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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세단·SUV 품은 웨건’...볼보 V60 크로스컨트리, 성공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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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March 20, 2019, 10:03:34

세단·SUV·웨건 장점만 흡수..승차감과 적재능력, 주행성능 ‘만족’
반자율주행 기능도 수준급..높은 가격과 부족한 물량은 해결과제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 도시의 전체적인 풍경은 어떤 건물과 자동차가 주를 이루느냐에 따라 결정된다. 빽빽하게 들어선 회색빛 빌딩과 무채색의 세단형 자동차는 우리나라 대도시들을 상징하는 풍경이다. 다른 사람의 시선을 의식, 튀지 않으려는 문화가 반영된 탓이다.

 

특히 아파트로 점철된 우리의 주거문화와 마찬가지로 자동차를 선택하는 데 있어서도 개인의 개성과 취향이 존중받지 못해 온 게 사실이다. 인기 없는 해치백이나 웨건을 구입한다고 하면 “그걸 왜 사냐”는 식의 시어머니급 잔소리가 쏟아지는가하면, 특정 차종들이 월간 1만대씩 팔려나가는 일이 일반화돼 있다. 

 

시장 환경이 이렇다보니 세단과 SUV의 중간 형태인 웨건은 국내에서 시장 입지를 거의 잃었다. 전통적인 웨건의 모양새를 갖춘 i40는 판매량이 제로에 가깝고, 크로스오버 형태의 올란도와 카렌스도 소리 소문 없이 단종된 상황이다.

 

 

수입차 시장 역시 사정은 다르지 않다. 국내에 진출해 있는 수입차 업체들은 너도나도 웨건 라인업을 철수시키고 SUV 판매에 열을 올리고 있는 모습이다. 이렇듯 ‘다양성’과 ‘개성’이 사라진 국내 자동차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새로운 도전자가 등장했다. 바로 볼보의 신형 V60 크로스컨트리다.

 

국내에서 웨건의 설 자리가 사라지고 SUV가 급속히 힘을 키우자 볼보코리아는 웨건 모델인 V60의 지상고(땅과 차체 최하부와의 거리)를 높인 신형 크로스컨트리를 출시했다. 세단의 안락함과 SUV의 험로주파 능력, 그리고 웨건의 실용성을 모두 잡은 신형 크로스컨트리로 틈새시장을 공략하겠다는 것이다.

 

 

이윤모 볼보코리아 대표는 충북 제천 리솜포레스트에서 열린 이번 시승회에서 “1996년 첫 출시된 V60 크로스컨트리는 터프한 자연환경에서 사는 스웨덴 사람들에게 필요했던 차”라며 “다양한 주행환경에서 많은 짐을 싣고도 불편함 없이 주행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소개했다.

 

이 대표에 따르면 스웨덴의 연간 법정휴가는 무려 5주나 된다. 혹독한 자연환경으로 둘러싸인 스웨덴에서 긴 휴가를 보내기 위해 크로스컨트리가 탄생했다는 게 이 대표의 설명이다. 적재능력이 뛰어난 웨건의 지상고를 높여 험로주행도 가능하게 만든 셈이다.

 

짐을 넉넉히 실어야하고 험로주행도 원한다면 SUV를 선택하면 되지 않느냐고 반문할 수도 있다. 하지만 껑충한 키를 가진 SUV는 세단에 비해 전반적인 주행성능과 승차감이 크게 떨어지는 편이다. 반면 크로스컨트리는 안락함과 실용성이라는 양립하기 힘든 두 가치를 동시에 실현시킨 차다.

 

 

앞서 언급했듯 신형 크로스컨트리의 가장 큰 특징은 210mm에 달하는 지상고다. 일반모델인 기존 V60보다 무려 74mm 높아진 SUV급 높이다. 지상고가 200mm도 안되는 도심형 SUV들도 많고, 정통 SUV로 평가받는 G4 렉스턴과도 5mm밖에 차이나지 않는다.

 

신형 크로스컨트리는 지상고가 높은 편이지만 전체 키(전고)는 세단에 가깝다. 크로스컨트리의 전고는 세단인 쏘나타(LF기준·1475mm)보다 불과 15mm 높은 1490mm다. 반면 볼보의 SUV 모델인 XC60과 비교하면 155mm 낮아졌다. 전장과 휠베이스 역시 XC60보다 각각 95mm, 10mm씩 길어 날렵한 인상을 빚어냈다.

 

 

세단급의 전고와 SUV급의 지상고를 갖추다보니 차체의 전반적인 균형감이 높다. 껑충하지 않으면서도 지나치게 길다는 인상도 주지 않는다는 뜻이다. 웨건 모델은 적재공간이 크다보니 ‘짐차’처럼 보일 수 있지만, 지상고를 높인 신형 크로스컨트리는 상당히 스포티한 모습이다.

