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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중공업, 상장유지 결정에 주식거래 재개...“경영정상화 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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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April 23, 2019, 09:04:42

수빅조선소 현지은행 채무조정 및 국내 채권단 출자전환..자본잠식 우려 해소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 지난 2월 13일 정지됐던 한진중공업의 주식 매매거래가 약 40일 만에 재개됐다. 한국거래소의 한진중공업 상장유지 결정에 따라 경영정상화는 물론, 침체된 부산 지역경제 활성화도 탄력을 받게될 전망이다.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는 지난 22일 한진중공업에 대한 기업심사위원회 심의대상 해당 여부를 검토한 결과 심의대상에서 제외하기로 결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앞서 한진중공업은 지난 2월 자회사인 수빅조선소 회생신청에 따른 자본잠식으로 주식 매매거래가 정지됐었다.

 

하지만 현지은행들이 채무조정에 합의하고 국내 채권단도 출자전환에 적극 동참하면서 자본잠식 우려를 해소할 수 있게 됐다. 채권단의 경영정상화 방안에는 6800억원 규모의 출자전환과 차등 무상감자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주식 매매거래가 재개되고 감자와 출자전환을 통해 자본잠식 상태가 해소되면 한진중공업은 수빅조선소로 인한 부실을 모두 털어내게 된다. 뿐만 아니라 국내외 채권은행이 대주주로 참여하면서 오히려 재무구조는 더욱 탄탄해질 전망이다.

 

한진중공업 역시 경영 정상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영도조선소는 지난 2016년 자율협약 체결 이후 군함 등 특수선 수주로 총 27척 1조 2000억원 상당의 물량을 확보했다. 사업의 양대산맥을 이루고 있는 건설부문 수주 잔량도 4조원 대에 달한다.

 

또 인천 율도부지 등 7000억원 대에 이르는 부동산과 함께 동서울터미널 현대화사업도 가시권에 들어와 개발에 따른 이익을 기대할 수 있다. 아울러 영도조선소 부지 개발은 한진중공업만이 보유한 최대의 경쟁력으로 평가받는다.

 

부산지역 경제계에서도 한진중공업이 하루빨리 건강한 회사로 탈바꿈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수빅조선소 회생신청과 한진중공업의 자본잠식, 르노삼성차의 노사갈등 장기화, 새 주인을 찾고 있는 부산에어 등 지역 대표 기업들이 흔들리고 있기 때문이다.

 

한진중공업 관계자는 “거래소의 상장 유지 결정으로 기업계속성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일거에 해소됐다”며 “회사의 기초역량을 강화하고 수익성 및 미래 성장기반을 확보해 기업가치를 높이는 데 모든 구성원이 힘을 모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주식매매는 오는 29일까지만 재개된다.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20일까지 대주주는 100% 무상소각, 일반주주는 5:1 무상감자에 따라 다시 주식 매매거래가 정지될 예정이다. 무상감자에 따른 신주권 교부예정일은 5월 20일이며 5월 21일에 거래가 개시(감자 신주상장)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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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보 기자 kyung2332@inthenews.co.kr


