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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協, 2019년 정기총회서 93억원대 예산 편성·원희목 회장 재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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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February 27, 2019, 10:02:02

제74회 정기총회..올해 사업계획과 93억 909만원 예산안 승인
정관 개정안 의결, 원희목 회장 재선임..3월부터 2년간 임기 수행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ㅣ “기업체들이 체감할 수 있는 각종 규제 개선과 국가 차원의 전략적 육성방안이 절실히 필요합니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이하 제약바이오협회)는 지난 26일서울 방배동 협회에서 제74회 정기총회를 열고 올해 사업계획과 93억 909만원의 예산안을 승인·확정했다. 

 

또한 같은 날 임기가 만료된 원희목 회장이 재선임 됐고, 작년 사업실적 결산과 정관 개정안이 의결됐다. 

 

총회는 2019년 사업목표인 ‘오픈 이노베이션 가속화로 국민산업으로 경쟁력 강화’를 달성하기 위한 7대 실천과제와 중점 추진사업을 담은 사업계획안을 확정하고, 이를 위한 예산 편성을 의결했다. 

 

이와 함께 회원의 자격과 권리를 명확히 규정하고, 서면총회 근거 조항을 마련하는 등 현행 정관의 미비점을 보완한 정관 개정의 건을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올해 사업목표와 관련해 협회는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함께 인공지능 신약개발 지원센터 설립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운영자금 등 세부사항을 협의하고, 복지부 등에 센터 설립과 운영에 관한 범정부적 지원을 요청할 계획이다. 

 

동일 선상에서 제약바이오협회는 제약기업과 벤처를 연결하는 ‘바이오 오픈 플라자’(세미나)를 더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병원의 우수 기술과 임상 서비스, 바이오 클러스터의 장비와 인력 양성 지원에 관한 협력을 진행할 ‘바이오팜 H&C(Hospital& Clusters)’도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의약품 시장의 투명성 제고 차원에서 ISO37001 인증과 함께 사후 관리에 초점을 두고, 인증 이후 기업체의 변화를 계량화하기로 했다. 

 

국내개발신약에 대한 구체적 보상체계를 수립하고, 희귀·필수의약품 등의 안정적 공급방안 논의하기로 했다. 또 보장성 강화대책의 합리적 이행과 위험분담제를 확대 개편하는 등 보험약가제도와 산업발전의 조화를 돕겠다는 계획이다. 

 

이밖에 제약바이오협회는 유라시아 보건의료협력사절단 파견·진출 세미나, 한-베트남 산학연 포럼, 한-벨기에 콘퍼런스 등 국제행사를 다수 열어 기업체들의 해외 시장 진출을 촉진하기로 했다.

 

원희목 회장은 이날 개회사에서 “신약개발을 향한 열정과 지속적인 연구개발 투자를 기반으로 산업의 경쟁력을 높여 글로벌 시장 개척에 보다 진취적으로 나서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산업 특성상 신약개발은 막대한 비용과 시간이 요구되는데 비해, 성공가능성은 지극히 희박하다”며 “이를 감안할 때 기업체들이 체감할 수 있는 각종 규제 개선과 국가 차원의 전략적 육성방안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정희 이사장은 2부 본회의 개의에 앞서 인사말을 통해 “국민의 신뢰를 받는 제약산업, 지속적인 혁신으로 글로벌 성과를 도출하는 제약산업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할 책무가 우리에게 주어져 있다”며 “제약산업의 밝은 앞날을 위해 지혜를 모으자”고 말했다.

 

이번 정기총회에는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오제세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승희 자유한국당 의원을 비롯해 최성락 식품의약품안전처 차장, 임인택 보건복지부 보건산업정책국장, 김초일 한국보건산업진흥원 기획이사가 참석했다.

 

또한 임영진 대한병원협회장, 김대업 대한약사회장 당선자, 조선혜 한국의약품유통협회장, 김철수 대한치과의사협회장, 김관성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 부회장, 김동연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 이사장, 한순영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장도 함께 참석한채로 정기 총회가 진행됐다.

 

다음은 정기총회 표창명단.

 

<보건복지부장관 표창>
▲동아ST 강경구 연구위원 ▲한미약품 최창주 팀장 ▲CJ헬스케어 김현경 부장 ▲JW홀딩스 유형중 부장

 

<식품의약품안전처장 표창>
▲건일제약 강보성 본부장 ▲대웅제약 유종상 센터장 ▲한국유나이티드제약 송지성 팀장 ▲한미약품 이승엽 팀장 

 

<국회 보건복지위원장 표창>

▲동화약품 김창현 이사 ▲보령제약 이준희 상무 ▲신신제약 이우영 전무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이가은 팀장 ▲GC녹십자 노희윤 차장

 

<한국보건산업진흥원장 표창>
▲대웅제약 김도영 팀장 ▲대원제약 박준섭 과장 ▲보령바이오파마 김지훈 대리 ▲보령제약 이종윤 차장 ▲이수앱지스 오광열 차장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 표창>
▲바이넥스 문대봉 이사 ▲일동제약 전준수 과장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정순규 팀장▲HnL법률사무소 박성민 변호사 ▲JW중외제약 김도연 대리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이상은 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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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희 기자 today@inthenews.co.kr


