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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국내공장 첫 방문...文대통령 “시스템반도체 꼭 성공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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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April 30, 2019, 18:04:16

2030 종합반도체 강국 위한 비전 제시..삼성전자 시스템반도체 목표 적극 돕겠다 약속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문재인 대통령이 삼성전자를 찾았다. 문재인 대통령은 30일 삼성전자 화성사업장 부품연구동에서 개최된 ‘시스템반도체 비전 선포식’에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취임 후 처음으로 국내 삼성전자 공장에 방문했다. 

 

시스템반도체는 정보 처리를 목적으로 제작되는 반도체다. 메모리반도체가 정보 축적을 담당한다면, 시스템반도체는 정보의 활용을 담당한다. 예컨대, 우리가 흔하게 쓰는 스마트폰 하나에도 시스템반도체 50여개가 들어가 있다. 

 

청와대에 따르면 시스템반도체는 현재 메모리반도체 시장의 1.5배에 이르는 거대한 시장이다. 인공지능·IoT·자율차 등 4차 산업혁명 기술과 접목, 고성장이 예상되는 산업이지만 우리 기업의 시장점유율은 3% 수준에 머물러 있다. 

 

이 날 문 대통령은 반도체 육성을 통한 종합반도체 강국으로 가기 위한 비전을 제시했다. 문 대통령은 “메모리반도체 분야에서 세계 1위를 유지하고, 2030년까지 시스템반도체 파운드리 분야 세계 1위, 펩리스 분야 시장점유율 10% 달성해 종합반도체 강국으로 도약하는 것이 목표다”고 말했다. 

 

파운드리는 반도체산업에서 외부 업체가 설계한 반도체 제품을 위탁 받아 생산, 공급하는 공장을 가진 전문 생산 업체를 말한다. 펩리스는 반도체 제조 공정 중 하드웨어 소자의 설계와 판매만을 전문으로 하는 회사다. 

 

문 대통령은 시스템반도체 산업의 성공 요소로 ‘사람과 기술에 대한 투자’, ‘산업생태계 경쟁력’을 꼽았다. 문 대통령은 “반도체 분야 국가 R&D를 확대하고, 내년부터 1조원 수준 기술개발 사업을 추진해 반도체 원천기술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며 “연구인력과 전문인력도 키우겠다”고 강조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파운드리 세계 1위 도약을 위한 삼성의 전략을 발표했다. 앞서 삼서언자는 시스템반도체 분야에 133조원을 투자하고, 전문인력 1만 5000명을 채용하겠다는 내용의  ‘반도체 비전 2030‘을 내놓았다. 

 

문 대통령은 “삼성전자는 2030년까지 133조원을 투자해 파운드리 세계 1위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며 “원대한 목표 설정에 박수를 보내며 정부도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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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영 기자 eileenkwon@inthenews.co.kr


“언론 플레이는 제가 다 할 수 있어..융단 폭격하지요 뭐”

“언론 플레이는 제가 다 할 수 있어..융단 폭격하지요 뭐”

2024.03.28 10:39:42

부산 =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필요하면 융단 폭격하지요 뭐”, “그냥 지역신문 이런 거 아닙니다”, “암튼 언론 걱정은 하지 마세요.” 서울에 본사를 두고 있는 한 인터넷신문의 부울경(부산/울산/경남) 취재본부에서 청탁성 기사로 의심되는 기사가 대거 게재돼 물의를 일으키고 있습니다. 특히, 해당 기사 때문에 선의의 피해자들이 대거 발생할 수도 있는 상황이어서 각별한 주의가 요망됩니다. 28일 인더뉴스가 입수한 단체 카카오톡방(이하 단톡방)에는 다소 과격해 보이는 대화내용이 이어집니다. 이 단톡방은 내달 입주가 예정돼 있는 부산 일광의 신축 타운하우스 입주예정자들이 모여 있는 곳인데요. 타운하우스의 입주 예정자인 A씨는 거침 없는 언사를 쏟아냈습니다. 그는 단톡방에 있는 사람들에게 "계속 민원을 넣어주세요. 알아야 됩니다. 사태의 심각성을.."이라며 민원을 사주하는 듯한 말을 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는 "언론 플레이는 제가 다 할 수 있습니다. 필요하면 융단 폭격하지요 뭐."라며 "언론 들어가면 그 때부터는 이판 사판"이라고 시행사와 시공사를 상대로 언론공세를 퍼붓겠다는 계획을 피력했습니다. 특히 그는 "기장에서 싸움나면 우리 안 집니다."라며 "실수하면 우리가 질 수도(있는데)... 현장에 농성텐트를 칩시다"라며 입주 예정자들을 상대로 선동을 하는 듯한 말도 주저하지 않았습니다. 문제는 A씨가 공언한 것이 실제로 현실화됐다는 점입니다. 이와 관련한 내용이 단톡방에서 시작된 때는 이달 초. 불과 10여일 뒤인 12일에 처음으로 <“입주가 코앞인데”...부산 기장 아파트 입주민, 시공하자에 ‘분통’>이라는 제목의 기사가 나왔습니다. 기사에는 단톡방에서 이야기된 대로 일부 입주예정자들이 현수막과 피켓을 들고, 기장군청 앞에서 시위를 벌이는 내용이 사진과 함께 실렸습니다. 이어 3일 뒤인 15일에는 또 다시 같은 매체에서 <“2년을 기다렸는데”...부산 기장 한 아파트, 입주의 꿈이 지옥 현실로>라는 기사가 나왔습니다. 이전과 마찬가지로 소수의 입주예정자들이 군청 앞에서 시위를 하는 모습이 기사에 담겼습니다. A씨가 단톡방에서 단언한 대로 ‘언론 플레이’는 계속됐습니다. 22일에는 <“안전한 환경 조성해달라” 부산 한 아파트 입주민들의 호소>라는 제목의 기사가 나왔고, 급기야 27일에는 [단독]이라는 머릿글을 달아서 <한수원 직원이 1100억대 시행사 부사장?...겸직 신고 ‘유명무실’>이라는 자극적인 기사를 끝으로 이른 바 ‘융단 폭격’이 완성됐습니다. 이와 관련, 입주 예정자들은 불안한 마음을 내비치고 있습니다. 자신들이 살아야 할 집에 대한 이미지나 가치가 떨어질 게 뻔해 보이기 때문. 한 입주 예정자는 “일부 분양자들의 민원과 시위에 대해 부분적으로 이해는 되지만, 원치 않는 내용들로 인해 저희 집에 대한 이미지가 나빠질까 불안하다”며 “예정대로 입주를 희망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이 매체가 쏟아내고 있는 기사들 때문에 선의의 피해자들이 대거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은 큰 문제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계속 이런 부정적인 기사들이 나오면 입주할 마음이 있던 사람들도 발길을 돌릴 수밖에 없다”며 “이런 상황이 계속되면 시행사나, 시공사는 물론 이미 계약을 한 다수의 입주 예정자들에게 막대한 금전적인 손실을 끼칠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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