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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갤럭시 폴드, 美 출시 앞두고 ‘잡음’...예정대로 26일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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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April 18, 2019, 15:04:39

더버지, 블룸버그, CNBC 등 사용 리뷰서 디스플레이 오작동 보고
삼성전자 “교체형 화면보호막 떼면서 발생”..제품 수거해 정밀 분석 예정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세계 최초 폴더블폰인 삼성전자 갤럭시 폴드가 미국 출시를 앞두고 오작동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출시 이전부터 화면이 제대로 작동되지 않는 등 디스플레이의 오류가 생기면서 테스트 유저(Test User)들 사이에서 불만이 터져 나왔다. 

 

삼성전자는 이번 갤럭시 폴드 문제는 디스플레이에 붙여진 교체형 화면보호막을 떼면서 발생한 것이라는 입장이다. 반대로 화면보호막을 뜯어내지 않으면 디스플레이가 정상대로 작동한다고 설명했다. 

 

18일 외신 등에 따르면 더버지, 블룸버그, CNBC 등이 리뷰를 위해 삼성전자에서 받은 갤럭시 폴드 제품이 사용 1∼2일 만에 스크린 결함을 보였다. 

 

이들 리뷰어는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에 갤럭시 폴드를 폈을 때 한쪽 화면이 꺼지거나, 깜빡거리는 현상 혹은 스크린에 줄이 간 현상 등을 겪었다고 주장했다. 

 

마크 거먼 블룸버그 기자는 자신의 트위터에 “갤럭시 폴드를 사용한지 이틀 만에 갤럭시 폴드를 폈을 때 왼쪽 화면이 작동되지 않은 현상이 발생했다”며 관련 사진을 함께 공개했다.

 

마크 거먼은 갤럭시폴드에 붙어 있는 액정 보호 필름을 제거하는 과정에서 다른 필름도 함께 제거되면서 문제가 생긴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마크 거먼은 구매자에 갤럭시 폴드 보호 필름을 제거하지 말라는 명확한 설명이 없었다고 지적했다. 

 

반대로 화면 보호막을 제거하지 않았는데도 디스플레이에 문제가 발생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스티브 코바치는 자신의 SNS를 통해 “액정의 가운데 접히는 부분이 검게 변했으며 왼쪽 화면이 계속해서 꺼졌다 켜지는 현상이 발생했다“고 관련 영상을 공유했다. 

 

삼성전자는 외신 보도에 대해 “갤럭시 폴드의 화면보호막은 기존 제품들과 달리 디스플레이 모듈 구조의 한 부품이어서 디스플레이에 가해지는 외부 충격이나 스크래치로부터 화면을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며 “화면보호막은 절대 임의로 제거하지 말고 사용할 것을 소비자들에게 고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 화면보호막 뗐더니 오류 발생?...복합 폴리머(polymer) 뭐길래

 

삼성전자는 갤럭시 폴드에 새로운 복합 폴리머(Polymer) 소재를 개발해 적용했다. 접고 펼치는 폴더형 디스플레이를 구현하기 위해 기존 스마트폰 디스플레이보다 절반 가량 얇은 디스플레이를 완성했다. 

 

복합 폴리머(Polymer) 소재의 디스플레이 덕분에 대화면 단말을 접어서 작게 휴대할 수 있고, 여러 번 접었다 펴도 제품이 변형되지 않는 내구성을 갖췄다는 설명이다. 

 

갤럭시 폴드에 복합 폴리머(polymer) 소재의 디스플레이를 새로 개발하면서 최상층에 교체형 화면보호막을 뒀다. 다만, 사용자가 이를 보호필름으로 오해하고 제거했을 때 이런 현상이 생긴다는 입장이다. 무리하게 화면보호막을 뜯다가는 디스플레이가 충격을 받아 고장 난다는 것이다.

 

삼성전자가 외신과 유투버 등에 제공된 수십 대의 샘플 중 보호막을 뜯지 않은 제품에서는 대체로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주장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다만, 삼성전자는 화면보호막 제거 외 디스플레이 불량 이슈는 제품을 수거해 정밀 분석할 예정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오는 26일 미국 시장 출시를 예정대로 진행한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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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영 기자 eileenkwon@inthenews.co.kr