‘기업 밸류업’ 가이드라인 공개…‘쪼개기상장’ 시장에 설명 권고

‘기업 밸류업’ 가이드라인 공개…‘쪼개기상장’ 시장에 설명 권고

2024.05.02 16:14:17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당국이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핵심인 '기업가치 제고계획' 수립 원칙과 세부 작성법을 담은 가이드라인을 내놓았습니다. 밸류업 당사자로 새로운 형태의 공시라는 숙제를 받아든 상장기업에 길라잡이를 제시해 이행 초기 혼란을 최소화하고 적극적인 밸류업 프로그램 동참을 독려하기 위한 조처로 받아들여집니다. 하지만 기업이 민감하게 반응하는 '지배구조'를 한국증시 주요 저평가 요인중 하나로 지목하고 개선방안 공시를 권고하면서 일선 기업들의 수용성에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금융위원회는 2일 한국거래소·자본시장연구원과 함께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 2차세미나를 열고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안)'을 공개했습니다. 이번 가이드라인은 기업가치 제고계획 흐름도를 '기업개요-현황진단-목표설정-계획수립-이행평가-소통'으로 구성했습니다. 먼저 '기업개요'에는 기업가치 제고계획이 그 자체로 기업에 대한 완결성 있는 보고서로 기능할 수 있도록 업종, 주요 제품·서비스, 연혁, 재무상태 등 기본적인 정보를 기재합니다. '현황진단'은 기업의 사업현황에 대해 시장환경·경쟁우위요소·리스크 등을 입체적으로 진단하고 다양한 재무·비재무 지표 중 중장기적인 가치제고 목적에 부합하는 핵심지표를 선정·분석하는 단계입니다. 주요 재무지표는 ▲PBR(주가순자산비율), PER(주가이익비율) 등 시장평가 ▲ROE(자기자본이익률), ROIC(투하자본이익률), COE(주주자본비용), WACC(가중평균자본비용) 등 자본효율성 ▲배당(금액·성향·수익률), 자사주(보유분·신규취득·소각내역), TSR(총주주수익률) 등 주주환원 ▲매출액·영업이익·자산 증가율 등 성장성 ▲자산 포트폴리오(영업·비영업자산), FCF(잉여현금흐름), 부채비율 등 기타로 분류해 다각적인 지표를 예로 제시했습니다. 비재무지표는 지배구조 관련 일반주주 권익제고, 이사회 책임성, 감사 독립성을 위한 여러 요소를 기존 '기업지배구조보고서' 공시항목 및 기관투자자 등 시장참여자가 주목하는 내용을 중심으로 합니다. 가령 상장기업이 성장성 높은 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한 뒤 분할자회사를 상장하는 모자회사 중복상장 이슈가 있다면 기업은 모회사 일반주주 권익을 보호·증진하는 계획을 설명하거나 물적분할 후 분할자회사를 비상장 완전자회사로 유지하는 계획을 밝히는 소통을 할 수 있습니다. 이른바 '쪼개기 상장'은 핵심사업부를 자회사로 쪼개 신규상장하면서 모회사 기업가치를 떨어뜨리고 기존 주주의 지분가치가 훼손된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습니다. 또 다른 예로 상장기업 지배주주 및 그 특수관계인의 비상장 개인회사 보유 이슈가 있는 경우 상장기업과 비상장 개인회사간 이해상충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정확한 사실관계와 향후 계획을 설명할 수 있습니다. 가이드라인은 감사위원 분리선출을 통한 감사 독립성 강화도 좋은 예시로 기업은 감사위원 분리선출 현황과 향후 계획을 밝힐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목표설정'에서는 일시적·임시방편적 개선이 아닌 중장기 목표를 제시합니다. 중장기적 사업전략없이 단기적인 주가부양만을 목표로 하는 것은 기업가치 제고계획 취지와 부합하지 않는다고 가이드라인은 분명히 밝히고 있습니다. 계량화된 수치로 명료하게 제시하는 것이 권장되지만 정성적인 서술 또는 구간제시 등 다양한 방법의 목표설정도 가능합니다. '계획수립'에서 기업은 목표달성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작성하며 사업부문별 투자, R&D확대, 사업 포트폴리오 개편, 자사주 소각·배당 등 주주환원, 비효율적인 자산처분 등 다양한 사업전략적·재무적 계획을 수립할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기업은 연 1회 공시 사이에 어떤 노력을 이행했는지 잘된 점과 보완 필요사항을 기재(이행평가)하고 주주·시장참여자 의견이 경영에 반영될 수 있는 공식적인 프로세스를 구축해 쌍방향 '소통'을 확대합니다. 상장사 이사회는 경영진이 기업가치 제고계획을 적절히 수립·이행하는지 감독하고 필요하다면 이사회 보고, 심의 또는 의결을 거치는 등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고 금융위는 강조합니다. 공시는 연 1회 등 주기적 공시와 외국인투자자를 위한 영문공시 병행이 권장되며 예고공시도 가능합니다. 이번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해설서 제정안은 최종 의견수렴을 거쳐 이달중으로 확정·발표될 예정입니다. 이후 준비가 되는 기업부터 거래소 상장공시시스템(KIND)을 통해 공시를 시작합니다.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이날 축사에서 "기업 밸류업은 긴 호흡으로 추진해야 할 과제이며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은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의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정부와 유관기관은 밸류업 세제 지원방안 마련·발표, 코리아 밸류업 지수 개발, 연계 상장지수펀드(ETF) 상장, 우수기업 표창 등 과제를 차질없이 추진하며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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