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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지난해 하반기 기술금융 평가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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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April 16, 2019, 16:04:15

금융위, 은행권 기술금융 실적평가 결과 발표..대형은행 그룹 중 1위·국민은행이 2위 기록
소형은행 그룹선 대구은행 1위·경남은행 2위..부산·대구은행 각각 자체기술금융 레벨 상승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신한은행이 지난해 하반기 은행권 기술금융 실적평가에서 대형은행 그룹 1위를 차지했다. 소형은행 그룹에서는 대구은행이 1위에 올랐다.

 

금융위원회(위원장 최종구)는 지난해 하반기 은행권 기술금융 실적평가(TECH 평가) 결과, 대형은행 그룹에서 신한은행 1위, 국민은행이 2위를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소형은행 그룹에서는 대구은행과 경남은행이 각각 1위와 2위를 차지했다.

 

기술금융은 부동산 등 우량 담보는 없지만, 기술력을 갖춘 중소기업에게 이 기술력을 담보로 대출을 해주는 제도를 말한다.

 

금융위는 ▲대출 공급 규모 ▲질적 구성(기술기업 지원 항목) ▲기술기반 투자확대 등을 정량적으로 평가(80점)하고, 기술금융의 은행별 내재화 정도(지원역량 항목)를 정성적으로 평가(20점)해 순위를 매겼다.

 

 

신한은행은 100점 만점에 75.4점을 기록해 대형은행 그룹 중 1위를 차지했다. 국민은행은 68.9점으로 2위였다. 소형은행 그룹에선 대구은행이 75.1점으로 1위, 경남은행이 67.9점으로 2위에 올랐다.

 

신한은행의 경우 3년만에 종합평가 1위에 등극했다. 높은 배점이 부여된 ‘대출의 질적구성 평가’에서 큰 격차로 타 은행을 앞섰고, 기술기반 투자 등 타 분야도 전반적으로 우수했다. 국민은행도 지난 2015년 상반기 이후 처음으로 종합평가 2위 내에 진입했다.

 

소형은행 중 대구은행은 공급규모와 기술금융 지원역량 항목에서 1위를 기록하면서 종합평가에서 1위에 올랐다. 종합평가 2위인 경남은행은 기술기반 투자확대 분야에서 1위를 기록하는 등 전 분야에서 전반적으로 양호한 성적을 거뒀다.

 

은행 자체 기술금융 레벨(레벨 1~레벨 4) 심사에서는 부산은행과 대구은행이 각각 ‘레벨 4’와 ‘레벨 2’로 상승했다. 이러한 자체 TCB 평가 레벨이 높아질수록 자체 평가에 기반한 기술신용대출 가능 금액이 증가한다.

 

현재 레벨 4인 은행은 이번에 상승한 부산은행을 비롯해 국민, 신한, 우리, KEB하나, 기업, 산업은행 등이다. 경남은행은 레벨 3을 유지했으며 대구은행은 이번에 레벨 2로 상향됐다. 농협은행은 레벨 1에 머물렀다.

 

금융위는 올해 상반기부터 평가 세부지표 등을 정비할 계획이다. 신용대출비중·증가율의 배점을 15점에서 20점으로 높이고, 창업기업 지원 실적 평가도 강화한다.

 

국가 R&D 연계 사업에 대한 자금 지원 실적 평가를 신설(5점)하고, IP담보대출 실적도 독립지표로 평가(3점)한다. 은행 자체 TCB 평가의 활용범위를 확대해, 기존에는 대출만 평가했지만 다음 평가부터는 투자까지 평가 항목에 포함된다.

