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정부와 유관기관은 밸류업 세제 지원방안 마련·발표, 코리아 밸류업 지수 개발, 연계 상장지수펀드(ETF) 상장, 우수기업 표창 등 과제를 차질없이 추진하며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