 

차체의 균형감과 맞물려 외관 디자인의 각 요소들도 세련되게 다듬어졌다. 전면부는 사람으로 치면 모범생 또는 귀공자를 연상케 하는 디자인이다. ‘토르의 망치’를 형상화한 T자형 풀LED 헤드램프가 매우 또렷한 인상을 만들어내기 때문이다. 부리부리한 눈매가 군더더기 없는 탄탄한 차체라인과 잘 어울려 보였다.

 

 

후면부는 볼보의 SUV 라인업인 XC레인지와 마찬가지로 세로형 리어 램프를 채택했다. 물론 XC레인지와 디테일에서 차이가 있다. 리어램프부가 지붕에서 내려오다가 트렁크 중앙에서 급격히 꺾여 들어오기 때문에 사실상 ‘가로형’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이 때문에 뒤에서 바라보면 XC레인지보다 훨씬 낮게 깔린 듯한 인상을 준다. 이리 보고 저리 봐도 딱히 흠잡을 곳 없는 깔끔한 외관 디자인이다.

 

신형 크로스컨트리의 실내는 북유럽 인테리어를 연상시킬 정도로 매우 간결하고 깔끔했다. 같은 스웨덴 출신인 이케아의 가구·소품들이 차 안으로 들어왔다고 표현해야 할까. 실제로 센터페시아 중앙을 가로지르는 밝은 톤의 우드 트림은 스칸디나비아반도에서만 자라는 나무로 만들어졌다고.

 

 

스칸디나비아 출신답게 화려하고 디테일이 많은 여느 수입차와는 결이 다른 실내 디자인을 보여준다. 송풍구와 중앙 디스플레이는 크게 키우면서 물리버튼은 최대한 배제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뺄 건 과감하게 빼고 특정 포인트에만 힘을 줬다는 점에서 북유럽 인테리어와 많이 닮았다.

 

실제로 센터페시아 중앙에 위치한 버튼은 단 7개 뿐 이다. 내비게이션 홈키와 비상등, 전면유리 습기제거용 공조버튼, 오디오의 뒤로가기와 재생/일시정지, 앞으로가기 정도가 전부다. 운전자가 평소에 많이 쓰는 기능만 남기고 다수의 버튼을 중앙 디스플레이 안으로 숨겼다.

 

차량에 적응되지 않은 사람이라면 다소 불편할 수도 있다. 지나치게 물리버튼이 없다보니 운전 중 디스플레이를 여러 번 터치해 기능을 찾아야 하기 때문이다. 국산차로 비교하자면 르노삼성의 QM6나 SM6 같은 느낌. 보기엔 시원시원한 디자인이지만 직관성은 다소 떨어진다.

 

 

디자인도 디자인이지만 신형 크로스컨트리의 진가는 자동차로서의 ‘기본기’에 있다. 4기통의 2.0ℓ 가솔린 터보엔진은 8단 자동변속기와 맞물려 기대 이상의 동력성능(최고출력 254마력, 최대토크 35.7㎏·m)을 발휘하고, 기본 적용된 상시 사륜구동 시스템(AWD)이 주행 안정성을 한껏 끌어올렸다.

 

터보 엔진 덕분인지 신형 크로스컨트리는 매우 날렵하게 차체를 움직였다. 액셀레이터를 밟기 전까진 배기량이 좀 더 높았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었지만, 실제로 주행해보니 충분하다 못해 넘치는 동력성능을 보여줬다. 동급의 일반 세단보단 펀치력이 약하겠지만 추월 시 충분한 토크감을 느낄 수 있었다.

 

시속 100km로 주행하더라도 RPM(엔진회전수)이 1500~2000 수준이기 때문에 실내로 유입되는 엔진음도 거의 없었다. 반면 정지 상태에서 차량 밖으로 나오면 디젤과 비슷한 엔진음이 나기 때문에 다소 신경이 쓰일 수도 있다.

 

 

고속주행에서 세단과 크게 다르지 않은 주행감각을 뽐낸 것이 인상적이다. 스티어링 휠을 잡아 돌렸을 때 좌우 롤링이 거의 느껴지지 않았고, 예리하게 돌아나가는 핸들링 감각도 발군이다. 특히 국도의 좋지 않은 노면에도 차체가 덜렁대는 일이 없었다. 지상고가 다소 높지만 튼튼한 하체로 주행 안정성을 챙긴 셈이다.

 

반면 험로에 대응할 수 있는 오프로드 주행모드를 갖춘 건 SUV를 닮았다. 에코(연비주행), 컴포트(일상주행), 다이내믹(고속주행) 모드는 세단과 같지만 오프로드 모드와 선호도에 따라 주행환경을 설정할 수 있는 개인 모드가 추가돼 있다.