[인더필드] 더미식 신제품 ‘사천자장면’…하림은 확실한 2위 노린다

[인더필드] 더미식 신제품 ‘사천자장면’…하림은 확실한 2위 노린다

2024.04.18 16:56:19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하림이 더미식 '사천자장면'을 출시했습니다. 2022년 '유니자장면'으로 국내 짜장면 시장에 뛰어든 하림이 2년 만에 꺼내 든 신제품입니다. 짜장(자장의 복수 표준어)라면 시장은 농심 짜파게티가 압도적인 점유율로 1위를 지키고 있는 만큼 하림은 프리미엄 사천 맛 구현을 통해 확실한 시장 2위를 노립니다. 하림은 18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서 더미식 신제품 론칭 시식회를 열고 사천자장면 출시를 알렸습니다. 사천자장면은 중국 4대 요리 중 하나로 손꼽히는 사천요리를 집중 공략했습니다. 사천요리는 화자오나 매운 고추 등 사천식 향신료를 사용해 얼얼하게 매운맛을 내는 게 특징입니다. 박주영 사천자장면 브랜드매니저(BM)는 "사천은 바다가 먼 내륙 지방이라 해산물 대신 돼지고기 같은 육고기를 주로 활용했고 더운 날씨를 향신료를 사용해 극복하려고 했다. 한국에서는 '마라'로 유행하게 된 케이스"라며 "이 두 가지 특징을 잘 살려서 제품 개발부터 제대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더미식 사천자장면은 고추기름에 중국 전통 두반장과 돼지고기를 센 불에서 볶아 진한 중국 사천의 맛을 강조했습니다. 얼얼한 맛을 내는 마조유와 큼지막한 고추를 썰어 넣어 첫 입부터 끝까지 매콤함을 유지하는데 방점을 뒀습니다. 국내산 양파와 마늘, 생강을 볶아 풍미를 더했습니다. 사천자장면 레시피를 제품화하기까지 7개월가량이 소요됐습니다. 하림 내외부 전문가와 중화요리를 즐기는 다수 미식가를 대상으로 다수의 블라인드 테스트를 진행했습니다. 하림에 따르면 김홍국 회장의 "처음 보는 매운맛", "씹을수록 감칠맛이 난다" 등의 최종 평가를 거쳐 제품으로 출시됐습니다. 하림은 중국 쓰부(사부) 레시피를 토대로 사천 전통 식재료를 활용해 사천식 짜장면 맛을 연구했습니다. 전국 유명 사천 중식당 맛집을 직접 방문해 레시피의 장점을 벤치마킹했다는 후문입니다. 유니짜장면과 동일하게 중화풍의 요자이멘 형태이며 닭 뼈 등을 활용한 육수로 반죽했습니다. 매운맛에 초점을 두고 만든 제품이 아니라 맵기는 일반 라면 수준이라는 설명입니다. 실제 맛을 보니 살짝 땀이 나는 정도였습니다. 가격은 2개 기준 8700원으로 유니자장면과 같습니다. 지난 14일 온라인에 선출시했으며 오프라인에서는 이날부터 구매 가능합니다. 시장 반응에 따라 용기면 개발도 검토합니다. 앞서 하림은 2022년 5월 유니자장면을 출시하며 찐장라면 시장에 진출했습니다. 유니자장면은 김홍국 회장의 경험을 바탕으로 개발된 제품입니다. 김 회장은 서울 명동 서울중앙우체국 근처에서 전통 화교가 운영하던 중국집 맛에 감탄했고 곧 제품화로 이어졌습니다. 기존 라면 포장재와 다른 지함 포장 방식과 상온 밀키트 짜장면이라는 점을 차별화 포인트로 삼았습니다. 이 제품은 그해 9월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당시 부회장)이 SNS(사회관계망 서비스)에서 언급하며 주목받았습니다. 정 회장은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그냥 한번 먹어봐라"라며 제품을 홍보한 바 있습니다. 업계에서 하림의 더미식 프리미엄 전략을 회의적으로 평가하는 시선이 적지 않습니다. 현재까지 시장 내 뚜렷한 존재감을 보이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하림 마케팅 관계자는 "소비자 입장에서 가격이 비싸다고 생각할 수 있다"며 "하지만 원재료 자체가 비싸기 때문에 가격을 낮추기는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국내 짜장라면 시장 규모는 약 3000억원 수준으로 추산됩니다. 이중 농심 짜파게티 점유율이 약 80%로 압도적인 1위를 기록 중입니다. 이어 오뚜기(진짜장·짜슐랭), 풀무원(로스팅 짜장면), 백짜장(더본코리아) 등이 한 자릿수 점유율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치는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4분기 기준 전체 짜장면류(봉지/지함면) 시장 내 하림의 점유율은 약 3%입니다. 출시 1년 6개월 만에 매출 순위(23개 품목 중) 5위에 올랐습니다. 매출은 90~100억원 정도로 추정됩니다. 하림은 올해 연매출 120억원, 시장 점유율 10%를 각각 목표로 확실한 2위를 굳힌다는 계획입니다. 하림 마케팅 관계자는 "미식과 관련된 유튜버, 인플루언서들을 섭외해 커뮤니케이션할 예정"이라며 "제품 레시피를 만든 셰프가 출연해 대중과 소통하는 영상 콘텐츠도 만들 생각"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브랜드는 미정이지만 하반기에 팝업스토어도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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