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김진희 기자ㅣ 코카콜라가 자사의 사이다 브랜드인 ‘스프라이트’ 패키지 디자인을 변경한다. 작년부터 이어온 ‘지속가능한 패키지 (World Without Waste)’ 프로젝트 일환으로, 보다 재활용이 쉬운 무색 페트병으로 교체한다는 계획이다.
코카콜라는 올해 초 선보인 ‘스프라이트 시원한 배향’을 처음부터 무색 페트병으로 출시했으며, 기존에 초록색 병으로 판매되던 탄산수 ‘씨그램’의 경우 무색 페트병에 라벨 절취선을 더한 디자인으로 패키지를 교체한 바 있다.
22일 코카콜라사는 친환경정책에 발맞춰 사이다 브랜드 ‘스프라이트’의 기존 초록색 페트병을 재활용이 쉬운 무색 페트병으로 전면 교체한다고 밝혔다.
코카콜라측은 “기존의 초록색 페트병은 재활용이 어려운 재질인 점을 고려해, 재활용이 쉽도록 단일재질의 무색 페트병을 사용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스프라이트 모든 용량 제품에 무색 페트병을 적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선 17일 환경부는 ‘포장재 재질·구조개선 등에 관한 기준’ 개정안을 선보이며, 초록색 음료 페트병은 재활용이 어려운 재질·구조임을 알린 바 있다.
스프라이트는 무색 페트병과 함께 라벨도 전세계 동일 디자인으로 변경된다. 새롭게 선보이는 라벨 디자인은 초록색 바탕에 노란색 스파크가 더해졌다. 스프라이트의 다이내믹한 느낌을 시각적으로 표현하고, 스프라이트를 마시는 순간의 강렬한 상쾌함을 강조했다는 설명이다.
지속 가능한 환경을 위해 리뉴얼된 스프라이트 투명 패키지는 500ml, 1.5L 페트 제품에 우선 적용됐다. 순차적으로 300ml, 1.25L, 1.8L 등 모든 용량에 적용해 출시될 예정이다. 스프라이트 전 제품은 주요 편의점과 식품점 등에서 만나볼 수 있다.
코카콜라사 관계자는 “그동안 국내에서 사이다는 초록색 패키지로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아왔다”며 “스프라이트 또한 출시 이후 지금까지 초록색 유색 페트병을 유지해 왔으나, 환경을 위해 무색 페트병으로 패키지를 리뉴얼하게 됐다”고 교체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지난 2018년부터 전세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지속가능한 패키지(World Without Waste)’ 프로젝트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앞으로도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코카콜라사는 올해 초부터 ‘씨그램’, ‘스프라이트 시원한 배향’에도 무색 패키지를 적용하는 등 지속적으로 환경에 대한 사회적 책임을 위해 애쓰고 있다.
또한 글로벌 코카콜라는 오는 2025년까지 모든 음료 용기를 재활용에 용이한 친환경 패키지로 교체하고, 2030년까지 판매하는 모든 음료 용기(병, 캔 등)를 수거·재활용하는 ‘지속가능한 패키지 (World Without Waste)’ 프로젝트를 추진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