 

한편, 금융위는 은행권이 내년 도입을 목표로 하는 ‘기술-신용평가 일원화(통합여신모형)’를 지원하기 위해 여신용 기술평가 모형과 기존 신용평가 모형의 결합효과, 부도 변별력 개선 효과 등을 지속 검증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금융위 관계자는 “오는 하반기 중으로 신용정보원이 은행권의 통합여신모형 개발·적용을 위한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보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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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혁 기자 jjh27@inthenews.co.kr


“언론 플레이는 제가 다 할 수 있어..융단 폭격하지요 뭐”

“언론 플레이는 제가 다 할 수 있어..융단 폭격하지요 뭐”

2024.03.28 10:39:42

부산 =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필요하면 융단 폭격하지요 뭐”, “그냥 지역신문 이런 거 아닙니다”, “암튼 언론 걱정은 하지 마세요.” 서울에 본사를 두고 있는 한 인터넷신문의 부울경(부산/울산/경남) 취재본부에서 청탁성 기사로 의심되는 기사가 대거 게재돼 물의를 일으키고 있습니다. 특히, 해당 기사 때문에 선의의 피해자들이 대거 발생할 수도 있는 상황이어서 각별한 주의가 요망됩니다. 28일 인더뉴스가 입수한 단체 카카오톡방(이하 단톡방)에는 다소 과격해 보이는 대화내용이 이어집니다. 이 단톡방은 내달 입주가 예정돼 있는 부산 일광의 신축 타운하우스 입주예정자들이 모여 있는 곳인데요. 타운하우스의 입주 예정자인 A씨는 거침 없는 언사를 쏟아냈습니다. 그는 단톡방에 있는 사람들에게 "계속 민원을 넣어주세요. 알아야 됩니다. 사태의 심각성을.."이라며 민원을 사주하는 듯한 말을 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는 "언론 플레이는 제가 다 할 수 있습니다. 필요하면 융단 폭격하지요 뭐."라며 "언론 들어가면 그 때부터는 이판 사판"이라고 시행사와 시공사를 상대로 언론공세를 퍼붓겠다는 계획을 피력했습니다. 특히 그는 "기장에서 싸움나면 우리 안 집니다."라며 "실수하면 우리가 질 수도(있는데)... 현장에 농성텐트를 칩시다"라며 입주 예정자들을 상대로 선동을 하는 듯한 말도 주저하지 않았습니다. 문제는 A씨가 공언한 것이 실제로 현실화됐다는 점입니다. 이와 관련한 내용이 단톡방에서 시작된 때는 이달 초. 불과 10여일 뒤인 12일에 처음으로 <“입주가 코앞인데”...부산 기장 아파트 입주민, 시공하자에 ‘분통’>이라는 제목의 기사가 나왔습니다. 기사에는 단톡방에서 이야기된 대로 일부 입주예정자들이 현수막과 피켓을 들고, 기장군청 앞에서 시위를 벌이는 내용이 사진과 함께 실렸습니다. 이어 3일 뒤인 15일에는 또 다시 같은 매체에서 <“2년을 기다렸는데”...부산 기장 한 아파트, 입주의 꿈이 지옥 현실로>라는 기사가 나왔습니다. 이전과 마찬가지로 소수의 입주예정자들이 군청 앞에서 시위를 하는 모습이 기사에 담겼습니다. A씨가 단톡방에서 단언한 대로 ‘언론 플레이’는 계속됐습니다. 22일에는 <“안전한 환경 조성해달라” 부산 한 아파트 입주민들의 호소>라는 제목의 기사가 나왔고, 급기야 27일에는 [단독]이라는 머릿글을 달아서 <한수원 직원이 1100억대 시행사 부사장?...겸직 신고 ‘유명무실’>이라는 자극적인 기사를 끝으로 이른 바 ‘융단 폭격’이 완성됐습니다. 이와 관련, 입주 예정자들은 불안한 마음을 내비치고 있습니다. 자신들이 살아야 할 집에 대한 이미지나 가치가 떨어질 게 뻔해 보이기 때문. 한 입주 예정자는 “일부 분양자들의 민원과 시위에 대해 부분적으로 이해는 되지만, 원치 않는 내용들로 인해 저희 집에 대한 이미지가 나빠질까 불안하다”며 “예정대로 입주를 희망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이 매체가 쏟아내고 있는 기사들 때문에 선의의 피해자들이 대거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은 큰 문제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계속 이런 부정적인 기사들이 나오면 입주할 마음이 있던 사람들도 발길을 돌릴 수밖에 없다”며 “이런 상황이 계속되면 시행사나, 시공사는 물론 이미 계약을 한 다수의 입주 예정자들에게 막대한 금전적인 손실을 끼칠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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