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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최악 미세먼지에도...LGU+ 5G 야외 체험존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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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March 06, 2019, 06:03:00

서울 강남구 코엑스 밀레니엄 광장에 ‘U+5G 체험존’ 야외 부스 마련
LGU+의 5G 콘텐츠와 V50 ThinQ·듀얼 스크린 직접 사용할 수 있어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 5세대 이동통신(5G) 상용화를 앞두고 ‘5G 대전’에서 승기를 잡으려는 스마트폰 제조사와 이동통신사의 홍보 경쟁이 거세다. LG유플러스도 서울 강남구 코엑스 밀레니엄 광장에 지난 4일부터 14일까지 ‘U+5G 체험존’을 마련했다.

 

최악의 미세먼지가 내려앉은 날(5일)에도 부스에서 LG유플러스가 준비한 5G 콘텐츠와 LG전자의 5G 스마트폰 ‘V50 ThinQ 5G’를 체험하는 사람들이 눈에 띄게 많았다. 같은 날 코엑스 지하 1층에 마련된 삼성전자 갤럭시 스튜디오와 비교해도 크게 차이가 나지 않았다.

 

◇듀얼스크린, 더 다양한 콘텐츠 필요

 

 

현장에 마련된 부스 중에서도 듀얼 스크린을 체험할 수 있는 ‘U+게임존’이 체험자들로 북적였다. 수첩처럼 생긴 플립형 케이스 덮개에 듀얼 스크린이 들어간 형태다. 따로 연결할 필요 없이 V50을 케이스에 끼우기만 하면 자동으로 연동된다.

 

체험공간에서는 ‘리지니2 레볼루션’과 ‘블레이드 소울’을 체험 기회가 제공됐다. 모두 3인칭 시점으로 게임 캐릭터를 조작하는 MMORPG 게임이다. MWC 2019 시연에서 등장한 레이싱 게임 ‘아스팔트9’은 설치돼있지 않았다. 

 

듀얼 스크린을 스마트폰 본체에 연결하고 게임을 실행하면 본체가 게임 조작기 역할을 하며 듀얼 스크린에 모니터처럼 게임 화면이 표시된다. 스마트폰 화면을 터치해야 했던 기존 모바일 게임은 PC 게임만큼 복잡한 조작이 필요한 액션게임을 구현하기 어려웠다. 

 

V50과 듀얼 스크린은 조작기가 별도로 달려 있어 게임을 하기가 보다 수월하다. 게임 속 액션이 발생하면 본체가 진동하며 몰입감을 더한다. 듀얼스크린을 십분 활용한 게임이 등장해야 할 필요도 있다. 단순히 게임 조작기로 활용하기에는 매력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콘텐츠가 듀얼 스크린의 성패를 좌우할 가능성이 높다. 지난달 권봉석 LG전자 MC·HE사업본부장 사장은 V50 출시 전 이뤄진 기자간담회에서 “이동통신 사업자들이 준비하는 특화된 서비스에 듀얼 스크린이 적용되도록 협업 중”이라고 말했다.

 

◇가상현실(VR) 중심인 5G 콘텐츠, 잠재력은 아직 드러나지 않아

 

 

이동통신사들은 5G ‘킬러 콘텐츠’로 VR과 증강현실(AR)에 주목한다. 이날 ‘U+VR’존에도 중국 VR 기기 제조사 피코의 ‘피코 U’가 준비됐다. 기존 삼성 VR이나 구글 데이드림과 동일하게 스마트폰을 기기에 꽂아서 사용하는 방식이다.

 

게임과 마찬가지로 VR 콘텐츠도 준비가 부족한 느낌이었다. 현장에서는 태양의 서커스와 걸그룹 데이트 VR영상을 시청할 수 있다. 다만, ‘체험판’ 수준이어서 영상 길이도 짧았고 화질도 좋지 않았다. 안내 직원은 “5G 상용화에 따라 화질은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프로야구와 아이돌 직캠을 볼 수 있는 부스도 있다. LG유플러스는 “프로야구 중계와 아이돌 직캠 콘텐츠를 5G에 맞춰 발전시켰다”고 말했다. 5G에 V50과 듀얼 스크린이 결합돼 더 다채롭게 볼 수 있다는 설명이다. 

 

‘U+프로야구’는 관중석 위치를 선택해 중계 영상을 시청할 수 있다. 결정적인 장면을 3D 영상처럼 회전시켜가며 보여주는 기능도 있다.

 

‘U+아이돌Live’는 아이돌 멤버별 분할 직캠을 제공한다. 한 화면에 총 세 명의 아이돌 멤버 직캠을 볼 수 있다. 다만 U+프로야구처럼 다양한 각도가 제공되진 않는다. 화질 역시 유튜브 등 주로 직캠 영상이 올라오는 플랫폼에 비해 떨어졌다.

 

아이돌의 영상을 증강현실로 띄워놓고 볼 수 있는 ‘AR 라이브 스튜디오’에서는 좋아하는 아이돌을 확대하거나 회전시키는 등 3D 증강현실로 볼 수 있다.