삼성전자, 1분기 영업익 6.61조…지난해 동기 대비 931 증가

삼성전자, 1분기 영업익 6.61조…지난해 동기 대비 931% 증가

2024.04.30 15:11:43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가 스마트폰 판매 호조와 메모리 시장 개선에 힘입어 1분기 기준 역대 두 번째 매출 기록을 세웠습니다. 삼성전자는 30일 컨퍼런스콜을 열고 1분기 매출이 전분기 대비 6% 증가한 71조9156억원이라 밝혔습니다. 2022년 4분기 매출 70조4646억원을 기록한 이후 처음으로 70조원대 매출을 회복한 것입니다. 1분기 기준으로는 2022년 1분기에 77조7800억원을 기록한 이후 역대 두 번째로 높은 매출입니다. 영업이익의 경우 6조606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전분기 영업이익보다 931.87% 높은 수치이며 작년 한 해 동안의 영업이익 총합인 6조5700억원보다도 많은 수치입니다. 반도체를 담당하는 DS(Device Solutions)부문은 매출 23조1400억원, 영업이익 1조91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메모리의 지속적 가격 상승에 대한 시장 기대감으로 구매 수요가 강세를 보였으며 DDR5 및 고용량 SSD 수요 강세가 이어짐에 따라 흑자 전환이 이루어진 것으로 분석됩니다. 삼성전자의 DS부문이 흑자를 기록한 것은 2022년 4분기 이후 5분기 만입니다. 파운드리의 경우 재고 조정으로 인해 매출 개선이 지연되었으나 효율적 팹 운영을 통해 적자폭은 소폭 축소됐습니다. DX(Device eXperience)부문은 매출 47조2900억원, 영업이익 4조7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삼성전자의 첫 AI폰인 갤럭시 S24 시리즈의 판매 호조로 인한 수치라 삼성전자는 설명했습니다. TV 시장은 비수기 진입으로 인해 전분기 대비 실적이 감소했으나 Neo QLED 및 OLED, 75형 이상 대형 수요는 견조했습니다. 생활가전은 비스포크 AI 등 프리미엄 AI 가전의 매출 비중이 증가함에 따라 수익성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만은 매출 3조2000억원, 영업이익 2400억원을 기록했으며 계절적 비수기 진입으로 소비자 오디오 판매 둔화 속 실적이 소폭 하락했습니다. 디스플레이(SDC)는 매출 5조3900억원, 영업이익은 34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중소형 패널의 경우 판매 경쟁 심화로 전분기 대비 실적이 하락했습니다. 한편, 삼성전자의 1분기 시설투자는 11조3000억원으로 이중 DS는 9조7000억원, 디스플레이 1조1000억원 수준이며 전년 동기 대비 6000억원 증가했습니다. AI 탑재한 갤럭시Z, 새로운 폼팩터 갤럭시링…하반기 출격 삼성전자는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향후 부문별 사업 방향성에 대해서도 밝혔습니다. 삼성전자는 생성형 AI 관련 수요 견조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수요 대응을 위해 HBM3E 8단 양산을 4월에 시작했으며 12단 제품도 2분기 내 양산할 계획입니다. D램은 1b나노 32기가비트 DDR5 기반 128기가바이트 제품의 2분기 양산 및 고객 출하를 통해 서버 시장 내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낸드는 2분기 중 초고용량 64TB SSD 개발 및 샘플 제공을 통해 AI용 수요에 적기 대응하고 업계 최초로 V9 양산을 개시한다는 예정입니다. DX부문에서는 2분기 비수기에 진입하며 스마트폰 출하량이 감소하고 평균판매가격이 인하되지만 태블릿 출하량은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하반기에 매출 증대 폭이 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폴더블 대세화'의 핵심으로 AI 기능을 탑재한 신제품 '갤럭시Z폴드6', '갤럭시Z플립6' 등의 출시가 예정돼있으며 새로운 폼팩터 '갤럭시링'이 출시됨에 따라 시장에 큰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확률이 높기 때문입니다.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다니엘 아라우조 삼성전자 MX사업부 상무는 "태블릿은 탭S9 시리즈에 갤럭시AI 기능을 제공하고 웨어러블의 경우 하반기 신모델을 중심으로 갤럭시 에코시스템 경험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라며 "갤럭시링을 통해서는 수면을 비롯한 고객들이 체험할 수 있는 전반적인 헬스케어 경험을 높일 것"이라 말했습니다. 한편, 삼성전자가 글로벌 홍보 효과를 위해 오는 7월 2024 하계 올림픽이 개최되는 프랑스 파리에서 갤럭시 언팩 행사를 개최할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구체적인 행사 일정은 6월 중에 공개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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