 

 

얼마든지 오프로드를 갈수 있지만 일반도로에서의 승차감은 SUV보단 세단에 가깝다. 특히 전륜 서스펜션에 더블위시본이 적용된 덕분에 세단의 안락한 승차감을 그대로 느낄 수 있었다. 더블위시본은 맥퍼슨 스트럿에 비해 구조가 복잡하고 단가도 비싸지만 승차감 및 조향에 유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볼보가 크로스컨트리의 승차감에 얼마나 신경을 썼는지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동일한 서스펜션을 적용한 고급세단처럼 물렁물렁한 느낌은 아니다. 험로 등 다양한 주행환경을 위해 ‘소프트’와 ‘하드’ 사이에서 적절히 타협한 듯한 서스펜션 세팅이다. 많은 짐을 싣거나 가족들이 함께 타는 패밀리카라는 점이 고려된 것으로 보인다.

 

 

신형 크로스컨트리의 편안한 승차감은 안락한 시트도 한 몫 거들었다. 1열과 2열 시트 모두 온 몸을 편안하게 감싸는 착좌감을 보여줬고, 프로 모델에만 적용된 부드러운 나파가죽 역시 만족도가 높았다. 운전에 집중하다 못 써본 것이 아쉽지만 1열엔 안마 기능까지 적용돼 있다.

 

특히 2열 공간은 키가 180cm가 넘는 성인 남성이 앉아도 레그룸과 헤드룸이 넉넉히 남을 만큼 넓었다. 2열 시트는 리클라이닝 기능이 되진 않지만, 적절히 각도가 누워 제법 편안했다. 볼보코리아 관계자에 따르면 2열 각도 조절이 되지 않는 건 ‘충돌 시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사실 신형 크로스컨트리의 진짜 실내공간은 트렁크를 열어봐야 알 수 있다. 기본적인 트렁크 용량도 529ℓ나 되고, 2열 시트를 접으면 최대 1441ℓ까지 적재량을 늘릴 수 있다. 볼보의 중형 SUV인 XC60보다 기본 24ℓ, 2열 폴딩 시 9ℓ 더 큰 용량이다. 4785mm나 되는 긴 차체 길이에서 보듯 실제로 보면 트렁크 공간이 넓다 못해 광활하다.

 

신형 크로스컨트리의 또 다른 장점은 반자율주행 기술인 ‘파일럿 어시스트 II’ 기능이다. 기존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ACC)에 조향 기능이 추가된 ‘파일럿 어시스트 II’을 쓰면 최대 140km/h까지 차선 이탈 없이 달릴 수 있다.

 

 

자율주행 기술이 완벽한 궤도에 오르진 못했기 때문에 반자율주행 기능 역시 제조사마다 차이를 보이고 있다. 크로스컨트리의 경우 직선은 물론 완만한 곡선에서도 운전자의 개입없이 차선의 중앙을 정확하게 따라가 줬다.

 

스티어링 휠에서 손을 떼면 약 15초 내에 경고가 울린 뒤 기능이 해제됐지만, 운전의 피로를 덜어내는 것엔 부족함이 없었다. 특히 아직까지 수입차 중에도 차선을 제대로 따라가지 못하는 차종들이 있다는 것을 생각하면 꽤나 믿음직스러웠다.

 

 

신형 크로스컨트리의 매력적인 구석은 한 가지 더 있다. 상위 등급인 ‘프로’ 모델에 적용된 바워스&윌킨스(B&W)의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이다. B&W는 BOSE(보스)만큼 대중적이진 않지만 오디오 마니아들 사이에서 ‘스피커의 끝판왕’으로 불리는 회사다.

 

B&W 스피커는 좋은 음질은 기본이고 고음과 중음, 저음을 균형있게 들려주는 것이 특징이다. 과장되지 않은 깔끔한 음색을 좋아한다면 B&W 스피커로 운전의 재미를 더할 수 있다.

 

한편 완벽해 보이는 크로스컨트리지만 해결해야 할 숙제도 산더미다. 가장 큰 문제는 국내에서 당장 판매할 물량이 부족하다는 점이다. 볼보코리아에 따르면 올해 판매 물량인 1000대가 이미 사전계약으로 거의 소진됐다. 사전계약자가 아니라면 내년이나 돼야 신규 계약이 가능하다.

 

볼보는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글로벌 판매 60만대를 돌파했을 만큼 생산량이 적은 것으로 유명하다. 지난 2010년 중국 지리차가 볼보를 인수한 이후 가장 많이 팔았지만, 현대차의 연간 내수 판매량과 비슷한 수치다.

