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창 열기 인더뉴스 부·울·경

People Plus 人+ Food 식품

한국필립모리스, 과학 총괄 임원으로 혈액종양 내과 전문의 영입

URL복사

Wednesday, May 15, 2019, 11:05:47

서울 의대 출신 김대영 박사 “담배연기 없는 미래 만드는 데에 함께하고 싶어”

인더뉴스 주동일 기자ㅣ 혈액종양내과 전문의가 한국필립모리스의 새 과학 총괄 임원 자리에 앉았다. 필립모리스는 이를 통해 보다 과학적인 근거에 기반해 아이코스의 유해성이 일반 담배보다 낮다는 것을 증명하는 데에 힘쓸 예정이다.

 

한국필립모리스㈜(대표이사 정일우)는 과학 총괄 임원(상무)으로 서울 의대 출신 혈액종양내과 전문의 김대영 박사를 영입했다고 15일 밝혔다. 김 박사의 영입을 계기로 궐련형 전자담배기기 아이코스와 전용담배 히츠의 근간을 이루는 ‘과학 커뮤니케이션’ 강화에 나설 계획이다.

 

한국필립모리스는 과학총괄 임원 선임을 계기로 모든 부서 직원들의 혁신 제품에 대한 과학적 이해도와 지식 수준을 높일 예정이다. 또 마케팅·세일즈 활동에서도 과학에 기반한 메시지 전문성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대외적으로는 전문가와 과학계 커뮤니티의 자료·연구결과 요청을 보다 적극적으로 지원한다. 이를 바탕으로 궐련형 전자담배 관련 이슈에 대한 객관적인 논의를 활성화 할 계획이다.

 

김대영 과학 총괄 상무는 서울대학교 의대를 거쳐 같은 대학원에서 내과학 석사를 취득했다. 이어 울산대학교 대학원에서 내과학 박사학위를 얻었다. 서울대병원 레지던트를 거쳐 서울아산병원 혈액내과 부교수·울산대학교 의과대학 의학과 부교수로 재직하기도 했다.

 

또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 위치한 셰이크 칼리파 전문 병원(서울대병원 운영)에서 최고 의학 부책임자로 근무한 바 있다. 김 상무는 백혈병·혈액종양내과 전문의로 다수의 관련 논문을 저명 학술지에 싣는 등 최근까지도 활발히 연구해왔다.

 

김 상무는 “필립모리스의 과학 연구는 궐련형 전자담배 등 혁신 제품과 관련한 기초 연구부터 임상·비임상 연구까지 광범위하게 진행 중”이라며 “이 같은 연구 결과를 과학·의학계 전문가들에게 정확하고 투명하게 전달해 ‘담배연기 없는 미래’를 만드는데 함께하고 싶다”고 말했다.

 

또 “위험도 감소 여부에 대한 많은 과학적 데이터가 존재한다는 것을 직접 확인했다”며 “전문가들 사이에 보다 활발한 과학적 토론을 이끌어 내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필립모리스인터내셔널(이하 PMI)은 ‘담배 연기 없는 미래’라는 기업 비전 하에 2008년부터 약 6조 8000억원(60억 달러) 이상을 투입해 혁신 제품 연구개발에 매진해 왔다. 그 결과 대표적인 위험도 감소 제품인 아이코스를 2017년 처음 국내에 선보였다.

 

PMI의 연구에 따르면 아이코스 증기에는 인체에 유해하거나 잠재적으로 유해할 수 있는 성분들이 일반 궐련 담배 연기보다 평균 90% 이상 적다. 이 같은 연구 결과는 독일·일본·미국 등의 30여개 독립 연구소와 정부 산하 연구 기관에서도 확인됐다.

 

정일우 한국필립모리스㈜ 대표이사는 “과학과 연구를 기반으로 한 혁신 기업으로 변화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김대영 과학 총괄 상무의 합류로 아이코스와 히츠 등 혁신 대안 제품에 대한 정확한 정보가 과학 분야 전문가들에게 잘 전달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nglish(中文·日本語) news is the result of applying Google Translate. <iN THE NEWS> is not responsible for the content of English(中文·日本語) news.

