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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 부회장 “임금동결 안 하면 부산공장 신차없다”...사실상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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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February 22, 2019, 15:02:14

21일 르노삼성 부산공장 방문..임직원에 조속한 임단협 타결 촉구
임금동결 후 생산물량 확보한 스페인 바야돌리드 공장 사례 언급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 드 로스 모조스 제조·공급총괄 르노그룹 부회장이 르노삼성자동차의 부산공장을 방문해 조속한 임단협 타결을 당부했다. 모조스 부회장은 임금을 동결하고 생산성을 높이지 않으면 신차 배정이 어려울 것이란 뜻을 분명히 했다.

 

르노삼성차는 모조스 부회장이 21일 부산공장을 방문해 생산 현장을 점검하고 임직원들과의 대화 시간을 가졌다고 22일 밝혔다. 

 

모조스 부회장은 이날 오전 8시부터 약 10시간 가량 부산공장에 머물며 조립·차체·도장·파워트레인 등 각 세부공정별 현장 책임자 및 중간 관리자들과 간담회를 진행했다. 특히 2018년 임단협 교섭 지연과 연이은 부분 파업으로 인해 회사가 직면한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르노그룹을 대표해 르노삼성차 노사가 빠른 시일 내 임단협을 마무리하고 부산공장의 미래에 집중할 것을 임직원들에게 당부했다. 임금 인상으로 부산공장의 생산비용이 상승해 경쟁력을 잃는다면 신차 생산물량을 받지 못할 것이란 사실상의 경고다.   
 
모조스 부회장은 “부산공장처럼 수출 비중이 60% 이상을 차지하는 공장들은 수출물량 확보 여부가 생존과 직결된다”며 “부산공장의 시간 당 생산비용은 이미 르노그룹 내 공장 중 최고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노조가 원하는 임금인상은 어렵다는 이야기로 받아들여진다.   

 

이어 “우리의 일자리는 파업이 아니라 소비자들에게 우리가 경쟁력 있는 제품을 선보였을 때 지킬 수 있는 것”이라며 “공장을 조속히 정상화해 르노삼성차와 르노그룹이 협력업체들과 함께 한국 자동차산업과 부산지역 경제 발전에 계속 기여할 수 있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모조스 부회장은 부산공장이 임단협 문제를 풀어낼 방안으로 스페인 바야돌리드 공장 사례를 꼽았다. 바야돌리드 공장은 2005년부터 지속된 판매 부진과 유럽 및 스페인 경제 위기로 1300명의 임직원에 대한 희망퇴직을 실시하는 등 경영 위기를 겪었다. 

 

하지만 2009년 3년 간 임금 동결을 골자로 하는 노사 합의부터 상황은 반전됐다. 이후 바야돌리드 공장은 2017년 기준 25만대가 넘는 생산물량 가운데 약 92%를 수출하는 높은 생산성을 갖게 됐다는 게 모조스 부회장의 설명이다. 

 

한편 모조스 부회장이 부산공장을 방문한 21일 오후 2시부터 2018 임단협에 대한 16차 본교섭이 한 시간 가량 진행됐지만 이번에도 성과는 없었다. 임금 인상을 요구하고 있는 노조는 22일 주·야간조 각각 4시간씩 부분파업에 나설 예정이다. 

English(中文·日本語) news is the result of applying Google Translate. <iN THE NEWS> is not responsible for the content of English(中文·日本語)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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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보 기자 kyung2332@inthenews.co.kr


삼성전자, 업계 최초 ‘9세대 V낸드’ 양산…“낸드플래시 시장 선도하겠다”

삼성전자, 업계 최초 ‘9세대 V낸드’ 양산…“낸드플래시 시장 선도하겠다”

2024.04.23 11:07:48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가 업계 최초로 '1Tb(테라비트) TLC(Triple Level Cell) 9세대 V낸드' 양산을 시작한다고 23일 밝혔습니다. AI시대가 도래한 만큼 현재 업계에서는 AI기술에 핵심적으로 사용되는 고용량·고성능 낸드플래시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이번 '9세대 V낸드' 양산을 시작으로 낸드플래시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공고히 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삼성전자는 업계 최소 크기 셀(Cell)과 최소 몰드(Mold) 두께를 구현해 '1Tb TLC 9세대 V낸드'의 비트 밀도를 이전 세대 대비 약 1.5배 증가시켰습니다. 동시에 더미 채널 홀 제거 기술로 셀의 평면적을 줄였으며 셀의 크기를 줄이면서 생기는 간섭 현상을 제어하기 위해 셀 간섭 회피 기술, 셀 수명 연장 기술을 적용했습니다. 해당 제품은 더블 스택(Double Stack) 구조로 구현할 수 있는 최고 단수 제품으로 '채널 홀 에칭(Channel Hole Etching)' 기술을 통해 한번에 업계 최대 단수를 뚫는 공정을 통해 생산성을 향상시켰습니다. '채널 홀 에칭'은 몰드층을 순차적으로 적층한 다음 한 번에 전자가 이동하는 채널 홀을 만드는 기술입니다. '9세대 V낸드'는 차세대 낸드플래시 인터페이스인 'Toggle 5.1'이 적용돼 8세대 V낸드 대비 33% 향상된 최대 3.2Gbps의 데이터 입출력 속도를 냅니다. 삼성전자는 이를 기반으로 PCIe 5.0 인터페이스를 지원하고 고성능 SSD 시장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또한 '9세대 V낸드'는 저전력 설계 기술을 탑재해 이전 세대 제품 대비 소비 전력이 약 10% 개선됐습니다. 허성회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Flash개발실장 부사장은 "낸드플래시 제품의 세대가 진화할수록 고용량·고성능 제품에 대한 고객의 니즈가 높아지고 있어 극한의 기술 혁신을 통해 생산성과 제품 경쟁력을 높였다"며 "9세대 V낸드를 통해 AI 시대에 대응하는 초고속, 초고용량 SSD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삼성전자는 'TLC 9세대 V낸드'에 이어 올 하반기 'QLC(Quad Level Cell) 9세대 V낸드'도 양산할 예정으로 고용량·고성능 낸드플래시 개발을 지속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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