 

국내 판매의 또 다른 걸림돌은 가격과 소비자 인식이다. 신형 크로스컨트리는 기본 트림이 5280만원, 상위트림인 ‘프로’가 5890만원에 판매된다. 전반적인 상품성은 나무랄 데가 없지만 같은 가격에 손에 쥘 수 있는 선택지가 너무 많다.

 

 

◇ 총평

그간 국내 자동차 시장은 국산과 수입을 막론하고 특정 차종들에 편중된 것이 사실이다. 몇몇 차종만 집중 판매되다보니 제조사들도 다양한 차종을 내놓지 않는 악순환이 반복돼 왔다.

 

이런 상황에서 신형 크로스컨트리의 등장은 반가운 일이다. 세단과 SUV, 웨건의 장점만 취한 만큼 선택지가 별로 없던 국내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대안이 될 것이란 기대다. 공간 활용성과 험로 주행능력 등 다재다능함은 레저활동이 많은 가족단위 소비자들에게 딱이다.

 

따라서 국내 소비자들이 신형 크로스컨트리를 구매할 수 있도록 볼보코리아의 적극적인 마케팅이 필요해 보인다. 웨건 기반의 크로스컨트리가 시장에 연착륙한다면 단조로운 국내 자동차 시장에도 희소식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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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보 기자 kyung2332@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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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18 15:08:21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소득이 높을수록 올해 집안살림이 나아질 것이라고 낙관하는 전망이 우세했습니다. 신한은행(은행장 정상혁)은 지난해 10~11월 전국 만 20~64세 근로자·자영업자 등 경제활동자 1만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하고 그 결과를 분석한 '2024 보통사람 금융생활 보고서'를 최근 발간했습니다. 보고서에서 흥미로운 건 '2024년 가계생활 형편예상' 입니다. 조사시점(2023년) 기준 대체적으로 내년 가계경제가 올해와 비슷할 것으로 전망했는데 소득상위 20%인 5구간에서 특히 미래에 대한 낙관이 도드라졌습니다. 이 보고서상 5구간의 월평균 가구총소득은 1085만원으로 2022년(1040만원) 대비 4.3% 소득이 늘었습니다. 향후 1년내 가계전망에 대해 '좋아질 것'이라고 답한 비율은 5구간이 26.6%로 가장 높고 4구간 23.4%, 3구간 21.2% 순입니다. 월평균 가구총소득 195만원인 1구간(하위 20%)은 21.9% 입니다. 고소득층의 낙관적인 전망은 소득 증가보다 자신이 보유한 자산의 가치가 더 오를 것이란 기대감에 근거를 두고 있습니다. 생활형편이 좋아질 것으로 보는 이유 중 '가계 총소득 증가'는 5구간(48.2%)만 50%를 밑돌고 '보유자산 가치상승'에서도 5구간(20.2%)이 유일하게 20%를 넘었습니다. 5구간의 평균 보유자산은 11억6699만원으로 부동산 자산 9억3395만원, 금융자산 1억6110만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생활형편이 나빠질 것으로 예상하는 이유로는 전구간에서 고르게 경기불황과 물가상승을 꼽았습니다. 1구간 45.9%, 2구간 44.7%에 이어 5구간이 43.7%로 많았습니다. 물가가 가파르게 오르면서 저소득층뿐 아니라 고소득층 역시 어려운 경제상황을 체감하고 앞으로도 이어질 것으로 본다는 분석이 가능합니다. 신한은행은 이번 보고서에서 '보통사람 핵심이슈' 중 하나로 2030세대의 부동산을 따로 다뤘습니다. 핵심은 대출이나 부모 지원으로 내집 마련에 성공한 2030대가 빚 부담에 시달리고 있다는 점입니다. 자가 구입한 2030대 절반가량(48.4%)은 집값의 70% 이상을 대출받거나 부모 지원으로 충당했다고 답했습니다. 집값 90% 이상이 대출 또는 지원이라는 비율도 18.2%에 달합니다. 이렇게 내집 마련한 2030대는 월평균 579만원을 벌어 127만원(22%)을 매달 부채상환에 쓰고 있었습니다. 전체 2030대 월평균 총소득은 424만원으로 월 부채상환액이 42만원(10%)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2.2배 높은 수준입니다. 현재 대출을 상환 중인 10명 중 6~7명(67.5%)은 대출상환이 부담스럽다고 느꼈습니다. 올해 집값에 대해 2030대의 50.5%는 '고점', 24.6%는 '저점'이라고 인식했습니다. 40대에서 60대까지 세대의 고점(37.5%) 및 저점(38.3%) 인식비율이 비슷한 것과 대비됩니다. 부동산 구입의향 있는 2030대 중 2년내 주택을 구입하겠다는 비율은 23.5%에 머물렀습니다. 나머지는 2~3년내 19.9%, 3~5년내 24.5%, 5년 이후 32.1%로 조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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