배너

주동일 기자 jdi@inthenews.co.kr


[인더필드] 더미식 신제품 ‘사천자장면’…하림은 확실한 2위 노린다

[인더필드] 더미식 신제품 ‘사천자장면’…하림은 확실한 2위 노린다

2024.04.18 16:56:19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하림이 더미식 '사천자장면'을 출시했습니다. 2022년 '유니자장면'으로 국내 짜장면 시장에 뛰어든 하림이 2년 만에 꺼내 든 신제품입니다. 짜장(자장의 복수 표준어)라면 시장은 농심 짜파게티가 압도적인 점유율로 1위를 지키고 있는 만큼 하림은 프리미엄 사천 맛 구현을 통해 확실한 시장 2위를 노립니다. 하림은 18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서 더미식 신제품 론칭 시식회를 열고 사천자장면 출시를 알렸습니다. 사천자장면은 중국 4대 요리 중 하나로 손꼽히는 사천요리를 집중 공략했습니다. 사천요리는 화자오나 매운 고추 등 사천식 향신료를 사용해 얼얼하게 매운맛을 내는 게 특징입니다. 박주영 사천자장면 브랜드매니저(BM)는 "사천은 바다가 먼 내륙 지방이라 해산물 대신 돼지고기 같은 육고기를 주로 활용했고 더운 날씨를 향신료를 사용해 극복하려고 했다. 한국에서는 '마라'로 유행하게 된 케이스"라며 "이 두 가지 특징을 잘 살려서 제품 개발부터 제대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더미식 사천자장면은 고추기름에 중국 전통 두반장과 돼지고기를 센 불에서 볶아 진한 중국 사천의 맛을 강조했습니다. 얼얼한 맛을 내는 마조유와 큼지막한 고추를 썰어 넣어 첫 입부터 끝까지 매콤함을 유지하는데 방점을 뒀습니다. 국내산 양파와 마늘, 생강을 볶아 풍미를 더했습니다. 사천자장면 레시피를 제품화하기까지 7개월가량이 소요됐습니다. 하림 내외부 전문가와 중화요리를 즐기는 다수 미식가를 대상으로 다수의 블라인드 테스트를 진행했습니다. 하림에 따르면 김홍국 회장의 "처음 보는 매운맛", "씹을수록 감칠맛이 난다" 등의 최종 평가를 거쳐 제품으로 출시됐습니다. 하림은 중국 쓰부(사부) 레시피를 토대로 사천 전통 식재료를 활용해 사천식 짜장면 맛을 연구했습니다. 전국 유명 사천 중식당 맛집을 직접 방문해 레시피의 장점을 벤치마킹했다는 후문입니다. 유니짜장면과 동일하게 중화풍의 요자이멘 형태이며 닭 뼈 등을 활용한 육수로 반죽했습니다. 매운맛에 초점을 두고 만든 제품이 아니라 맵기는 일반 라면 수준이라는 설명입니다. 실제 맛을 보니 살짝 땀이 나는 정도였습니다. 가격은 2개 기준 8700원으로 유니자장면과 같습니다. 지난 14일 온라인에 선출시했으며 오프라인에서는 이날부터 구매 가능합니다. 시장 반응에 따라 용기면 개발도 검토합니다. 앞서 하림은 2022년 5월 유니자장면을 출시하며 찐장라면 시장에 진출했습니다. 유니자장면은 김홍국 회장의 경험을 바탕으로 개발된 제품입니다. 김 회장은 서울 명동 서울중앙우체국 근처에서 전통 화교가 운영하던 중국집 맛에 감탄했고 곧 제품화로 이어졌습니다. 기존 라면 포장재와 다른 지함 포장 방식과 상온 밀키트 짜장면이라는 점을 차별화 포인트로 삼았습니다. 이 제품은 그해 9월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당시 부회장)이 SNS(사회관계망 서비스)에서 언급하며 주목받았습니다. 정 회장은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그냥 한번 먹어봐라"라며 제품을 홍보한 바 있습니다. 업계에서 하림의 더미식 프리미엄 전략을 회의적으로 평가하는 시선이 적지 않습니다. 현재까지 시장 내 뚜렷한 존재감을 보이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하림 마케팅 관계자는 "소비자 입장에서 가격이 비싸다고 생각할 수 있다"며 "하지만 원재료 자체가 비싸기 때문에 가격을 낮추기는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국내 짜장라면 시장 규모는 약 3000억원 수준으로 추산됩니다. 이중 농심 짜파게티 점유율이 약 80%로 압도적인 1위를 기록 중입니다. 이어 오뚜기(진짜장·짜슐랭), 풀무원(로스팅 짜장면), 백짜장(더본코리아) 등이 한 자릿수 점유율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치는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4분기 기준 전체 짜장면류(봉지/지함면) 시장 내 하림의 점유율은 약 3%입니다. 출시 1년 6개월 만에 매출 순위(23개 품목 중) 5위에 올랐습니다. 매출은 90~100억원 정도로 추정됩니다. 하림은 올해 연매출 120억원, 시장 점유율 10%를 각각 목표로 확실한 2위를 굳힌다는 계획입니다. 하림 마케팅 관계자는 "미식과 관련된 유튜버, 인플루언서들을 섭외해 커뮤니케이션할 예정"이라며 "제품 레시피를 만든 셰프가 출연해 대중과 소통하는 영상 콘텐츠도 만들 생각"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브랜드는 미정이지만 하반기에 팝업스토어도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