 

김새라 LG유플러스 마케팅그룹장 상무는 “오직 유플러스에서만 가능한 차별화된 5G 서비스로 고객의 일상을 더욱 즐겁고 신나게 바꿀 수 있도록 만들고 싶다”며 “앞으로도 더욱 다양하고 재미있는 체험 행사들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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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솔 기자 jinsol@inthenews.co.kr


[인더필드] 더미식 신제품 ‘사천자장면’…하림은 확실한 2위 노린다

[인더필드] 더미식 신제품 ‘사천자장면’…하림은 확실한 2위 노린다

2024.04.18 16:56:19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하림이 더미식 '사천자장면'을 출시했습니다. 2022년 '유니자장면'으로 국내 짜장면 시장에 뛰어든 하림이 2년 만에 꺼내 든 신제품입니다. 짜장(자장의 복수 표준어)라면 시장은 농심 짜파게티가 압도적인 점유율로 1위를 지키고 있는 만큼 하림은 프리미엄 사천 맛 구현을 통해 확실한 시장 2위를 노립니다. 하림은 18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서 더미식 신제품 론칭 시식회를 열고 사천자장면 출시를 알렸습니다. 사천자장면은 중국 4대 요리 중 하나로 손꼽히는 사천요리를 집중 공략했습니다. 사천요리는 화자오나 매운 고추 등 사천식 향신료를 사용해 얼얼하게 매운맛을 내는 게 특징입니다. 박주영 사천자장면 브랜드매니저(BM)는 "사천은 바다가 먼 내륙 지방이라 해산물 대신 돼지고기 같은 육고기를 주로 활용했고 더운 날씨를 향신료를 사용해 극복하려고 했다. 한국에서는 '마라'로 유행하게 된 케이스"라며 "이 두 가지 특징을 잘 살려서 제품 개발부터 제대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더미식 사천자장면은 고추기름에 중국 전통 두반장과 돼지고기를 센 불에서 볶아 진한 중국 사천의 맛을 강조했습니다. 얼얼한 맛을 내는 마조유와 큼지막한 고추를 썰어 넣어 첫 입부터 끝까지 매콤함을 유지하는데 방점을 뒀습니다. 국내산 양파와 마늘, 생강을 볶아 풍미를 더했습니다. 사천자장면 레시피를 제품화하기까지 7개월가량이 소요됐습니다. 하림 내외부 전문가와 중화요리를 즐기는 다수 미식가를 대상으로 다수의 블라인드 테스트를 진행했습니다. 하림에 따르면 김홍국 회장의 "처음 보는 매운맛", "씹을수록 감칠맛이 난다" 등의 최종 평가를 거쳐 제품으로 출시됐습니다. 하림은 중국 쓰부(사부) 레시피를 토대로 사천 전통 식재료를 활용해 사천식 짜장면 맛을 연구했습니다. 전국 유명 사천 중식당 맛집을 직접 방문해 레시피의 장점을 벤치마킹했다는 후문입니다. 유니짜장면과 동일하게 중화풍의 요자이멘 형태이며 닭 뼈 등을 활용한 육수로 반죽했습니다. 매운맛에 초점을 두고 만든 제품이 아니라 맵기는 일반 라면 수준이라는 설명입니다. 실제 맛을 보니 살짝 땀이 나는 정도였습니다. 가격은 2개 기준 8700원으로 유니자장면과 같습니다. 지난 14일 온라인에 선출시했으며 오프라인에서는 이날부터 구매 가능합니다. 시장 반응에 따라 용기면 개발도 검토합니다. 앞서 하림은 2022년 5월 유니자장면을 출시하며 찐장라면 시장에 진출했습니다. 유니자장면은 김홍국 회장의 경험을 바탕으로 개발된 제품입니다. 김 회장은 서울 명동 서울중앙우체국 근처에서 전통 화교가 운영하던 중국집 맛에 감탄했고 곧 제품화로 이어졌습니다. 기존 라면 포장재와 다른 지함 포장 방식과 상온 밀키트 짜장면이라는 점을 차별화 포인트로 삼았습니다. 이 제품은 그해 9월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당시 부회장)이 SNS(사회관계망 서비스)에서 언급하며 주목받았습니다. 정 회장은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그냥 한번 먹어봐라"라며 제품을 홍보한 바 있습니다. 업계에서 하림의 더미식 프리미엄 전략을 회의적으로 평가하는 시선이 적지 않습니다. 현재까지 시장 내 뚜렷한 존재감을 보이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하림 마케팅 관계자는 "소비자 입장에서 가격이 비싸다고 생각할 수 있다"며 "하지만 원재료 자체가 비싸기 때문에 가격을 낮추기는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국내 짜장라면 시장 규모는 약 3000억원 수준으로 추산됩니다. 이중 농심 짜파게티 점유율이 약 80%로 압도적인 1위를 기록 중입니다. 이어 오뚜기(진짜장·짜슐랭), 풀무원(로스팅 짜장면), 백짜장(더본코리아) 등이 한 자릿수 점유율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치는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4분기 기준 전체 짜장면류(봉지/지함면) 시장 내 하림의 점유율은 약 3%입니다. 출시 1년 6개월 만에 매출 순위(23개 품목 중) 5위에 올랐습니다. 매출은 90~100억원 정도로 추정됩니다. 하림은 올해 연매출 120억원, 시장 점유율 10%를 각각 목표로 확실한 2위를 굳힌다는 계획입니다. 하림 마케팅 관계자는 "미식과 관련된 유튜버, 인플루언서들을 섭외해 커뮤니케이션할 예정"이라며 "제품 레시피를 만든 셰프가 출연해 대중과 소통하는 영상 콘텐츠도 만들 생각"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브랜드는 미정이지만 하반기에 팝업스토어도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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