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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열 한은 총재 “올해 경제성장률 2.6%→2.5%로 하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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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April 18, 2019, 16:04:37

통화정책방향 관련 기자간담회서 언급..“리디노미네이션 추진 계획 없어”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한국은행이 올해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6%에서 2.5%로 하향 조정했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정치권에서 논의 중인 ‘리디노미네이션(화폐 액면단위 변경)’에 대해 “추진 계획이 없다”고 단언했다.

 

이 총재는 18일 한국은행 본점에서 열린 통화정책방향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GDP성장률은 1월 전망치인 2.6%를 소폭 하회하는 2.5%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성장률 하향 조정한 이유에 대해 “국내경제는 소비 증가세가 주춤한 모습을 나타냈고, 설비 및 건설투자의 조정과 수출 증가세 둔화도 지속되고 있다”며 “이에 따라 성장세가 다소 완만해진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다만 하반기로 가면서 성장세 둔화가 점차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총재는 “고용 상황은 취업자수 증가규모가 늘어나는 등 부진이 일부 완화되는 움직임을 보였다”며 “앞으로 건설투자 조정이 지속되겠지만, 소비가 증가 흐름을 이어가고 수출과 설비투자도 하반기로 가면서 점차 회복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는 1.1%를 제시했다. 이는 지난 1월 전망치인 1.4%보다 0.3%포인트 줄어든 숫자다.

 

이와 관련 이 총재는 “석유류와 농축수산물 가격 하락 등으로 오름세가 0%대 중반으로 낮아졌다”며 “지난 1월 전망 경로를 하회해 당분간 1%를 밑도는 수준으로 등락하다가, 하반기 이후 1%대 초중반을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최근 정치권을 중심으로 논의가 진행 중인 리디노미네이션에 대해선 “전혀 생각하고 있지 않다”며 “가까운 시일 내에 추진할 계획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

 

이 총재는 지난달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업무보고에 참석해 “리디노미네이션 논의를 할 때가 됐고 생각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 총재는 당시 발언에 대해 “원론적 차원에서 답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리디노미네이션에 대한 기대효과가 있지만 부작용도 적지 않기 때문에 신중히 접근해야 한다”며 “현재로선 리디노미네이션보다 경제 활력과 생산성 제고에 집중할 때”라고 강조했다.

 

한편 금통위는 기준금리를 현 수준과 같은 연 1.75%로 유지하기로 했다. 기준금리는 지난해 11월 1.50%에서 1.75%로 인상된 이후 올해 들어 변동이 없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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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혁 기자 jjh27@inthenews.co.kr


금융위, ‘상호금융팀’ 출범…새마을금고 감독 강화

금융위, ‘상호금융팀’ 출범…새마을금고 감독 강화

2024.04.29 10:00:16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위원회는 신협·농협·새마을금고 등 상호금융권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상호금융팀'을 설치·운영한다고 29일 밝혔습니다. 범부처 협업조직으로 금융위가 주관하고, 행정안전부·농림축산식품부가 협력하는 구조입니다. 상호금융팀은 상호금융권에 대한 국민신뢰를 제고하기 위해 건전성 관리를 강화합니다. 부동산·건설업 대출 등 부실우려여신을 중심으로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부실채권 매각, 채무조정 등 리스크 관리도 지속적으로 추진합니다. 유사시 대응능력도 상시점검해 상호금융 시스템이 보다 안정적으로 운영되도록 관리합니다. 현재 행안부에서 관리·감독 중인 새마을금고에 대해선 올해 2월 부처간 체결한 협약에 따라 금융위(금융감독원·예금보험공사)-행안부(새마을금고중앙회)의 감독 협업체계를 구축하기로 했습니다. 상호금융팀은 상호금융권 규제 차이 해소를 위한 제도개선도 주요과제로 추진합니다. 그간 상호금융은 다소 느슨한 건전성규제와 지배구조 제도가 적용되면서 업권 내에서도 규제 차이로 인한 형평성과 불공정경쟁 이슈가 제기돼 왔습니다. 지속적인 자산규모 확대와 고위험대출 증가 등 외형과 실질에 맞는 정교한 제도정비가 필요하다는 판단도 작용합니다. 신협-금융위, 농협-농림축산식품부, 수협-해양수산부, 산림조합-산림청, 새마을금고-행안부 등 관계기관이 공조해 체계적인 제도 개선방안을 모색할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금융위 주관, 고용노동부·행안부가 협력하는 복합지원팀이 신설됩니다. 복합지원팀은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가 금융은 물론 고용·복지까지 통합지원하는 종합플랫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보완하기로 했습니다. 현재 취약계층 금융지원은 금융위(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 고용지원은 고용노동부(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서 개별적으로 집행해 충분한 연계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입니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관계부처 합동으로 협업조직이 출범하는 만큼 취약계층에 대한 보다 실효성 있는 지원이 제공되고 상호금융기관에 대한 국민신뢰가 회복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앞으로 현장에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이끌어내도록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업하겠다"고 부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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